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비노니 -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바람처럼 조회수 : 3,764
작성일 : 2011-10-07 23:03:13

 

토마소 알비노니(Tomaso Albinoni: 1671 ― 1751) 작곡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Adagio for Strings and Organ in G minor

 

토마소 알비노니는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태어난 인물로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비발디와 더불어 베네치아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평생을 거의

베네치아에서 보냈으나 어떻게 음악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처음에는 아마추어 작곡가로 출발하여 바이올린의 명인, 인기 오페라 작곡가

였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을 따름이다. 그는 모든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고,

50여 편의 오페라를 남겼다고는 하나 오늘날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태리의 음악 학자였던 레모 지아조토Remo Giazotto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악보를 하나 발견했다. 몇 마디의 선율과

베이스 부분이 전부인 ‘스케치’에 불과했던 이 악보를 본 지아조토는 알비노니가

1708년경 작곡한 ‘교회 소나타, 작품 4’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악보를

기초로 G단조의 오르간이 딸린 현악 합주곡으로 편곡/완성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우리가 듣고 있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이다.

 

아다지오Adagio는 ‘천천히 기분 좋게’, 그리고 느린 템포를 말하는 이태리어로

그는 이 아다지오를 위해 장식 저음低音을 추가하기도 하였는데, 오르간의

연주가 아름답고 애수어린 멜로디와 장중한 울림을 연출하는 바로크 음악의 명곡

이다.    (퍼온 글을 편집)

 

 

~~~~~~~~~~~~~~~~~~~~~~~ ~♬

 

 

플라톤의 저서 《국가Politeia》제3권 중에서 『 음악에 대한 견해 』

옥스퍼드 판, 버네트(Burnet) 교정본 / 최민홍 옮김

 

“여보게 글라우콘, 음악적인 수련이야말로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겠나?

리듬과 하모니가 정신의 내부로 파고들어가, 우아함을 심어 주기 때문이네.

그것은 교육을 올바로 받은 사람의 정신을 더욱 우아하게 만들고, 교육을

잘못 받은 사람의 정신도 우아하게 할 수 있네.

그리고 내면적인 수련을 쌓은 사람은, 자연이나 인공 중에서 잘못된 것이나

실수를 곧 분별할 수 있으며 선을 찬양하고 즐길 수 있네.

 

그리고 이 선을 정신 속에 지니면 기품이 높아질 뿐 아니라 선량하게 되네.

그리하여 어려서도 악을 미워하고 탓하게 될 것이며,

이성理性에 눈뜨기 시작하면, 그와 같은 교육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뻐하고,

마치 오랜 동안 사귀어 온 친구처럼 인정認定하여 고맙게 생각할 걸세.”

 

 

~~~~~~~~~~~~~~~~~~~~~~~~~~~~~~~~~~~

 

알비노니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연주시간: 8분 56초

http://www.youtube.com/watch?v=XMbvcp480Y4

 

