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하게 질문 좀 드릴께요(딸아이와 저의 의견 차이)

라이프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1-10-09 00:25:17

딸애가 이런 말을 합니다

 

초6이구요

"엄마 아빠는 밖에 나가서 가고 싶은 데 다니는데 나는 시험기간이라고  집에서 공부해라고??"

 

오늘 치과 갈 일이 있어 온 가족이 서울로 갔는데

언제나처럼 딸애도 같이 갔습니다

서울 교통이 어찌나 막히는지

차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 고생을 했었네요..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괜히 갔다는둥,,,지루했다는 둥,,하길래'

그러면 그냥 집에서 시험공부 하고 있어라고 할 껄 그랬다고 했더니

저 말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너 생각 잘못하고있다,

엄마 아빠는 나가서 볼 일을 보더라도

시험기간이면 집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는거다..

정말 아주 좋게 말을 해줬는데도(고학년이라 정말 좋게 좋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수긍을 안하길래

너는 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시험기간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다..라고 했다가

30분을 논쟁을 벌였네요

그러다가 저 지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딸애는 완전 불퉁해 있구요.

 

딸애는 왜 지 생각이 안맞는 건지

왜 그게 엄마생각이 맞는 거냐고 하네요..

 

애들입장, 엄마 입장은 다르지만

 

참 난감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IP : 175.115.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11.10.9 1:44 AM (124.61.xxx.39)

    유치하지만... 그럼 딸아이도 집안살림 다 돕고 일터에서 힘들게 돈도 벌어오나요?
    아니잖아요. 학생도 직업이고 아이는 당연히 시험공부해야할 의무가 있는거죠.
    어른도 할일 다 하고 바깥일도 하는것인데, 그것도 놀다 오신것도 아니고 치과치료인데... 아이가 왜 이런 말까지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 2. ..
    '11.10.9 3:31 AM (219.249.xxx.11)

    논쟁거리가 안되는 일로 딸하고 논쟁을 하시네요?

    치과에 가는 일이 [엄마 아빠가 가고 싶은 곳에 다니는 것] 입니까?
    치과에 가는 것은 몸이 안 좋아서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는 일 입니다. 놀러 가는게 아니죠.
    그리고 치과에 가는 시간은 직장일을 다 마친후에 휴식시간에 따로 시간을 잡아서 가는 겁니다.

    [엄마아빠의 직업은 **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부모다.
    너희들의 직업은 학생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아이들이다.
    엄마아빠는 돈을 벌기위해 회사에서 정한 업무를 해야 하고 회사의 출퇴근 시간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부모기때문에 너희들의 의식주를 책임지고 보살핀다.

    너희들은 학생이기때문에 학교에서 정한 공부를 하고 등하교 시간을 지키고 시험을 치루고
    그리고 부모의 책임하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명시해 두세요.

    부모와 아이들은 동급이 아닙니다. 그 책임의 무게가 다르듯이 권한도 다른겁니다.

  • 3. 정말
    '11.10.9 10:27 AM (115.136.xxx.27)

    논쟁거리가 안 되는 얘기네요. 부모와 자식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그게 너무 지나쳐서 아이가 부모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고 하는 게 보일때가 있어요..

    일단 아이와 부모의 지적 능력부터가 다른데.. 저런 논쟁 해봐야 소용이 없구요.
    어떤 원칙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귀가 시간이 늦어질때.. 아이는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요?
    아주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저정도 된 아이는 알지요.. 하지만 ... 이 앎이 굉장히 피상적이죠..
    부모의 바짝바짝 타는 마음 절대 모를겁니다..

    그래서 설명을 해도 소용없는 것들이 있어요..

    귀가시간이라던지. 이 집에서 돈을 쓰는 방식, 아이가 놀러갈 장소(콘서트 장이라든지 놀이공원 등) 이런거 결정하는 건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하면 힘들어집니다.. 다른 집과도 비교하고 반항하고 그러는데
    이건 우리집 원칙이니까.. 니가 내 보호하에 있으니까.. 이정도로 끝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지들이 크면 이해하게 되겠죠..
    여튼 엄마 아빠와 자기를 동급으로 놓으면 안 된다는걸 단단히 일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75 삼성역 혹은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머리 잘하는 곳(커트+파마) ... 2011/10/21 1,339
25974 나경원이 2007년 4월에 이미 학교이사라고 기사가 있었군요 나경원이사 2011/10/21 1,398
25973 미싱사 처녀가 토한 새빨간 핏덩이 2 참맛 2011/10/21 2,166
25972 16개월짜리 4 ㅜ ㅜ 2011/10/21 1,396
25971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가 왜 문제인 것 같나요? 모리워터 2011/10/21 1,058
25970 아기옷,용품들 기증할 장애아기시설 있을까요..? 2 .. 2011/10/21 1,495
25969 ↓↓(.- 박원순후보님께는.)121.170.xxx.34 원하면.. 4 맨홀 주의 2011/10/21 1,024
25968 미용실에서 원래머리하던 선생님 바꾸는거요. 1 살빼자^^ 2011/10/21 1,581
25967 이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가 유일! 6 나모 2011/10/21 1,860
25966 운전)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법 좀 갈쳐주세요~ 11 초보 2011/10/21 9,759
25965 약국에 가면 처방전내용 알수 있나요? 4 ... 2011/10/21 1,427
25964 의료민영화의 서막, 영리병원 허용 위한 시행령 개정 강행 3 내년4월1일.. 2011/10/21 1,088
25963 나일억이 간 피부클리닉 가보고 싶어요 찬양하라 2011/10/21 1,074
25962 르크루제와 빌보 머그컵 5 여긴 파리 2011/10/21 2,705
25961 나경원씨 현대사에 새로운 획을,... 10 제시켜 알바.. 2011/10/21 2,418
25960 아이패드샀는데 다른모델을 샀어요. 개봉후 다른사양으로 교환되나.. 6 1 2011/10/21 1,266
25959 알바님들 에헹! 요건 몰랐쥐?! 나모 2011/10/21 955
25958 박복한 여인 그이름은 억원... 안됐네 2011/10/21 1,035
25957 댓글 15000개 돌파! - 나경원,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 32 참맛 2011/10/21 3,279
25956 총수 나온다 4 미르 2011/10/21 1,828
25955 나경원 남편 3대 독자 작은 아버지. 취재(?)후기 44 나거티브 2011/10/21 4,141
25954 왜 복지가 필요하냐면.... 2 무주택강남아.. 2011/10/21 1,002
25953 효녀, 나후보님 힘내세요~ 9 나모 2011/10/21 1,471
25952 아오..언니들 토욜 모두 광화문으로 집합해요~~!!! 7 열바다~ 2011/10/21 1,730
25951 소중한 1표 저도 확보했어요. 3 닥치고투표 2011/10/21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