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시니(Rossini) -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 &....

바람처럼 조회수 : 2,925
작성일 : 2011-10-08 23:03:59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 작곡

(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 ― 1868)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Duetto buffo di due gatti Cats duet)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작곡

(Nikolai Andreevich Rimskii Korsakov: 1844 ― 1908)

‘왕벌의 비행飛行’(The Flight of Bumble Bee)

 

16세기― 어릿광대들이 이상한 연주회를 열어 상자 안에 10~12마리의

고양이를 넣고, 고양이 수數만큼 구멍을 뚫어 꼬리를 내놓게 한 다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세게 또는 약하게 꼬리를 잡아당겨 고양이들이

“야옹 ~ ” 거리는 소리를 내도록 했다는군요.

 

그 후, 16세기보다는 덜 잔인한 흥행사興行師가 나타난 17세기에도

5,6마리의 고양이를 “야옹” 거리게 하는 연주회를 열었으며 많은 관중

들을 끌어들인 이런 연주회를 통해 로시니는 음악적 영감을 받아서

<우스꽝스러운 고양이 2중창>을 작곡하게 되었을 것인데, 노래는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사연을 알고 보면 서글픈 이야기이지요?........

 

이 작품의 제목을 로시니 자신이나 음악사가音樂史家들이 지었을 텐데

정작 ‘우스꽝스러운’ 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인간들’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사실 이 세상의 무대 위에서 ‘우스꽝스러움’을 연출하는 존재는

사람이지 동물은 아니잖습니까?

 

내셔널 지오그래픽 T.V를 통해 생물계, 특히 동물들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생존의 법칙을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면 감동과 ‘경이적’인

체험을 하게 되지요, 특히 새끼들을 먹여 키우고 야생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길들이는 것을 볼 때 “인간들 보다 우월한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은 철새들이 적은 분량의 모이를 먹으면서 그 먼 동남아東南亞까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날아갈 수 있을까요?

 

 

~~~~~~~~~~~~~~~~~~~~~~~ ~♬

 

 

‘왕벌의 비행’은 1900년에 만들어진 오페라 <술탄 황제의 이야기> 중

제2막 1장에서 연주되는 곡입니다. 바다를 건너 날아온 호박벌떼가

백조의 주위를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긴박한 장면을 오케스트라의 악기

들로써 절묘하게 표현한 것이지요.

꿀벌이 1초에 200번의 날개 짓을 한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역동성

있는 날렵한 날개 짓의 소리를 음악 예술로 참으로 탁월하게 묘사해낸

작품!

 

 

~~~~~~~~~~~~~~~~~~~~~~~~~~~~~~~~~~~

 

로시니 -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

http://www.youtube.com/watch?v=1DinASQRRFA&feature=related

 

림스키 코르사코프 - 왕벌의 비행 ♬~

지휘: 주빈 메타

http://www.youtube.com/watch?v=6QV1RGMLUKE

 

~~~~~~~~~~~~~~~~~~~~~~~~~~~~~~~~~~~

IP : 121.131.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ranzisk
    '11.10.8 11:28 PM (175.192.xxx.44)

    고양이 그림이 잼밌네요^^ 부르는 사람의 모습도 유쾌할것같죠?

    클레식 좋아하는데 잘 들었습니다,반갑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03 아기 백일반지 늦게 줘도 괜찮나요? 4 선물고민 2011/11/08 1,928
34102 조만간 발매하는 가카마블 영상 ㅇㅇ 2011/11/08 724
34101 아이들 영어공부 파닉스 끝나고 뭘로 들어가야 될까요? 2 궁그미 2011/11/08 1,770
34100 30-50만원 상당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8 선물 2011/11/08 1,580
34099 아이 인내심에 대해 장미 2011/11/08 673
34098 방금 보이스 피싱...요금 제가 내야하나요? zz 2011/11/08 830
34097 오늘 직장인 검색순위 1위는? 점심은 맛있.. 2011/11/08 848
34096 `내곡동 가까이` 찬송가 패러디 했다고 나꼼수 폐지? 1 호박덩쿨 2011/11/08 1,671
34095 가베가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가요? 5 어찌하지 2011/11/08 1,214
34094 장터에서 절임배추 사보신분.계신가요? 4 김장 2011/11/08 1,233
34093 시부모와 며느리 생일, 서로 안챙기는 분 계신가요? 11 로로 2011/11/08 5,304
34092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12 2011/11/08 1,977
34091 한미fta는 이혼도 못하는 결혼 장하준교수님.. 2011/11/08 712
34090 남의 집 시장에서 물건고르듯.. 2 부동산 2011/11/08 908
34089 fta 의료가 말이 많은데. 22 ... 2011/11/08 1,594
34088 개키우면서 애매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은 다 다르겠죠... 14 .. 2011/11/08 1,195
34087 한미 FTA 일본 전문가가 다룬 내용. 자막 有 동영상 1 바람의이야기.. 2011/11/08 769
34086 돈을 잘못쓰는 듯해요 1 아는이 2011/11/08 1,108
34085 황우여 의원실 8 무시 2011/11/08 1,092
34084 주진우팬클럽 광고 ㅎㄷㄷ하네요 ㅎㅎ 7 ㄴㄴㄴ 2011/11/08 2,868
34083 산모 미역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메롱메롱 2011/11/08 1,253
34082 내용 수정합니다.^^; 2 묵은지 2011/11/08 689
34081 친정 엄마가 딸을 질투하나요? 9 질투 2011/11/08 9,766
34080 전업주부인데요 ...저 이가게 해볼까요? 11 고민 2011/11/08 2,299
34079 어제 중학생 용돈 관련 글 올린 이 입니다. 24 ... 2011/11/08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