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서 많은 정보들을 알아가는 20대 초반 여대생이에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며칠전에 저는 첫 연애를 끝냈어요
처음 사귀어본 경험이었고, 처음 이별을 해서 지금 좀 아파요.. 이렇게 아픈건줄 몰랐는데..
나름대로 첫 연애의 실패 원인과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를 분석해가고 있어요..
저는 연애, 연인이란 서로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진지 하지는 않아도 힘든일이 생기면 서로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
그리고 저 스스로도 애인에게 좀 의지하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랬는지 초중반엔 좀 많이 의지를 했었다가 잘못을 깨닫고 저를 더 사랑하려고 하고는 있어요.
그렇지만 아예 독립적인 여자가 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곰과인가봐요... 친구나 부모님한테는 그다지 의지하지 않는 편인데, 오히려 혼자 놀고; 애인한테만 유독 그러네요)
그래서 저는 다정다감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저의 착각일까요?
남자도 사람인데 요즘 시대에 아무리 상대를 사랑한다고 해도
자신이 우선인 이기적인게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고..
저 자신도 마음이 넓지 않은데,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얼마나 있을지..
남자라고 여자보다 고통을 못느끼는것도 아닐테고 마음도 더 넓은건 아니지 않을까...
애인한테 내 결핍을 채우려 하면 안되고 자신의 힘든점은 스스로가 이겨내야 되는게 올바른걸까..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연인라는게 정말 있는걸까요.. 아님 아직도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남자친구였던 사람은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제가 상처를 받아도 오히려 자신이 더 상처를 받고, 위로받고 싶은데 위로해주지 않았었어요..
그런 점 때문에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부분에선 나쁘지는 않았는데...
사람의 성격을 고치기란 어려워서 그 남친을 바꾸기 보단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빠를거라고 생각을하는데,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까봐 겁나요..
제가 착각하고 있어서 좋은 사람 놓치는건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좀 횡설수설한가요? 후유...
여기서도 위로와 조언을 구하네요.. 제 잘못인지... 제 착각인지.. 잡아야 되는지 모르겠고..
궁금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