연주 동영상

헝가리 프란츠 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

연주시간: 8분 39초

http://www.youtube.com/watch?v=PEzuXJ0rOJM

 

~~~~~~~~~~~~~~~~~~~~~~~~~~~~~~~~~~~

IP : 121.131.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처럼
    '11.10.7 11:14 PM (116.125.xxx.182)

    20대에 클래식 프로그램에 많이 신청해서 듣던 곡이어요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이 시가 생각나는. 음악 늘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 바람처럼
    '11.10.7 11:33 PM (14.39.xxx.97) - 삭제된댓글

    사진들이 다 가까이 찍은 사진이라 정말 실물인줄 착각이 들어요..
    어떡해요....
    제 고인침을.....ㅠㅠㅠㅠ

    역시 준&민 님의 솜씨에 비결이 있었군요.
    어릴적 보고자란게 정말 소중한 재산이예요...ㅎㅎ
    그리고 그 추억들을 아주 세심하게 기억하시는걸 보면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세요...

    추억이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마음이 따땃~해지는.....

    주말 잘 보내세요~~

  • 2. 웃음조각*^^*
    '11.10.7 11:24 PM (125.252.xxx.108)

    몇년전 베토벤 바이러스에 꽂혀서 그 드라마에 나왔던 모든 클래식곡을 다 모아서 뺑뺑 돌려서 듣던 때가 있어요.
    매일매일 몇번씩이요^^

    그때 너무 열심히 듣던 곡 중 하나예요.

    아직도 베토벤 바이러스는 제가 손꼽는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랍니다^^

    바람처럼님 (지금) 잘 듣고 있어요^^

  • 바람처럼
    '11.10.7 11:29 PM (14.39.xxx.97) - 삭제된댓글

    웃음조각*^^* 님,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닉네임'이 정말
    재미 있어요. 항상 읽어 주시고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 3. 과객
    '11.10.7 11:55 PM (125.188.xxx.25)

    아름다운 음악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2 10분전,, 외통위 현장 방송 캡쳐. 6 베리떼 2011/11/02 1,272
31801 최고의 코미디물 추천부탁드려요 ^^ 4 웃자 2011/11/02 1,094
31800 과외쌤이 항상 10분정도 일찍 가버리네요.. 15 고민만땅 2011/11/02 3,630
31799 물리적 충돌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자들 4 ^^별 2011/11/02 1,168
31798 아이폰으로 글 어떻게 쓰세요 2 mm 2011/11/02 867
31797 깍두기 다 만든 뒤에 간해도 될까요? 2 그래 2011/11/02 1,206
31796 FTA전문가 초대함 이해영.송기호.최재천씨 외 또 누가 있을까요.. 4 나꼼수초빙 2011/11/02 1,016
31795 불법주차된 차를 쳤는데.. 제잘못이지만 억울한.. 12 에혀 2011/11/02 4,565
31794 질서 잘 지키면 바보되네요 우쒸 2011/11/02 832
31793 씨없는 ‘감’ 도 있다는 사실~ 2 팔이코옥 2011/11/02 1,243
31792 오늘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3 분당 아줌마.. 2011/11/02 1,127
31791 20개월된 아기 뭐 사주면 될까요? 7 선물 2011/11/02 2,217
31790 청국장콩을 삶다가 태웠는데 발효안되겠죠? 3 엔유씨 2011/11/02 959
31789 3박4일 여행 선택하기 너무 어려워요 ㅠㅠ (홍콩,대만,오사카.. 13 여행 2011/11/02 4,710
31788 이거 딴나라넘들 비리를 우리가 모조리 캐야 하는거 아닌지... 1 새싹이 2011/11/02 783
31787 우린 투표 잘못해서 그렇다치고 어린 아이들은 무슨죄인가요...... 1 피눈물나요 2011/11/02 850
31786 출장 갔다 돌아오니 이 한나라당 매국노 자식들..... 5 분당 아줌마.. 2011/11/02 1,198
31785 삶은밤 어떻게 먹어치워야할까요?? 7 처치곤란 2011/11/02 12,724
31784 두물머리(양수리)쪽 식당 추천해주세요. 7 만추 2011/11/02 2,923
31783 FTA 되면 미국하고 무역 활발해져서 우리 잘먹고 잘사는줄 아는.. 8 미친 나라 2011/11/02 1,348
31782 식욕 조절 어떻게 하세요? 5 의지 말고 2011/11/02 2,050
31781 왜 민노총은 총파업을 안하는걸까요..? 11 Pianis.. 2011/11/02 1,265
31780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미가입자는 어떻게 뜨나요? 4 번호삭제시 2011/11/02 2,079
31779 제사에 쓸 전 잘하는 집 소개해 주세요 2 은구슬 2011/11/02 1,169
31778 언론이 넘어간게 정말 이런거에요 3 독재 2011/11/02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