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약간 딸아이에게서 충격적인 소리를 들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용..
당장이라도 가서 확인하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과연 3살난 아이의 말을 다 믿어야하는지 딸아이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정말 고민스럽네요..
딸아이랑 책읽고 재우려고 누웠는데 자기전에 항상 재잘재잘 이얘기 저얘기 잘하는 딸램이네용..
근데 오늘 어린이집에서 있던 얘기를 하는데 듣고 있는 순간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네요..
누구랑 누구랑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자기를 때린다.. 갑자기 때린다 소리지고 꼬집고 한다고 해서
친구들끼리 장난감 가지고 싸울수도 있으니 그냥 엄마가 혼내줄게 그리고 친구한테 때리지말라고 얘기하고 때리는 친구랑
안놀거라고 얘기하고 얘기해주었거든용..
많이 속상했냐고 엄마가 다 들어주겠다고 혼내주겠다고 아이마음을 헤어려 주었어요..
그러더니 오늘 빨강선생님이 자기한테 밥먹는데 밥먹지마 저리나가 그런소리를 했다고
그얘기를 듣는순간 정말 심장이 벌렁거리더라구요..
딸램은 선생님이 입고있는 앞치마 색깔로 선생님을 얘기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등원하는 관계로 제가 딸램이 말하는 선생이 누군지 알수가 없네요..
휴~~ 선생님이 밥먹지마 하고 큰소리로 자기한테 소리쳤다고 하는데..
이걸 믿어야할까요.. 아무리 상황을 이해해보려해도 어케 아이한테 밥먹지말라는 소리를 하는 선생은
무슨 의도로 얘기를 한걸까요?
정말 오만정이 떨어져서 당장이라도 찾아가고 싶은데..
낼 아침에 가서 얘기를 하려 하는데 흥분하지 않고 얘기를 하려하는데 머리속이 하얗네요..
어케 얘기해야할까요?
오해가 풀린다해도 찜찜해서 더이상 보내기 싫으네요..
전에도 선생님이 무섭다고 해서 알림장에 딸램이 선생님이 무섭다고 얘기를 자주 했는데
왜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떠니 다른친구 싸울때 훈육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거같다고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넘어갔는데 저런소리를 하니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 못하겠네요..
괜히 너무 일찍 보내서 딸아이 고생시킨거 같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날려고하네요
아이가 얘기하면서 꼭 맘에 있었는데 오늘 작정하고 말하는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내일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의견좀 부탁드려요..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