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혼이신 분이 옷 안 사입고 아끼는것은 이해되는데 미혼이 옷 안사입고 아끼면 ...

궁금해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11-10-07 12:29:57

궁금합니다.

몇일간 이슈가 저축, 아끼자 의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기혼이시면 옷 안사고 안 쓰도록 노력할 수 있는데

미혼도 가능할까요?

몇년 전 친한 미혼이 친구가 저한테 묻더라구요.

"내가 없어보여?"

30대 초반이니 정말 선을 아주 아주 열심히 보던 때인데...

그때는 아주 아주 열심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몇년 지났을 때 이야기 들어보니 전투적으로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열심히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결과는 .ㅠㅠ

남자들이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나 다녔던 회사들은 마음에 들고 좋아라 하지만 ...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동생이 내린 결정이 '있어보이도록 하자' 였습니다.

옷, 화장품, 피부관리, 악세사리, 가방 뭐... 이런 흔한것들에 돈 안쓰는 스타일이었어요.

옷도 기본스타일로 아울렛에서 몇년동안 입어도 되는 그런 스타일만 구매했고

화장품... 뭐 그냥 진한 화운데이션에 립스틱 하나면 끝

피부관리 ... 정말 장기적인 피부관리가 필요한 상태

악세사리 ... 전무

가방 ... 그냥 가방

제가 약간 직선적인 성격이라

"응"이라고 답해줬지만

만약에 미혼들이 8억 모으신 분처럼 살아도 될까요?

82 게시판 보면

살빼고, 피부관리 받으라고 하시고, 화사한 옷 사입으라고 하시고, 예쁜 악세서리 하라고 하시고 ...

물론 비난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경락받은거 좋아하고 한의원에 돈 많이 갖다 줬습니다.

한달 월급 한의원에 다 갖다준적도 있습니다.

 보통의 여성분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내적, 외적으로 많이 노력하시는데

나이 많은 미혼의 여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쫓을까요? 외적인 노력을 쫓아야하나요?

IP : 58.232.xxx.9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몰라서
    '11.10.7 2:23 PM (94.218.xxx.128)

    묻나요..;;

    연애하려면 가꿔야죠.

  • 1. ..
    '11.10.7 12:33 PM (221.158.xxx.231)

    미혼이라면 적당하게 자기에게 꾸미고 투자도 해야 될 것 같아요.

  • 2. 남자도 두 부류
    '11.10.7 12:41 PM (211.207.xxx.10)

    성실함의 척도로 직장 생활 8년했으면 8쳔은 모아야 한다는 부류가 있구요.

    본인이 놀아본 적 없는 남자일수록, 세련되어 보이면 필 꽂혀서 사죽을 못쓰는 부류가 있기 때문에
    미혼이 성형하고 패션에 돈 쓰는 걸 말리진 못하겠어요.
    본인이 잘 판단하겠지요.
    남자에게 어필해야 좋은 혼처가 생기는 건 사실일터이니, 그게 딜레마긴 딜레마겠죠.
    성품보고 직업 보고 부모 본다고 해도 외모의 예선은 통과해야 한다잖아요.

  • 3.
    '11.10.7 12:43 PM (203.218.xxx.37)

    첫인상이 매우 중요한 자리에 나가면서 마냥 수수하기만 하면 좋을 게 없죠.
    면접 보러 가는데도 옷 사입고 머리하고 메이크업 받고 가는 사람들 많아요.
    본인이 자신의 경쟁력을 어디다 두느냐에 달렸겠지요?
    난 돈 안쓰고 모으는 재미로 살아효~라고 어필하고 싶으시면 그건 그 분의 마음이지만
    솔직히 권하고 싶진 않네요. 똥파리 꼬이기 딱 좋거든요.

