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하게 질문 좀 드릴께요(딸아이와 저의 의견 차이)

라이프 조회수 : 1,571
작성일 : 2011-10-09 00:25:17

딸애가 이런 말을 합니다

 

초6이구요

"엄마 아빠는 밖에 나가서 가고 싶은 데 다니는데 나는 시험기간이라고  집에서 공부해라고??"

 

오늘 치과 갈 일이 있어 온 가족이 서울로 갔는데

언제나처럼 딸애도 같이 갔습니다

서울 교통이 어찌나 막히는지

차에 있었던 시간이 너무 많아서 좀 고생을 했었네요..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괜히 갔다는둥,,,지루했다는 둥,,하길래'

그러면 그냥 집에서 시험공부 하고 있어라고 할 껄 그랬다고 했더니

저 말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너 생각 잘못하고있다,

엄마 아빠는 나가서 볼 일을 보더라도

시험기간이면 집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는거다..

정말 아주 좋게 말을 해줬는데도(고학년이라 정말 좋게 좋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래도 수긍을 안하길래

너는 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시험기간이면

당연히 해야하는 거다..라고 했다가

30분을 논쟁을 벌였네요

그러다가 저 지금 화가 나려고 합니다.

딸애는 완전 불퉁해 있구요.

 

딸애는 왜 지 생각이 안맞는 건지

왜 그게 엄마생각이 맞는 거냐고 하네요..

 

애들입장, 엄마 입장은 다르지만

 

참 난감하네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IP : 175.115.xxx.2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11.10.9 1:44 AM (124.61.xxx.39)

    유치하지만... 그럼 딸아이도 집안살림 다 돕고 일터에서 힘들게 돈도 벌어오나요?
    아니잖아요. 학생도 직업이고 아이는 당연히 시험공부해야할 의무가 있는거죠.
    어른도 할일 다 하고 바깥일도 하는것인데, 그것도 놀다 오신것도 아니고 치과치료인데... 아이가 왜 이런 말까지 하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 2. ..
    '11.10.9 3:31 AM (219.249.xxx.11)

    논쟁거리가 안되는 일로 딸하고 논쟁을 하시네요?

    치과에 가는 일이 [엄마 아빠가 가고 싶은 곳에 다니는 것] 입니까?
    치과에 가는 것은 몸이 안 좋아서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는 일 입니다. 놀러 가는게 아니죠.
    그리고 치과에 가는 시간은 직장일을 다 마친후에 휴식시간에 따로 시간을 잡아서 가는 겁니다.

    [엄마아빠의 직업은 **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부모다.
    너희들의 직업은 학생이고 집에서의 역할은 아이들이다.
    엄마아빠는 돈을 벌기위해 회사에서 정한 업무를 해야 하고 회사의 출퇴근 시간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부모기때문에 너희들의 의식주를 책임지고 보살핀다.

    너희들은 학생이기때문에 학교에서 정한 공부를 하고 등하교 시간을 지키고 시험을 치루고
    그리고 부모의 책임하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명시해 두세요.

    부모와 아이들은 동급이 아닙니다. 그 책임의 무게가 다르듯이 권한도 다른겁니다.

  • 3. 정말
    '11.10.9 10:27 AM (115.136.xxx.27)

    논쟁거리가 안 되는 얘기네요. 부모와 자식이 다정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 그게 너무 지나쳐서 아이가 부모 머리 꼭대기에 오르려고 하는 게 보일때가 있어요..

    일단 아이와 부모의 지적 능력부터가 다른데.. 저런 논쟁 해봐야 소용이 없구요.
    어떤 원칙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귀가 시간이 늦어질때.. 아이는 부모가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요?
    아주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저정도 된 아이는 알지요.. 하지만 ... 이 앎이 굉장히 피상적이죠..
    부모의 바짝바짝 타는 마음 절대 모를겁니다..

    그래서 설명을 해도 소용없는 것들이 있어요..

    귀가시간이라던지. 이 집에서 돈을 쓰는 방식, 아이가 놀러갈 장소(콘서트 장이라든지 놀이공원 등) 이런거 결정하는 건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하면 힘들어집니다.. 다른 집과도 비교하고 반항하고 그러는데
    이건 우리집 원칙이니까.. 니가 내 보호하에 있으니까.. 이정도로 끝나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지들이 크면 이해하게 되겠죠..
    여튼 엄마 아빠와 자기를 동급으로 놓으면 안 된다는걸 단단히 일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86 티아라 은정 눈화장... 2 티아라 2011/10/10 2,866
21785 저 부산 처음 가는데 홈*켓이란 곳에서 ktx표 사도 되나요? 6 .. 2011/10/10 1,610
21784 수고하셨습니다 1 ^^ 2011/10/10 1,186
21783 랄프로렌 구두 신어보신분.....굽높아도 편할까요? 2 준준 2011/10/10 2,343
21782 조현오 경찰청장 “제대로 줘가며 부려먹어야지…” 월급 불만 5 베리떼 2011/10/10 1,784
21781 방금 토론...나경원 단식부기 뭐하자는 거죠? 7 zzz 2011/10/10 2,377
21780 재개발지역 양도소득세에 대해 아시는 분,,, 1 qqqq 2011/10/10 1,553
21779 나경원 - 박근혜 - 한나라당 4 카후나 2011/10/10 1,539
21778 점점 미쳐가요 3 ........ 2011/10/10 2,199
21777 오늘 놀러와 김경호씨 나온대요!!!!! 12 아싸 2011/10/10 3,748
21776 간단한 자료입력 재택알바 하실분 (투잡가능) 3 늘빛 2011/10/10 3,597
21775 맥북에어 ox 라이언 기초강좌가 있다는데 5 애플노트북 .. 2011/10/10 1,801
21774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안다..어떻게 생각하세요? 30 알고 싶어요.. 2011/10/10 7,188
21773 설씨 마누라 90 2011/10/10 20,033
21772 갤럭시탭이 생겼는데 활용 팁 좀 알려주세요 3 항아리 2011/10/10 1,729
21771 아이 증상이 배가 아파요 ㅠㅠ 1 멀미 2011/10/10 1,193
21770 비싼 화장품 쓰시니 확실히 좋으시던가요? 20 .... 2011/10/10 4,764
21769 서울에서 인격 훌륭한 산부인과 의사 추천해주세요^^ 12 .. 2011/10/10 4,583
21768 연근 냉동되나요? 2 연근 2011/10/10 3,860
21767 남 외모 가지고 뭐라 하는 분.. 빈정 2011/10/10 1,431
21766 테팔 매직핸즈 프라이팬 좋은가요? 2 ,,,, 2011/10/10 1,939
21765 처음으로 구입하는 루이비통 추천부탁드려요 3 .. 2011/10/10 1,988
21764 나꼼수에 나올 홍준표(홍판표)에게 꼭 할 말들 뭐 없으세요? 12 오직 2011/10/10 2,980
21763 발산동 가곡 초등학교 3 qqq 2011/10/10 1,713
21762 양파/마늘/감자/계란으로 뭐해먹을 수 있나요? 6 궁금 2011/10/10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