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뿌리깊은 나무 재방송 보고 있는데요,
똘복이 아버지로 나오시는 분이요, 티비에서 종종 선하고 약간 무기력한 소시민 역할로 나오셔서
호감 가지고 있었어요.
그 이미지가 참 티비에 나오시면 나 저사람 좋다고 옆에 있는 사람이랑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소지섭 나와도 안그러는데)
어쩌다가 소녀K인가 하는 케이블 드라마에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무슨 악덕 포주같은걸로 나오시는데
차마 말로 할수 없는 추잡한 역할 ㅠㅠ
그래서 지금 보면서도 마음이 참 착찹하네요. 종아리 맞은 똘복이 쫒아오면서 "어떡해" 하고 우는 모습도 참 귀여운데 그때마다 케이블 드라마속의 모습이 겹쳐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