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의 "술과 여자"밤문화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유곽

푸른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1-10-09 15:08:18

 중앙일보에 난 기사를 우연히 봤네요.

 일제강점기 전에 기생은 일패기생-절대 몸은 팔지 않고 예술을 한다(현재의 연예인들이자 예술인 형태죠)

 이패기생-생활고로 몸은 가끔씩 판다 삼패기생-가무 등 예술은 전혀 못하고 매춘만 한다

 이렇게 나뉘었고, 조선의 밤문화는 풍류와 예술 등의 기예 중심이었지만,

 일제가 유곽과 공창을 도입한 이래 저질 매춘문화로 전락했답니다.

 일제는 술과 여자에 빠뜨려 독립운동을 막고 사람들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도 다분히 있었습니다.

 임종국 선생은 "밤의 일제침략사"에서 "1930년 무렵 한국인은 4만3700여 명에 한 명꼴로 기생이 있었지만, 일본인은 1400여 명에 한 명꼴로 서른 배 이상 많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에 여자를 동석시키는 현재의 잘못된 밤 문화도 알고 보면 그 뿌리는 일제시대에 나온 바가 크네요.

"기생"이란 말의 뉘앙스가 안 좋게 변질된 것도 이 때부터구요.

 한국의 병폐인 모든 비지니스 업무와 사회생활에 술과 매춘을 끼우고 남자들끼리 동질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수단으로

 삼는 건 이 때부터 고질적으로 자리잡아서 사라지지 않네요. 우리 스스로 좀 자정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IP : 14.45.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9 3:12 PM (220.78.xxx.2)

    기생도 등급이 있지 않았나요 천기라고 해서 몸파는걸 직업으로 삼는 등급 낮은 기생도 있었구요
    물론 일반적인 기녀는 님 말처럼 그랬다고 합니다.
    근데 한국 남자들 사회 생활 한다면서 결혼했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고 2차 가고 이러는거 보면 꼭 일본탓만 할수는 없을꺼 같아요

  • 2. 일제가 잘 본 거죠.
    '11.10.9 4:28 PM (175.117.xxx.11)

    양반만 누릴 수 있던 기생문화를 천기를 앞세워 두루두루 즐기게 해줬으니까요. 원래 나쁜 것은 전염병처럼 퍼져서 나중엔 없애기 쉽지 않죠.

  • 3. 그건
    '11.10.9 5:48 PM (112.169.xxx.27)

    아닐것 같은데요
    김유신 말은 그럼 왜 밤에 기생집으로 갔는지 ㅎㅎ
    그리고 장길산이나 객주같은 소설보면 남사당패부터 기생에 이르기까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양반만 누리는게 아니라 그냥 숟가락 들 힘있고,어디서 엽전하나만 생겨도 남자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다 그랬던듯요
    일본한테 뒤집어씌울것도 없어요
    매춘의 역사는 전세계가 공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3 김치-강순의 명인 레시피로 담가 보신분 맛이 어떤가요? 4 tndus 2011/10/09 15,594
24332 중2.. 인데요.. 2 대한아줌마 2011/10/09 3,648
24331 주진우 기자 말대로 토씨 하나 안틀리고 나오네요. 37 2011/10/09 13,486
24330 메니에르병인가요.. 도와주세요 5 @@ 2011/10/09 5,795
24329 나국썅 왈..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제일 우수하며 7 정말 미친 2011/10/09 4,271
24328 율무도 가을에 수확하는 곡식이 맞나요? 그리고 오미자와 구기자는.. 1 율무 2011/10/09 4,112
24327 문제의 성형외과 홍보해 주는 블러그도 있네요. 1 .. 2011/10/09 3,946
24326 임파선염 5 ^^ 2011/10/09 6,434
24325 결혼하신 분들 이사람이다 라는느낌이 확..뭐 이런게 있으셨나요?.. 18 오오 2011/10/09 23,377
24324 천안 배방역 근처 사시는분~~ 4 candy 2011/10/09 3,727
24323 tumi백팩 어떨까요? 3 백팩 2011/10/09 3,882
24322 애키우는데 시어머니 도움 받으시는분 계시나요? 12 이쁜이맘 2011/10/09 4,274
24321 식품건조기 많이 활용될까요? 4 지름신 2011/10/09 4,710
24320 시상식에 헐벗고 나온 사람보다 더 다급해 보이는 애들... 13 불쌍해.. 2011/10/09 13,888
24319 멸치육수 내는데 시간 몇분 정도 해야 되나요?? 컴대기 1 ??????.. 2011/10/09 5,435
24318 그래서 큰가요? 햇생강 2011/10/09 2,961
24317 이번에 컴퓨터를 조립하고자 하는데 조언을 좀 부탁드려요 9 컴조립문외한.. 2011/10/09 3,200
24316 ss501은 왜 해체하게 되었나요? 14 ss501 2011/10/09 6,122
24315 동부이촌동에 먹을 만한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4 ... 2011/10/09 4,565
24314 얼굴이 예쁘면 이런 개소리도 나오나요? 5 사랑이여 2011/10/09 6,672
24313 고추 1 ... 2011/10/09 2,991
24312 여기가 내곡동 수양한정식집 8 문제의 부지.. 2011/10/09 6,502
24311 씻어 말리시나요? 2 표고버섯 2011/10/09 3,708
24310 상추가 한박스 생겼는데 된장국도 끓여먹을수있나요? 13 상추요리 2011/10/09 4,929
24309 TV 벽걸이 or 스탠드 13 고민 2011/10/09 4,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