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움직여야 밥이 나오네요 ㅠㅠ

이제 주부인가...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1-10-07 21:11:03
아직 애는 없고 요즘 요리하기 너무 귀찮아서
계란후라이 조미김 참치캔
어제는 라볶이...
(항상 그러는 건 아니고요 평소엔 잘 차려먹는 편)

이번주는 청소에 꽂혀서 요리가 너무 하기 싫은 거예요!!!

근데 오늘 남편도 늦는데...
며칠동안 저런것만 먹고살다보니 뭔가 허한 느낌이 ㅠㅠ
그래서 1시간 움직여서 된장찌개랑 오이지무침 고등어구워
혼자 먹었슴다...

일케 차려먹고 나니 기력이 활활 나며 뭔가 영양보충이 되는 듯한 이기분!!!
밥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시켜먹으려고도 했지만 시켜먹는것도 조미료가 너무 많고
(며칠전에는 부대찌개 시켜서 밥솥의 밥 가지고 먹었어요... 밥하기 싫어서)

결혼하고 나니 반드시 제가 움직여야 먹을 것이 나오는데
피곤하고 맛있는 집밥이 먹고 싶을 때! 아 이거 정말 괴롭다는 거 ㅋㅋㅋㅋㅋㅋ

피곤할 때 누가 뿅 가정식백반 차려주면 좋겠어요.
(삼십년간 노고를 몰랐던 우리 엄마... 미안해요)




IP : 211.196.xxx.17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1.10.7 9:19 PM (121.130.xxx.78)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 ㅠ

    그뿐인줄 아세요?
    화장실도 청소해야 한다는 거 첨 알았어요

  • 원글
    '11.10.7 9:26 PM (211.196.xxx.174)

    전 화장실 청소하기 너무 싫어서 욕조에다가 샤워 커튼 달았어요;;;
    그니까 최소한 바닥은 청소 "덜"해도 되더군요 물때가 안끼니까...
    갈수록 꼼수만 늘어갑니다 -_-; ㅋㅋㅋ

  • 2. ===
    '11.10.7 9:42 PM (210.205.xxx.25)

    살림 누가 해주면 저도 직장 잘 다닐수 있겠더라구요. 이중도 정말 힘듭니다.
    이제 좋은 세상이 올겁니다. 기대하세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 3. 더불어
    '11.10.7 9:43 PM (121.148.xxx.93)

    결혼 15년차되니, 내가 안하면, 온가족이 굶던가, 조미료 많은 밖에 음식 먹게된다는거
    정말 지겹죠
    저도 누가 뿅하고 차려놓은 음식 정말 그립거든요.
    엄마되면, 다 하고 사는줄 알았는데
    저도 아기 다시 되고 싶을 정도로, 계속 밥해야하는거 힘드네요
    저녁은 육계장, 고등어구이, 두부조림, 고구마순나물 해먹었습니다.

    모두 즐겁게 먹는데, 난 ㅠㅠㅠ

  • 4. 취미...로
    '11.10.7 10:05 PM (175.197.xxx.16)

    자자자.. 분위기 바꾸고 마음을 바꿔봅시다..

    1)내 손으로 맛난밥 해먹을수 있어서 행복하다!!!
    (열심히 음식해도 맛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맛나게 만들수 있음에 만족을..)

    2)내 손으로 맛난거 해주면 맛나게 먹을수있는 가족이 있으니 행복..!!!
    (열심히 만들어도 먹어줄 사랑하는 가족이 없으면 힘빠질거 같아요...)

    ㅎㅎ25년 동안 자기최면 중입니다..

  • 저도
    '11.10.7 10:13 PM (203.152.xxx.63)

    제생각엔 오인혜란 배우가 그저 디자인이고 뭐고 어떻게하면 본인이 제일 튈수 있을까만 생각한거 같아요
    인터뷰에서 몰랐다느니 어쩌고 하는것은 원래부터 그럴때 대답하려고 생각했던 시나리오 였겠구요

    그걸 이거니 저거니 다른 추측을 하면할수록 그녀가 계획한 노이즈 마케팅전략에 걸려드는 거겠죠

  • 5. 글자 그대로
    '11.10.7 10:42 PM (220.117.xxx.38)

    움직이면 몸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니ㅋㅋㅋㅋㅋㅋ

  • 6. 싱고니움
    '11.10.7 11:47 PM (118.45.xxx.100)

