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시니(Rossini) -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 &....

바람처럼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11-10-08 23:03:59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 작곡

(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 ― 1868)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Duetto buffo di due gatti Cats duet)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작곡

(Nikolai Andreevich Rimskii Korsakov: 1844 ― 1908)

‘왕벌의 비행飛行’(The Flight of Bumble Bee)

 

16세기― 어릿광대들이 이상한 연주회를 열어 상자 안에 10~12마리의

고양이를 넣고, 고양이 수數만큼 구멍을 뚫어 꼬리를 내놓게 한 다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세게 또는 약하게 꼬리를 잡아당겨 고양이들이

“야옹 ~ ” 거리는 소리를 내도록 했다는군요.

 

그 후, 16세기보다는 덜 잔인한 흥행사興行師가 나타난 17세기에도

5,6마리의 고양이를 “야옹” 거리게 하는 연주회를 열었으며 많은 관중

들을 끌어들인 이런 연주회를 통해 로시니는 음악적 영감을 받아서

<우스꽝스러운 고양이 2중창>을 작곡하게 되었을 것인데, 노래는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서글픈 이야기이지요?........

 

이 작품의 제목을 로시니 자신이나 음악사가音樂史家들이 지었을 텐데

정작 ‘우스꽝스러운’ 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사실 이 세상의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러움’을 연출하는 존재는

사람이지 동물은 아니잖습니까?

 

내셔널 지오그래픽 T.V를 통해 생물계, 특히 동물들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생존의 법칙을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면 감동과 ‘경이적’인

체험을 하게 되지요, 특히 새끼들을 먹여 키우고 야생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길들이는 것을 볼 때 “인간들 보다 우월한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 철새들이 적은 분량의 모이를 먹으면서 그 먼 동남아東南亞까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날아갈 수 있을까요?

 

 

~~~~~~~~~~~~~~~~~~~~~~~ ~♬

 

 

‘왕벌의 비행’은 1900년에 만들어진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제2막 1장에서 연주되는 곡입니다. 바다를 건너 날아온 호박벌떼가

백조의 주위를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긴박한 장면을 오케스트라의 악기

들로써 절묘하게 표현한 것이지요.

꿀벌이 1초에 200번의 날개 짓을 한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역동성

있는 날렵한 날개 짓의 소리를 음악 예술로 참으로 탁월하게 묘사해낸

작품!

 

 

~~~~~~~~~~~~~~~~~~~~~~~~~~~~~~~~~~~

 

로시니 -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

http://www.youtube.com/watch?v=1DinASQRRFA&feature=related

 

림스키 코르사코프 - 왕벌의 비행 ♬~

지휘: 주빈 메타

http://www.youtube.com/watch?v=6QV1RGMLUKE

 

~~~~~~~~~~~~~~~~~~~~~~~~~~~~~~~~~~~

IP : 121.131.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ranzisk
    '11.10.8 11:28 PM (175.192.xxx.44)

    고양이 그림이 잼밌네요^^ 부르는 사람의 모습도 유쾌할것같죠?

    클레식 좋아하는데 잘 들었습니다,반갑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14 아이 치과치료후 어떤 선물 주시나요? 2 6살 2011/12/08 867
45413 예비 고딩 참고서 추천해주세요~ ^^ 예비고딩맘 2011/12/08 651
45412 선과위 서버공격 드디어 청와대까지.. 6 .. 2011/12/08 1,747
45411 전 엄마 자격 없는것 같아요. 34 엄마자격없음.. 2011/12/08 8,580
45410 김근태님 이야기.. 34 맘아프네요 2011/12/08 4,229
45409 음악및다른블로그들 3 /// 2011/12/08 1,369
45408 저도 미친엄마였네요..... 6 아이보다아픈.. 2011/12/08 3,250
45407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라는 거 함 해볼까 하는대요. 5 어디로 가나.. 2011/12/08 1,986
45406 몸이 찬데요 사우나 자주가는거 좋은가요? 1 살빼자^^ 2011/12/08 1,731
45405 다우닝 소파 구입 여쭈어요.. 2 소파 2011/12/08 2,359
45404 Tim 이번 앨범 좋으네요... 3 가을향기 2011/12/08 1,089
45403 어떤 노력을 더해야될까요? 3 노력... 2011/12/08 996
45402 아이사랑카드 전환등록방법 여기있어요. 2 우영 2011/12/08 3,334
45401 시누 노릇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35 jinn 2011/12/08 4,194
45400 보라지구 이사, 어느 아파트가 좋아요? 4 질문 2011/12/08 1,177
45399 겨울동치미 만들때, 사이다를 넣어도 되나요? 3 동치미 2011/12/08 2,970
45398 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나 카페는 없나요?? 1 워킹맘 2011/12/08 881
45397 후진타오 “해군 전투준비”ㅋㅋㅋㅋㅋㅋ 1 호박덩쿨 2011/12/08 912
45396 밤마다 꿈을 꾸며 소리를 지르고 신음을 하는데 ~~ 2 ㅊㅊ 2011/12/08 1,758
45395 편한 실내복 바지. 5 실내복 2011/12/08 2,234
45394 ↓↓쌍용차 (ㅍㅍㅍ) 패스 부탁드립니다 1 패스 2011/12/08 609
45393 트림이 너무 자주 나서... 이미지 타격이 큽니다.. ㅠㅠㅠㅠ 3 왜이러니.... 2011/12/08 2,079
45392 왜 이리 이번달 돈쓸때가 많죠? 아니 지름신이 장난아니예요 2 지름신 2011/12/08 1,813
45391 고등학교 내신... 1 모닝콜 2011/12/08 1,422
45390 다시 봐도 웃긴 파리동영상 5 ... 2011/12/0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