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깨처럼 생긴 벌레의 은신처를 찾았어요!

벌레벌레 조회수 : 20,131
작성일 : 2011-10-07 16:58:20
여름 끝무렵부터 참깨처럼 생긴 벌레가 집안을 출몰하길래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 싱크대 하수구 등등 깨끗이 관리하기 시작했고, 보이는 족족 죽이는데도

줄어들지가 않았어요 ㅠㅠ

그러다 지난 주말 책장을 정리하려고 책장문을 열었더니 엄마가 책장에서 좋은 향기나라고  양파망에

담아주신 말린 허브 다발에서 흰 가루가 모래처럼 후두득 떨어져 있길래 양파망을 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오마이갓... 양파망을 들자마자 참깨들이.. 어흑! 

일단 쇼크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책장의 책을 죄다 꺼냈어요. 

얘들이 습기보다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지 책 종이 사이에 막 붙어있더라구요 ㅠㅠ 아.. 또다시 상상돼요...

암튼 진공청소기로 책 하나하나 빨아들이고 책장 청소하고 에프킬라 뿌리고 책 다시 넣고, 

혹시몰라 모기향 피워서 책장문 닫은 상태로 훈증하고(몇 마리 나오더군요).. 난리를 폈어요. 

그러고도 몇 마리가 눈에 보이길래 이유가 뭘까... 하고 누워서 생각하다보니 거실 천정 조명 갓에

점점이가 보이더군요. 오밤중에 조명 갓 떼어내고 청소하고 휴... 힘들었음..

그러고 났더니 이젠 거의 안보이네요. 

그런데도 오늘 아침 두 마리 잡았어요 ㅋㅋ

이거 박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듯 ㅠㅠ 

아님 제가 모르는 또다른 소굴이 있을지도요 흑...! 
IP : 203.234.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레벌레
    '11.10.7 4:59 PM (203.234.xxx.125)

    지금 보니까 영화석은 제법 비었네요. 몇시것을 원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영화석이 입석보단 훨 나으실 거에요. 특실도 12시정도부터는 비어있네요.

  • 2. 근데
    '11.10.7 5:01 PM (121.154.xxx.97)

    참깨에서 더이상 진화는 안됐었어요 ? ㅎㅎㅎ
    하얀 벌레가 꾸물거리는것도 보셨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도 청소 하셨지요?
    생각만해도 내몸이 근질거려요ㅎㅎ

  • 벌레벌레
    '11.10.7 5:03 PM (203.234.xxx.125)

    당분간 참깨는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눌러서 죽일때는 톡! 하고 터지는 것이.. 으......

  • 3. ..
    '11.10.7 5:07 PM (222.233.xxx.247)

    그게 권연벌레 라고 하는건데 번식력이 굉장해요 저희 친정집에도 그벌레 때문에 엄청 고생 했었어요
    원인은 싱크대 하부장에 있는 밀가루 였어요 주방에서 시작해서 온집안 구석구석에 나타났었어요 한 일주일을
    약치고 했더니 없어지긴 했어요 근데 그 참깨 처럼 작은 것들이 주방에서 멀리 떨어진 옷방 에서도 나오더라구요 계속 약치는 수밖에 없어요

  • 벌레벌레
    '11.10.7 5:17 PM (203.234.xxx.125)

    맞아요!
    가끔까다 이불이나 옷에서 발견했어요.
    그거 생각하니 온몸이 근질거려요 ㅠㅠ
    그렇다고 옷장을 모기향으로 훈증할 수도 없구...

  • 4. 그리고
    '11.10.7 6:08 PM (115.136.xxx.27)

    그러고보니.. 왜 렌지에 데워서 쓰는 곡물 주머니가 있거든요.
    거기서도 벌레 와방 나왔다네요.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신 수준으로 ..ㅡ .ㅡ

    누가 인터넷에 올렸어요.. 그거보고 제 동생이 얼른 그 곡물주머니 버렸어요.
    저희는 산지 얼마 안되서 벌레가 안 생긴건가봐요..

