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 관련] 호주에서 사올것 추천 부탁드려요(아이있어요)

걱정맘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1-10-08 00:52:09

안녕하세요? 82 죽순이 애기엄마에요..

다른곳에 가면 일본 식품 방사능 이런얘기 못하는데(저를 이상하게 보는 분위기)

여기 82는 저처럼 가족건강에 관한거라면 작은 가능성까지 체크하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원전 터지고나서 두돌 못된 딸래미 먹일 분유를 많이 쟁였어요.

유제품에 방사능 농도가 높다고 절대 피할 대상으로 꼽혀서요.

그때쯤 막 생우유로 바꿔주려다가, 원전 터지는바람에 그냥 원전전에 제작된 분유를 쭉 먹인거죠(대신 밥은 다 먹이고 하루 1번만 간식처럼 빨대컵에 먹임)

 

그런데 이제 그 분유도 거의 떨어져가고.. 딸도 두돌이 다 되어가니, 분유 이후의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아서요..

여기 82에서는 우유 아예 안먹이시는 분들도 많긴 한데, 또 엄마 마음에 그러다가 뭐가 부족할까 또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국내산 우유나 치즈는 못먹이겠고..

 

그런데 마침 조만간 친언니가 호주에 갈일이 생겨서, 부탁할게 있으면 사다주겠다네요. (남반구에는 방사능이 덜 가지 않았나 하는 기대로요)

그래서.. 호주에 사시거나 호주 제품 잘 아시는 분들, 또는 전지분유나 탈지분유(이런 류는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언니에게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쟁여두고 두돌 이후 아기 먹일 유제품류좀 추천 부탁드려요...

 

- 유아들이 먹을만한 전지분유? 이런류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을 사면 될런지요?

- 아니면 호주산 치즈를 사다가 얼렸다가 조금씩 꺼내서 녹여먹이는게 나을까요?

 

과한 걱정이다 지나치지 마시고, 어린 딸에게 조금이라도 안전한 식품을 단 몇달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이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우맘
    '11.10.8 1:14 AM (175.123.xxx.94)

    처음 생겼을 때 괜찮아서 자주 가던 곳인데 어쩐지 점점 가기 싫어지더니
    한 이년정도는 발길을 끊은지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공항 옆에 메이필드호텔에 한정식도 있고 여러종류의 식당이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싸긴해도 조용하고 분위기는 좋아요.

  • 2. 유제품
    '11.10.8 7:46 AM (115.64.xxx.244)

    호주 유제품이 가격대비 품질이 참 좋죠..
    일단 치즈를 사서 얼려서 녹여 먹이는건 맛이 없을거에요. 가져오는것도 분유보다 공이 많이 들구요
    호주에는 바형 100% 덩어리 치즈를 많이 파는데요. 치즈를 정 사오시려면 woolworth/coles나 aldi라는 한국의 이마트 같은 곳에 가면 길다란 직육면체형 덩어리 치즈를 파니 그걸 몇개 사오시면 될거 같아요. 한국의 슬라이스 체다치즈같은 쫀득쫀득한 느낌은 없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약간 퍽퍽한 덩어리에요. 슬라이스보다 덩어리 형태가 보존도 더 나을테니 냉동도 가능할거 같구요. 냉장 상태로도 포장 안풀면 몇개월은 버틴답니다. 맛있는데 좀 짭짤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멸균우유들이 있는데.. 여행가셨다 오시는 길에 들고오시기엔 무게가 너무 나가니까 차라리 분유가 나으시긴 할거에요. 그런데 보통 파는 분유는 제빵용도로 나오는거라 아이 먹이기에 맛이 적당할지 모르겠네요. woolworth/coles 에 가면 분유가 있었으니 참고하세요. 세 가게 중 어느가게나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여행객이라도 찾기 쉬우실거에요 Aldi엔 아기 분유는 있는데 전지분유는 못본거같아요~

  • 3. 걱정맘
    '11.10.8 1:11 PM (203.241.xxx.20)

    영우맘님, 유제품님,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멸균우유라면 팩에 들은 생우유를 말하는 것이지요? 말씀 듣고보니 그게 딱이겠다 싶은데
    언니가 출장길이라 무거울꺼라서 그건 차마 부탁을 못하겠네요..(제가 직접 가면 이고지고 올텐데)
    아무래도 분유 사오라고 해야겠네요.. 유아용 말고 아이들용 분유가 따로 있을까요?
    말씀해주신 치즈도 알아보고 있으면 한두덩어리라도 사다 달라고 부탁하고요..
    너무 고맙습니다.
    혹시 분유 종류나 제품명도 추천해주실 수 있으면 추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걱정맘
    '11.10.8 1:12 PM (203.241.xxx.20)

    아. 저 원글이 맞는데, 회사 왔더니 아이피가 달라서 초록 표시가 안나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96 가베가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가요? 5 어찌하지 2011/11/08 1,214
34095 장터에서 절임배추 사보신분.계신가요? 4 김장 2011/11/08 1,233
34094 시부모와 며느리 생일, 서로 안챙기는 분 계신가요? 11 로로 2011/11/08 5,305
34093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12 2011/11/08 1,977
34092 한미fta는 이혼도 못하는 결혼 장하준교수님.. 2011/11/08 712
34091 남의 집 시장에서 물건고르듯.. 2 부동산 2011/11/08 908
34090 fta 의료가 말이 많은데. 22 ... 2011/11/08 1,595
34089 개키우면서 애매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식은 다 다르겠죠... 14 .. 2011/11/08 1,195
34088 한미 FTA 일본 전문가가 다룬 내용. 자막 有 동영상 1 바람의이야기.. 2011/11/08 769
34087 돈을 잘못쓰는 듯해요 1 아는이 2011/11/08 1,108
34086 황우여 의원실 8 무시 2011/11/08 1,092
34085 주진우팬클럽 광고 ㅎㄷㄷ하네요 ㅎㅎ 7 ㄴㄴㄴ 2011/11/08 2,868
34084 산모 미역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메롱메롱 2011/11/08 1,253
34083 내용 수정합니다.^^; 2 묵은지 2011/11/08 690
34082 친정 엄마가 딸을 질투하나요? 9 질투 2011/11/08 9,767
34081 전업주부인데요 ...저 이가게 해볼까요? 11 고민 2011/11/08 2,299
34080 어제 중학생 용돈 관련 글 올린 이 입니다. 24 ... 2011/11/08 2,354
34079 FTA 장,단점좀 쉽게 설명해 주세요 6 무식이 통통.. 2011/11/08 1,050
34078 이걸 어떻게 고치나요..(술) 1 코피루왁 2011/11/08 660
34077 하회마을관광,,, 4 아들둘 2011/11/08 836
34076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아픈 아이.. 1 스트레스 2011/11/08 885
34075 박원순 서울시장실 '초호화판 인테리어'... 정말 맘에 듭니다... 4 사랑이여 2011/11/08 2,032
34074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 가능할까요? 6 쭈니 2011/11/08 2,796
34073 커피 값 너무 비싸요 21 커피값 2011/11/08 3,027
34072 방사능을 피하는 생활방식 사랑이여 2011/11/08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