    맛있는거 먹기 좋아하는 사람인데 차리기 진짜 엄청나게 귀찮음...
    알약 하나만 먹어도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포만감이 오는 제품이 있다면 -
    건강에는 좋으나 맛 없는 것만 단점이라면야..
    솔직히 난 평생 그것만 먹고 살 수도 있을 듯..ㅠㅠ
    차리고 치우고 먹고 한 4시간 있음 또 차리고 먹고 치우고 한 5시간 있음 또 차리고 먹고 치우고...
    주말엔 인생이 싱크대 앞에서 뱅뱅 ㅠㅠ 이러다 죽는구나 싶어 서글픕니다.
    그래서 주말에 한끼는 악착같이 외식 ㅠ

  • 7. 밑반찬은 사세요
    '11.10.8 12:50 AM (211.63.xxx.199)

    저도 신혼시절엔 제가 일일히 다 해야하는건줄 알고 되도 않는거 하느라 고생만 하고 밥하는데 두시간씩 걸리고 막상 먹어보면 맛도 없고 그러다보니 요리 의욕 더 떨어지고 그랬었답니다.
    걍 차라리 쉽게 가세요.
    된장찌개 하나 정도는 원글님이 직접 끓이시고 밑반찬류 멸치볶음, 나물이나 샐러드, 생채등등은 사서 드세요.
    거기에 등심구이나 불고기(양념된거) 혹은 그릴 이용해서 생선 구어 먹으면 좀 더 쉽게 한상 차려져요.
    반찬은 이, 삼일 간격으로 사나 나르시면 됩니다. 그럼 찌개나 국 하나만 제대로 맛내서 만들면 밥상 차려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176 트윗이 재미나군요 .. 5 .. 2011/10/08 3,737
22175 이따가 8시쯤 가려고 하는데 많이 막힐까요? 코스트코 2011/10/08 2,656
22174 다리 마사지 기계 어느게 좋은가요? 12 다리혈액순환.. 2011/10/08 20,325
22173 MB. 나경원 지지자들께 107 .. 2011/10/08 6,775
22172 오미자 담을때 설탕넣잖아요 그런데 옛날에는 5 뻘건오미자 2011/10/08 3,856
22171 장거리 출발하려는데 타티어 마모가 많이 되었다고해요 1 고민맘 2011/10/08 2,764
22170 샌드위치에 햄 치즈 추천 부탁 드려요. 4 일복 터져요.. 2011/10/08 3,820
22169 이놈 뭔가요? 이거 신종 장난전화인건지? 4 ... 2011/10/08 3,592
22168 남편이 화장실 청소 하는가요? 3 00 2011/10/08 3,571
22167 요가 학원 복장 어떻게 입고 운동 하나요 2 솔방울 2011/10/08 7,668
22166 남편 흉 좀 보겠습니다 2 으악 2011/10/08 3,312
22165 누룽지탕 만들 찹쌀 누룽지 마트에서 파나요? 3 누룽지 2011/10/08 4,801
22164 [급질] 고기 500그램에 키위1개 너무 많나요? 12 Do it .. 2011/10/08 3,766
22163 (도움절실)중고 가방환불은 어렵나요 ㅠㅠ 12 환불 2011/10/08 4,282
22162 개자식..이명박 정부, 세계에서 유일하게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33 미친넘 2011/10/08 11,767
22161 초등학교 저학년 백과사전 구입 문의 1 뿔난송아쥐 2011/10/08 3,243
22160 뇌경색 와서 치매증상있으신분 어디로 모시나요? 8 .. 2011/10/08 5,151
22159 아이패드 2 5 기계치 2011/10/08 3,023
22158 파워레인저 운동화 잘 아시는 분요!! 2 마음비우기 2011/10/08 2,671
22157 일반휴대폰 충전기 가격이 얼마나 되나요? 4 wjddus.. 2011/10/08 3,873
22156 얼갈이 한 박스 6 궁금 2011/10/08 3,117
22155 노래할때 고음이 안올라가요 1 ,,,,, 2011/10/08 3,711
22154 왜 스튜어디스들은... 80 예전부터 궁.. 2011/10/08 24,527
22153 비타민 먹으면 속이 안좋아요 3 비타민 2011/10/08 4,067
22152 외국회사긴 한테 어린처자가 설명해주면 항상 오케이, 오케이 그러.. 3 예민한가봐요.. 2011/10/08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