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도서관에서요

숲속나무 조회수 : 2,011
작성일 : 2011-10-07 12:25:04

요즘 책을  볼일이 있어 도서관에 자주갑니다

1층은 아이들 책도 빌리고 읽기도 하는곳이고

 2,3층은 정말 조용히 공부를하거나 책을 빌리기도하는 곳이예요.

2,3층은 저도 부담스러워 혹시라도 걷는소리 날까봐 조심스럽게 움직인답니다.

중고생들의 약간의 소란스러움은 그러려니해요

가끔 부모님과 아이들이 올라와 책을 빌리기도해요

문제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책을 빌리려 오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함을 많이 봐요.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주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모습을 보며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참 이쁘기도하고 귀엽더라고요ㅎㅎ

걷는소리조차 남에게 피해줄까봐 살금 살금걷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가끔은 당황스러울때가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정말 조용한 도서관에서 평상시 말하는 목소리 크기로

공부하는 사람들 전혀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하다는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말을 다해요

 

물론 그일이 문제될 정도로 큰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일이 분명한데도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다는점이 좀 의아해보이더라고요

 

어떤 애기엄마는 애기를 업고 책을 빌리려왔는데 애기가 큰소리내어 막 울기 시작하는거예요

 공부하던 사람들이 모두 쳐 다볼정도로요

대부분 이런경우 밖으로 나가 애기를 달랜후에 들어오지않나요?

그런데 이 애기 엄마 오히려 큰소리로 우는 애기 달래가며

자기 볼일을 다보고가더군요

 

좀 씁쓸하더군요

 

가끔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공공시설물에서 예의에 어긋나게하는 행동때문에 소란스러운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것 보면서 작은일이지만

부모의 건전한 정신이 올바른 아이를 키울수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4.197.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숲속나무
    '11.10.7 12:34 PM (124.197.xxx.77)

    ㅎㅎㅎㅎ 잘 참으셨어요^^

  • 2.
    '11.10.7 5:10 PM (180.66.xxx.102)

    그런 부모들 정말 많아요.
    공중도덕이란건 정말 잊은지 오래죠.
    그런아이들 야단치면 오히려 싫어해요. 자기에 기죽인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37 괴담수사 말인데요. 6 아자 2011/11/07 1,191
33936 일본 급성백혈병 급증..글 왜지워졌죠???? 11 산이좋아 2011/11/07 2,635
33935 지역주민들 한날당의원에게 “국회비준 반대하겠다” 서약서받아 14 참맛 2011/11/07 1,746
33934 한국 국가신용등급 '긍정적'으로 상향 1 !!! 2011/11/07 701
33933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대게 사먹어드신분 계시나요? 1 대게 2011/11/07 1,143
33932 애 졸졸 따라다니며 행동교정시키면 무슨일이 발생할까요 3 늦었지만 2011/11/07 1,056
33931 김어준 뉴욕타임즈도 너무 재미있네요... ㄹㄹ 2011/11/07 1,170
33930 땀뻘뻘흘리며 운동하고 샤워하니 때밀일이 없네요 1 이거 2011/11/07 1,179
33929 아들 하나 낳을 생각없느냐 눈물로 호소하시는 시어머님. 57 쳇바퀴 2011/11/07 12,534
33928 양모이불 코스코꺼는 어떤가요? 4 양모이불. 2011/11/07 1,674
33927 이런 상황에 해외여행 가도 될까요? 5 여행 2011/11/07 1,107
33926 한나라당 고경화 7 이름 하나 .. 2011/11/07 1,361
33925 스팀 다리미 뭐가 좋은가요? 1 영인아빠 2011/11/07 1,105
33924 남의일에 관심없는 초1 1 .. 2011/11/07 1,019
33923 어린아이 언어교육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 2011/11/07 766
33922 내용 펑합니다. 13 아.. 2011/11/07 1,859
33921 냉동보관했다가 먹어도 괜찮은 전? 3 ^^; 2011/11/07 1,118
33920 실리트 실라간 냄비 5 지름신 2011/11/07 3,695
33919 신성일이 고 김영애씨와의 러브스토리? 22 신성일 2011/11/07 21,270
33918 아들이 수능 치는 직장언니 5만원 주면... 16 적을까요??.. 2011/11/07 2,645
33917 4살아이 혼자 잘 노나요? 6 궁금해요 2011/11/07 4,206
33916 제가 백화점 진상고객일까요? 72 백옥 2011/11/07 15,255
33915 상하좌우 여백 사이즈 줄이는거 어디서 하나요 2 워드에서 2011/11/07 939
33914 40대 초반 남자에게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미안하다 남.. 2011/11/07 3,866
33913 예산 수덕사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6 .. 2011/11/0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