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요하게 82게시판에 자신의 의견(>>너네들은 모두 오양의 가슴이 부럽다. 고로 부러워서 열폭이다)을 모든 누님들에게 확인받고 확답받으려고 답글을 깨알같이 다는 남자를 보며 도대체 그게 뭐라고 저렇게 열심인가 싶습디다.
또 덕분에 몇년만에 가본 모파크 사이트에서도 감동받으신 남자분들의 소감과 되새김의 물결을 보며 좀 놀랐네요.
뭐 저는 오양 가슴 이쁜 편이라 생각하고 옷도 개취이므로 누구의 눈에는 혐오스럽고 누구의 눈에는 감사할 수 있다 봅니다.
또 의상이 장소에 젖절하냐(거기서 배웠네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감안하고서도 몸으로 이슈화하는 전략을 과연 용인해야 하느냐 등 다양한 의견이 당연 있지요. 이런건 모두 패쓰
진짜 진심 놀라운건 정말 '가슴' 그게 무엇이길데 저토록 흥분시킬 수 있는지 놀랍더이다.
오오~~~
만약 남자 거기를 쫙 달라붙게만든 바지나 예술적으로 구멍뚫은 디자인의 바지를 무명의 남자 연예인이 입고 나오고 여자들 게시판에서 종일 짤플이 올라오고 크기, 모양에 대한 평이 올라오면... 생각하다가 징그러워서 관뒀습니다.
그럼 엉덩이를 바꾸어서 생각해보다가 요게 더 현실성 있지 싶더라고요. 그 옛날 나의 그이 리키마틴도 엉덩이 패드를 하고 심하게 더워했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럼 남자들의 수트 자켓이 아예 엉덩이 덮는 부분이 다 없어지고 굴곡이 드러나는 스판 쫄바지나 엉덩이 골이 보이도록 허리선이 깊숙히 커팅된 드자이너 정장 바지를 입은 남자 연예인을 티비로 보게되는....상상하다 역시 관뒀습니다.
안보고 싶고 싫으네요.
한 150년 지나면 진짜 그럴지도.... 응?
걍 잠시 생각해봤는데 이런 글 올리면 욕 먹을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