  • 4. 전 뭔말인지 알듯
    '11.10.7 12:48 PM (118.222.xxx.182)

    저 직장생활 3년 하고 돈 천만원이나 모았나...?(연봉 세전 3천 넘었었구요)
    된장 기질에 피부과,,백화점 제철 옷(절대 매대나 행사 안삼...) 요런데 돈 갖다 패대기..
    결혼하고 지금은 만 3년 넘었는데
    따져보니 1억 5천 모았네요. 처음 1년은 쓸거 다 쓰고 살았구
    좀 아껴볼까 한 지는 2년 됐구요
    결혼전에 적당히 돈들이고 꾸미시는 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지금은 열심히 아끼고 모으려고 하는데 벌써 우울하거든요.

  • 5.
    '11.10.7 12:51 PM (121.162.xxx.48)

    근데 넘 퐈려하게 다니는 것도 안 좋아요.
    피부는 물론 좋아야 하고 촌스러운건 안 좋지만

    중산층 집안인거 다 아는 선자리인데 막 롱밍크에 명품으로 휘두르고 호텔에서만 밥먹자고 하고 그러면 대다수 직장인 남성들은 결혼하면 괜찮을까 걱정스러워 해요 ㅎㅎㅎ

  • 6. ...
    '11.10.7 1:03 PM (220.78.xxx.2)

    미혼이면 적당히 사고 꾸며야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이성을 만날 생각이 있다면 남녀 다요

  • 7. 내 맘대로
    '11.10.7 1:14 PM (58.224.xxx.49)

    사는 거죠, 뭐....
    아무리 위대한 누군가라도 그 조언대로 산다는 건 볼품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기준대로 자신의 최고의 가치 기준대로 투자하고 사는 거면 되는 거죠,,.....
    옷이 좋으면 옷에 투자하기도 하고....
    통장 잔액이 좋으면 통장에 쌓아두기도 하고....

  • 8. 미혼일때는
    '11.10.7 1:37 PM (59.7.xxx.246)

    무조건 무조건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게 나중을 위해서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을 땐 싸구려 막 걸쳐도 이쁘잖아요.

  • 9. 저도 요즘 이 고민해요
    '11.10.7 1:41 PM (152.149.xxx.1)

    지금 나이가 34. 삼십대 중반에 다다르고 있죠.
    모아놓은 돈은 1억 3천 정도.

    여기서 더 악착같이 모아서 집을 마련하느냐
    아니면 좀 꾸미는데 돈을 더 투자하느냐...

    그래서 시험삼아 한달을 펑펑 써보기로 했어요. 저축 생각 안하고요.
    돈이란게 쓰려고 마음먹으면 쓸데가 참 많더군요.

    피부과도 다니고, 관리실도 끊고, 좋은 헬스장도 끊고,
    각진 턱에는 보톡스.. 팔자주름엔 페이스 리프트..
    화장품도 좋은 브랜드 사고.. 비싼 향수도 사고..

    결론은 어땠냐면요,써보니까 쓸데가 정말 많더라고요.
    그리고 아껴야된다는 강박이 없으니 인생이 행복했어요.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에도 백화점 가서 옷 구경하고, 맘에 들면 하나 사고..
    마음에 구김이 안가더라고요. 관리 받으러 다니니까 기분도 좋고..

    그래서 지금 고민중이에요. 여기서 더 박차를 가해서 돈을 더 열심히 모아 집을 한채 대출끼고 사느냐
    아니면 지금이라도 스트레스 줄이고 예뻐지도록 돈을 쓰느냐..

    정답은 없겠지만 (있어봤자 '중용' 이겠지요. 적절히 쓰고 적절히 모으고..)
    누가 속시원한 조언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미혼이시면
    '11.10.7 2:25 PM (94.218.xxx.128)

    너무 돈돈 쪼들쪼들 그러지 말고 본인한테 돈 좀 쓰세요.

  • 10. 적절한 수준
    '11.10.7 1:42 PM (211.44.xxx.175)

    뭐든 적절한 수준을 지키는 것이 좋죠.
    검소가 지나치면 남들 눈에는 궁핍으로 보일 수도 있고
    특히 미혼인 여성이 외모에 무심하면
    남성들 일반은 아, 저 분은 데이트에는 별 관심이 없구나 하는
    부정적인 싸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최소한 나도 이성에게 관심 있다는 건 보여줘야 해요.

