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너무 많은 남편

머리아파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1-10-09 00:06:36
나이가 들수록 점점 심해지는데 어찌 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자기 아버지 말 많다고 흉보는데, 똑 같아요.  시아버지도 조용 조용 한시도 쉬지않고 말씀을 하시는데 스트레스 받아요.  전 조용한 시간이 필요해요. 남편은 나 있는데 쫏아다니면서 자기 얘기 들어주기를 원해요.   남편한테, 남들이 관심없어하면 말 좀 하지 말라고하고, 모임에서는 제가 싸인하고, 꼬집기도 하는데 주체를 못해요. 

저한테는 말을 해도 저는 응 응 거리고 아예 듣지도 않고, 내 할일만 하지요.  그 많은것을 내 머리속에 담고 있을수가 없어요. 남들이 듣기싫어하는것을 지켜보는데 전 창피하기도하고 민망하기도하고.....   그냥 그렇게 타고 났다고 받아들이는데, 어디가서든지 말이 많아 사람들이 자리를 피하는게 보여요 다만 본인은 그게 안보인다네요.    한가지 물어보면 그것에 관련된것은 세심하게 다 설명해줘 가면서 이해하도록 하는데, 전 그게 지쳐요.  성격자체는 온유하고 남들에게도 친절하고 무슨일이든 잘 도와주는데, 뭐든지 흥미진진하게 얘기하는데 난 흥미가 하나도 없네요.  

이런사람 도와주는 좋은 방법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결혼생활 25년째 입니다.



  
IP : 75.191.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9 1:21 AM (118.36.xxx.97) - 삭제된댓글

    어머!!
    깜짝 놀랬어요.제가 쓴 줄 알고요.
    그러고보니 저흰 26년째네요.
    말하는 게 에너지 소비가 굉장한 법인데 어쩔 땐 피곤할 테니 그만 하라고 한답니다.
    한 말 하고 또 하고(다행히 잔소리는 별로 안해요),아는 것도 많고 그걸 자세하고 친절하게 반복 설명하고 웃기도 잘 하고...

    저도 좀 방법을 알고 싶네요.

  • 원글
    '11.10.9 3:48 AM (75.191.xxx.14)

    저도 이번에 시부모 찿아뵐을때 시아버님 중풍으로 14년째이신대도 에네지가 어디서 나시는지 하루종일 뭔 말씀이라도 하세요. 두사람다 저한테 잔소리는 전혀 안해요. 그냥 본인이 알고 있는것을 다른사람도 알아야 할것같은 착각과 사명감에 그리 열씸히 설명해주는것 같아요.

    이젠 점점 힘이 빠지네요

  • 2. 제남편도그래요
    '11.10.9 3:30 AM (211.246.xxx.246)

    저는 가급적 같이 있지 않아요
    쉬는날에는 빠져 나갈궁리만 하구요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이 말밖엔 드릴 말이 없네요

  • 원글
    '11.10.9 3:55 AM (75.191.xxx.14)

    뭐든 같이 하길 원하고, 쇼핑하길 즐겨하니까 같이 다녀요. 저 혼자는 피곤해서 잘 다니지 않아요.

  • 3. 에휴~~저도요
    '11.10.9 9:36 AM (121.142.xxx.44)

    저도 처음엔 말이 너무 없는 친정아부지땜에 말 많이 하는 남편이 좋았었어요. 근데 살면 살수록 왜 말없는 남자 좋다는 사람이 많은지 알겠어요.. 이건.. 공감능력은 없으면서 말만 많으니 아주 죽겠네요.
    자기 할 말만 하고.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을 못해요.
    저는 함께 24시간 있는 직업이라 아주 괴롭네요. 사주에 물이 많아서 그렇다는 얘길 어디선가 듣고는 어쩔수 없나보다 좀 체념했어요. 물이 워낙 항상 소리를 내야 하잖아요.
    자기 할일이나 잘하면서 그러면 더 바라지 않겠어요.

  • 4. ㄷㄷㄷ
    '11.10.9 1:37 PM (115.143.xxx.59)

    말많은 우리남편도 쇼핑즐겨하고 저랑 같이 뭐든질 하길 바라는데..참..그런남편들은 비슷한 취향인가보네요.

  • 5. ..
    '11.10.9 3:18 PM (221.158.xxx.231)

    그래도 잔소리 안하시니까 다행이네요.. 저희 아빠는 엄마 쫓아 다니면서 잔소리 하세요.. 피해있는게 상책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00 나가수 졸업,탈락자 경연 선곡 4 루돌프싸만코.. 2011/10/16 2,725
24099 이주만에 염색하면 너무 자주하는거죠? 1 늙어가는구나.. 2011/10/16 2,258
24098 박정현 코발트색 테두리 선그라스 어디껄까요?.. 2011/10/16 1,579
24097 양천분들 계신가요? 이번 투표때문에. 2 아스 2011/10/16 1,205
24096 규찬님 제발 좀............ (팬심 흥분) 14 조규찬팬 2011/10/16 3,362
24095 나도 모르게 방귀가 잘 나와요 14 창피해요 2011/10/16 6,766
24094 이번 선거에 박원순이 꼭 이겨야 하는 이유. 1 그날 2011/10/16 1,180
24093 임재범 데스페라도 (펌) 7 바람에 실려.. 2011/10/16 3,114
24092 조규찬이 이번 탈락자일까요? 23 나가수 2011/10/16 9,907
24091 수원영통세종학원이 궁금해요 아들엄마 2011/10/16 3,084
24090 큰 개에게 미역국 줘두 되냐고 물어봤었는데, 오늘 주고 왔어요(.. 9 그리운너 2011/10/16 2,531
24089 미국에서는 겔랑, 바비브라운,에스티로더.. 이런 화장품 얼마하나.. 1 00 2011/10/16 2,769
24088 오늘 나가수에서 조규찬이 부른 노래제목 5 흰눈 2011/10/16 2,375
24087 이력서 양식 어디에 있나요? 도와주세요 2 저 할수있겠.. 2011/10/16 1,576
24086 강용석이가 맞고소했다네요.. 4 진흙탕선거 2011/10/16 1,838
24085 방금 트윗에 우리 82쿡 얘기 올라왔다는..ㅋㅋ 16 ㄴㄴ 2011/10/16 12,211
24084 꽃게와 대하 인터넷으로 파는데있나요? 2 택배좋아 2011/10/16 1,270
24083 조국, 안형환 학력의혹 제기 '크게 웃을 일(可可大笑)' 4 참맛 2011/10/16 2,029
24082 지금 잠결에 듣고 깼는데 6 나가수 2011/10/16 1,961
24081 82cook 운영진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1 앵기박골 2011/10/16 3,709
24080 담양찍고 순창까지 갔다 오려고 합니다 4 7월초에 가.. 2011/10/16 2,411
24079 손정은아나운서아세요? 7 ㅇㅇ 2011/10/16 4,026
24078 박원순에 무한신뢰 강금실 “야만 한나라당 응징해야” 4 밥할 시간 2011/10/16 1,583
24077 앵기박골이 서울시민이란 공식문서를. 1 나도보고싶다.. 2011/10/16 1,038
24076 하나은행에 예금들었는데 적금도 하나은행으로 들고 싶어요. 1 sunny 2011/10/16 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