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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은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10-09 00:16:36

저희딸 아이는 올해 5살 여아이며 제가 조언을 듣고자 하는 내용은

몸무게와 키가 심하게 미달이라는 점때문입니다

신랑과 저의 경우를 보면은 저는 키도 정상 몸무게도 항상 통통한 편에 속해있었어요

신랑의 경우는 어렷을적에는 너무 살이 안쪄서 어머님께서 보약도 먹이고 하셨지만

별다른 효과를 못봤고 20대가 되어서 사회에 나온 다음에 계속 되는 음주와 고열량 식사로 인해서

현재 비만입니다 키는 170이고요

저희애는 태어났을때에는 3.9키로로 출산하여 이유식도 잘먹고 돌때까지 성장이 멈추지 않았으며

아주 건강하게 잘컸습니다 가끔 감기에 걸리긴 했지만 심하지 않았고 그 횟수도 얼마 안됬어요

두돌이 지나면서 부터 약간의 편식이 시작되더니 밥먹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해서

그때당시에 전업이었던 제가 식단에 많이 신경을 쓰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반찬들은 열심히 해주고

나름 잘 먹였습니다 조미료 일체 안쓰고요

그렇지만 저희 아이는 세돌 이후로 성장이 완전히 멈춰 버린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폐렴에 걸리게 되어서 병원에 갖다가 키와 몸무게를 재보고 부착되어있는 평균 제충과 키에 관해서

나와있는 도표를 보게됬는데 저는 그 표를 보는순간 너무나도 상실감에 빠지게 됬어요.......

지금아이의 몸무게는 18.9키로 키는 `112센치가 되야 하는데

저희 애는 몸무게 14키로 키는 99센치 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늘상 밖에서나 또 어린이집에서 또래보다 우리애가 좀더 작고 말랐구나 하는 점은 느끼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할줄은 몰랐습니다

지금도 약간의 편식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제가 해준 음식을 잘 먹습니다

단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는 못하고 조금씩 여러번 먹는 스타일 입니다

조금만 양이 초과해도 아이가 목으로 넘기지 못하고 음식을 넘길려고 하더군요

또한 또래와도 아주 잘놀고 놀이터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활발하고 성격 좋은아이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제가 보기에도 아이 성격이 까칠하다거나 그런점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자존심이 무척 강해서 동갑이 사촌아이와 함께 놀다가 보면은 서로 지기싫은 싸움을 종종 하곤 합니다

제가 딸아이가 하나이고 앞으로 더이상은 낳을 계획이 없어서 더 예민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 홍삼 바람이 불때에 신랑에게 홍삼하나 먹이자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보고 말해준다는게

홍삼이 모든 사람한테 다 맞는것도 아니고 맞는 사람만 맞는다고 하더이다 그러면서

무슨 사상체질?얘기를 하면서 우리애는 홍삼이 안맞는 체질이라면서 차라리 코스트코에서 파는 어린이용

비타민을 먹이자면서 그걸 사가지고 오네요....

제가 궁금한 점은요...

이정도로 키도 몸무게도 미달인 아이가 성장하면서 좀더 키도 늘리고 체중도 늘릴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어디에서 들으니 아이들 자전거를 태우면은 키가 많이 큰다는데 그 말이 사실 인지도 궁금하고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4.53.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고니움
    '11.10.9 12:34 AM (118.45.xxx.100)

    다른건 몰라도 홍삼은 남편분 말이 맞아요....
    먹지마 건강법 이야기하시는 분이 홍삼 남용은 항생제 남용보다 심각하다 그런 이야기 하거든요.
    꼭 뭔가 밥 잘 먹게 하고 싶다 싶으시면 차라리 어린이한의원가서 비위 보하는 약? 짓는게 좋을 듯 해요.
    무조건 밥 안먹음 홍삼 그런건 아닌 듯 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우리조카 꼬챙이같이 마르고 밥도 안먹고 땅꼬마같던애가 지금은 초딩 3학년인데
    엄청 키도 크고 통통해요....기운이 넘쳐서 탈이고요...

  • 2. snow
    '11.10.9 1:20 AM (121.146.xxx.143)

    우리 5살 아들래미도 14.5키로 키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유치원 5세반 15명 중에서 작은 순서로 1~2위 다퉈요. 좀 늦되긴 하지만 순하고 올해 처음 유치원 갔지만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데 즐거워 하구요. 먹는거 잘 안먹어서 제가 많이 힘들어요.
    한약을 먹일까 홍삼을 먹일까 고민했지만, 저나 남편이나 비만축에 끼어 있어 살 땜에 늘 고민인 사람들이라 (둘 다 어릴 땐 말랐었다네요, 커가면서 비만의 길로..) 나중에 이 아이도 비만 될 수도 있다는 염려에 안먹였답니다.
    얼마나 입이 짧은지 심지어는 과자도 잘 안먹어요. 몇개 먹고 그냥 말지요. 며칠 전에는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가 오늘 우유를 한병 다 마셨다면서 칭찬해주라고 전화가 왔었답니다. 그날 반 친구들이 다 같이 칭찬 박수를 쳐 줬데요. 우유 한병 다 마셨다구요.. 그럼 알만하죠?
    저는 코스트코 구미젤리 영양제 그냥 사탕 대신 하루에 한개씩 준답니다. 그냥 날씬하게 살은 찌지말고 키만 주욱 컸음 좋겠는데 제 바램이겠죠.
    잘 먹게 하고 몸무게 늘리는 방법을 모르겠으니 그냥 잔병치레 잘 안하는거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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