  • 11. 미혼이고..
    '11.10.7 1:46 PM (118.32.xxx.136)

    결혼을 계획중이라면 당연히 외적으로 매력적이어야 본인한테 플러스 아닐까요.

    선이든 소개팅이면 사람 스펙듣고 나오지만 눈에 보이는건 외모인데,
    아무리 잘났어도 외모가 꽝이면 호감이 급감되는건 당연한거죠.
    너무 명품으로 도배하면 남자들이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접근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극단적인 경우말고..
    적당히 자기의 외모를 꾸며야죠...
    외모도 무기인 시대잖아요..ㅎㅎㅎ

    제 아는 언니(기혼) 왈...
    월급 아낄 생각하지 말고 너 꾸미는데 다써..
    니가 지금 좀 아껴서 한달에 몇십만원 더 저축한다고
    니 인생이 확 달라지지 않아.. 오히려 그 돈으로 젊었을 때, 피부관리 받어. 그게 나중에 돈버는 거야~!!!

    ㅋㅋㅋㅋ

  • 12. 유부초밥
    '11.10.7 1:51 PM (210.118.xxx.4)

    남자 만나시려면 어느정도 꾸미고 다니셔야죠~당연한거아닐까요?ㅎㅎ 제친구들도 미혼때는 엄청 꾸미더니
    아줌마되니 다들 잘 꾸미고다니진 않더라구요

  • 13. ---
    '11.10.7 2:27 PM (94.218.xxx.128)

    남자 만나고 연애하는데 안 꾸며도 되는 사람...김태희 수준 정도라면 가능하지 않겠어요?
    민낯, 몸매 뻔한데 ( 모델도 민낯은 못보겠는 사람 많습디다만) 가꿔줘야죠.

  • 14. 개콘
    '11.10.7 2:47 PM (112.161.xxx.110)

    사마귀유치원의 쌍칼선생님 말씀처럼 결국은 이뻐~야 남자만나기 좋은거죠뭐.

  • 15. 적당적당
    '11.10.7 3:36 PM (211.47.xxx.221)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돈지가 결국은 문제..ㅎㅎ
    미혼이라고 저축 안 할 수 없고, 요샌 결혼 준비도 부모에게 최대한 기대지 말자가 추센데 말이죠.
    기질 나름이겠지만, 정말 돈이 있는데도 돈을 쓸 줄 몰라서 돈 쓸라면 손이 파드닥거리는 사람 봤는데, 이런 사람은 또 불쌍하더라고요. 돈도 어느 정도 써야 다시 채워지지 않나 싶기도 한데, 이런 생각하니 큰 부자는 못 되겠죠?^^
    근데, 또 맘에 행복감 차오르게, 남 보기에 쪼구랑시럽지 않게 외모도 가꾸고 문화생활도 하고 살라 치면 그냥 일정 수준 이상의 여윳돈은 절대 못 모으죠. 사람이 외적인 어느 하나 수준을 높이면 다른 것도 같이 높이고 싶어지니 이건 쓰면 쓸수록 계속 돈구멍이거든요.
    어디에 가치 두느냐는 개인 나름이고, 뭐든 적당히라고밖에 못 하겠네요.

  • 16. ㅎㅎㅎㅎㅎㅎ
    '11.10.7 4:48 PM (124.195.xxx.143)

    있어보이게 차리고 다녔고
    연애를 했는데
    막상 결혼할때는 나는 한푼도 없어요
    라고 하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뭐 그 정도야 해야 하는건가....

    본인 취향에 따라,
    소비의 적정 분배에 따라 달라질 일이지
    어느 쪽이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항상 탈이 납니다.