    아악.. 벌레 진짜 너무 싫어요.

  • 5. 개미
    '11.10.7 9:27 PM (211.177.xxx.216)

    작은 개미의 길을 따라가 봤더니
    벽시계의 밧데리 넣는 공간안에 바글바글
    얼마나 놀랐던지ㅜ.ㅜ

  • 6. 그게
    '11.10.7 11:16 PM (180.68.xxx.194)

    이름이 권연벌레군요...
    저희집에도 나왔는데,
    저희는 근원지가 무선청소기 충전하는 곳이였어요.
    그 청소기가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 버렸는데,
    그 뒤로도 그 벌레가 한두마리씩 나오더라구요.
    더 늘어나지는 않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다 알을 까 놓았는지...ㅠㅠ

  • 7. 걔네들
    '11.10.8 1:2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곡식에서 많이 생겨요
    팥이나 고사리말린거 등등....먹거리에서 생기더라구요.
    먹을건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것이 좋은듯

  • 8. 라일락
    '11.10.8 6:53 AM (125.177.xxx.5)

    벌레색깔이 무슨색인가요?

    권연벌레는 갈색과 흑색의 중간색? 뭐... 그런색 아닌가요?

    참깨라면 알에서 나와 구데기가 되는 그런 벌레 같은데..

    여름에 쓰레기통에서 자주 보이는 그거 아닌가요?

    궁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513 중2 공부 못하는 여자아이 13 이를 어째 2011/10/07 5,093
22512 움직여야 밥이 나오네요 ㅠㅠ 9 이제 주부인.. 2011/10/07 3,795
22511 도서관 예절은 어디까지가? ... 2011/10/07 2,607
22510 다시 글 올려요ㅠㅠ 복분자가 술냄새가나요 6 다시 2011/10/07 3,054
22509 알송저장곡을 갤스핸폰으로 옯기는방법은요.. 2011/10/07 2,450
22508 과고 학생 수시 1차 되기 힘든가요 1 ..... 2011/10/07 3,254
22507 수능도시락이요.. 9 .. 2011/10/07 4,523
22506 7살 남자 아이 생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아이 이야기.. 2011/10/07 3,081
22505 초3아이, 학예회한다고 전자피아노를 가져가겠다는데요.. 2 랄라줌마 2011/10/07 3,305
22504 생리통 진통제 (타이레놀 vs 게보린 vs 펜잘) 23 ... 2011/10/07 43,756
22503 시민을 대하는 박원순과 나경원의 자세 1 ㅎㅎ 2011/10/07 2,823
22502 급^^ 대하랑 소라 어떻게 해서 먹어야할까요? 2 새우소라 2011/10/07 2,580
22501 요즘 이너로 뭐 입으세요들? ㅇㅇㅇ 2011/10/07 2,431
22500 신기한 우리 딸~ 6 도치맘 2011/10/07 3,976
22499 해석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qq 2011/10/07 2,481
22498 새우한마리, 손바닥만한 돈목심, 위너소세지 한개....뭘 할까요.. 11 바베큐하고 .. 2011/10/07 3,101
22497 지금 야후 메일 잘 들어가 지나요?.. .. 2011/10/07 2,317
22496 양파엑기스가 자고 있어요 ㅠ 2 쿨쿨 2011/10/07 2,960
22495 나경원 후보님 관련 소식들을 모았습니다. 4 세우실 2011/10/07 3,140
22494 초등학교 기출문제 구할수있나요? 1 초보맘 2011/10/07 2,962
22493 혹시 심장에 물차서 수술해 보신분 3 표독이네 2011/10/07 8,543
22492 [기자수첩] jTBC 광고주 설명회 잠입취재 후기 1 베리떼 2011/10/07 3,039
22491 요즘 애들 진짜 욕 많이 합니다.근데 가만있어야하나요? 8 2011/10/07 3,675
22490 기생충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3 .. 2011/10/07 3,348
22489 올림픽공원 주차장 3 주차 2011/10/07 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