  • 17. 그런데..
    '11.10.7 5:36 PM (114.200.xxx.81)

    나이가 젊으면 그 젊음만으로도 약간만 꾸며도 빛이 나요.

    솔직히 명품가방, 명품옷, 이런 건 젊음이 날아가서 얼굴이 푸석해진 30대 중반부터 필요한 거구요.
    20대 팽팽할 때에는 조금만 화장해줘도, 조금만 센스있게 입어줘도 확 살잖아요.

  • 18. 적당히요.
    '11.10.7 10:13 PM (110.13.xxx.133)

    제가 나이든 미혼인데요.

    존경스럽긴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내핍은 죽어도 못할거 같습니다.
    돈 모으는 것도 다 성격 나옵니다.

    평소에 절약하고 살지만
    어느 순간에 스트레스가 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어느 새 이거저거 지르고 있더군요.
    돈모은다고 너무 추레하게 사는거 전 싫더군요.
    뭐든 적당한 게 좋은거 같아요.
    10년 전 젊었을때 입었으면 정말 예뻣을 옷이 나중 돈이 모아지면 입으면 예쁠까요?
    어른들이 예쁜 옷도 젊었을때 입어야 한다는 말 진리인거 같아요.
    적당히 누리는 삶이 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54 로시니(Rossini) - 2마리 고양이의 우스꽝스러운 2중창 .. 1 바람처럼 2011/10/08 3,857
22253 벤타 공기청정기에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급질문.. 2011/10/08 7,518
22252 미국 1acre가 도대체 몇 평인가요? 8 모르겠어요 .. 2011/10/08 32,840
22251 상가주택에서.거주하시고 장사도 하시는.분.조언 좀 바랍니다. 6 집 더하기... 2011/10/08 4,619
22250 [원전]조기도 일본에서 수입하나요? 9 일년남았다 2011/10/08 4,036
22249 보통 중고생 아이들 영양제나 비타민제들 얼마나 복용하나요.. 2 영양제 2011/10/08 3,904
22248 혹시 훈연식 벌레 잡는 약 써본신 분 계세요? 3 with 2011/10/08 3,861
22247 [원전]재해4현 명태를 대부분 중국과 한국에 수출? 2 참맛 2011/10/08 4,005
22246 독일에서 전기렌지 사올려고 6 독일 2011/10/08 4,648
22245 음식에 대한 이상한 집착....도와주세요.무서워요. 3 우울녀 2011/10/08 4,568
22244 여자신발 편한브랜드 알려주세요,, 8 .. 2011/10/08 11,568
22243 오늘 밤 끓인 김치찌개 밖에 놓았다가 내일 아침 먹어도 될까요... 14 ... 2011/10/08 5,024
22242 장터에 시나노스위트 드셔보신분 7 장터 2011/10/08 4,603
22241 패밀리 레스토랑 화장실이요.. 1 살빼자^^ 2011/10/08 4,467
22240 FTA 독소조항 들어보셨어요? (공포물) 5 가슴이 두근.. 2011/10/08 3,312
22239 나경원 트윗을 보고나서.. 7 .. 2011/10/08 4,653
22238 급)코스트코 타이어 많이 싼가요? 얼마주셨어요? 1 상품권도주던.. 2011/10/08 5,014
22237 인라인 레이싱 스케이트를 중고 로 사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 4 인라인스케이.. 2011/10/08 5,444
22236 안철수 `도가니‘는 한국사회의 축소판” 으하하하 드디어 12 호박덩쿨 2011/10/08 6,103
22235 양약과 한약을 같이 먹여도 되나요? 3 이클립스74.. 2011/10/08 4,244
22234 고속버스에 자전거 싣기?? 1 자전거 2011/10/08 7,343
22233 코스트코양모이불세일하네요 13 이불 2011/10/08 9,591
22232 이명박 꿈을 꾸었어요. 4 독드림 2011/10/08 3,322
22231 1분 명상. 따진 2011/10/08 2,757
22230 베개속이요 3 저예요 2011/10/08 3,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