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는 자식들을...
1. ..
'11.10.6 11:21 PM (183.107.xxx.18)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우선 위로부터 드리고...
전에도 아이 재롱잔치 얘기 쓰신 분 같은데 엄마한테 나 더이상 엄마 호구로 살기 싫다는 의사를 표현 해 보세요.
우는 아이 젖 먼저 준다는 게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더군요.
말안하면 모릅니다. 혼자 참지 마세요.2. 무슨
'11.10.6 11:24 PM (175.193.xxx.128)그럼 공동체 공간에 살지말던가요?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살아야 아파트에 살 자격이 있는 것 아닌가요?3. 참지마세요...
'11.10.6 11:24 PM (122.32.xxx.10)제가 딱 원글님 같은 딸이었어요. 저희 엄마는 원글님 어머님 보다 더한 분이었어요.
저한테 뭐 하나 주시기는 커녕, 제꺼 뺏어다가 다른 자식들 주고 엄마가 챙기고 그런 분...
이제 그 호구 생활 청산하고나니 매일 매일이 재미나고 행복합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에요.
엄마는 이제서야 후회하면서 다른 형제들한테 제가 해줬던 거 얘기를 하고 그러나 봐요.
솔직히 저 처럼 해드리는 자식이 없었는데 왜 그렇게 함부로 대했는지 절대로 용서 못해요.
그냥 그 분이 자기복을 걷어찼는데, 내가 뭐하러 계속 그렇게 해드리나 싶어서 이젠 안 보고 삽니다.4. 000
'11.10.7 12:38 AM (118.47.xxx.118)원글님 글 보니까 눈물나요... 뭐 답은 아는데 행동이 미치지 못하고 내 속만 태우지요... ...전화 안받고 보는 횟수 줄이면서 서서히 거리두는 방법 이게 최선을듯요.. 원글님 힘내세요
5. 82명언
'11.10.7 12:56 AM (222.238.xxx.247)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원글님 아니면 그누군가 또 하겠지요. 손 서서히 놓으세요.6. 저도...
'11.10.7 1:47 AM (124.50.xxx.191)강한 엄마 밑에서 자라 늘 순종만 하다 요즘 80을 바라보는 엄마에게 할말 하며 부딫히다 보니 내 속이 더 아프네요. 오늘은그런 제가 무섭다며 울먹이시더라구요... 하루 종일 착잡합니다.
어머니 젊으시면 속에 담지말고 대들기도 하시구요.지금도 그렇지만 더 지나면 더 못고치세요. 하지만 몸부림치니 조심은 하시데요.7. 불공평한것은
'11.10.7 5:49 AM (112.169.xxx.148)표현하세요. 머리를 찧든 말든.... 내리사랑이라고 손이 둘째에게 음료하나도 좀더 나은거다 싶을때 스스로
아이에게 차별주고 싶지 않아 순간적으로 바꾸어 줍니다. 자식에게 작은거 하나 줄때에도 똑같이 싸서
하나씩 가져가라 할거구요. 재산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 있는경우 제외하고 똑같이 나누어 줄겁니다.
남동생이면서도 내가 아들이기때문에 맘이 더 갈 수밖에 없고 별다른 노력없이도 내가 받는거 당연하다는
식의 생각을 싹 갈아엎고 싶어요. 원글님도 해달라는데로 다 하시지 마시고 안되는건 안되는걸로 이야기 하세요. 한번이 어렵지 다음부터는 쉽습니다.8. ...
'11.10.7 7:34 AM (14.52.xxx.174)참지 마세요.
원글님 속병 듭니다.9. 애정갈구..
'11.10.7 7:49 AM (114.200.xxx.81)생판 모르는 사람이 원글님께 그러면 "미췬 거 아냐?" 하고 무시하시겠죠?
그런데 그게 엄마니까 안되는 건데, 왜 엄마니까 안되냐..
기본적으로 자식은 엄마를 애정하거든요.
부모의 애정을 받지 못한 사람이 오히려 나중에 더 콤플렉스가 있어서
"인정받겠다"는 욕구로 부모한테 효자효녀 노릇을 하려고 강박적으로 굽니다.
물주(라고 쓰고 호구라고 읽어도 됨)도 되고
이리 오라, 저리 가라 입안의 혀처럼 굴면 부모가 나를 좋아해줄 거라 생각하죠.
그런데 성인이니까 느끼는 게 있고 생각되는 게 있잖아요. 굴욕적인 거죠.
돌아오지 않는 애정에 비참하고.
한 마디로 부모와의 애정 줄다리기에 칼자루는 부모가 쥐고 있는 것.
자신이 비참해서 끊어버리고 살자니 마음 한 구석에는 부모로부터 욕먹는 것에
심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남들의 평판? 글쎄요, 그것보다 부모한테 욕먹는 게 두려운 겁니다.
애정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의 모진 말은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욕하는 사람이 내가 애정하고, 애정을 주기를 기대하는 사람이니까 상처 받는 거죠.
(애정이 없으면 상처도 비교적 없음..)
못된 딸이 되어보세요.
원글님의 인생이니까요.
못된 딸이어도 부모는 자식을 애정하는 게 기본입니다.
자식이 편애하는 부모를 애정하듯이요.
못된 딸이라서 애정하지 않는 부모라고 하면, 죄송스럽지만 원글님이 그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건
안되었으나 부모 자격이 없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수립이 안되는 사이입니다.
못된 딸도 딸이거든요.애정결핍
'11.10.7 12:10 PM (203.234.xxx.129) - 삭제된댓글제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이제 더 나이먹기 전에 헛된(?)희망은 접고 가여운 제 자신을 스스로라도 열열히 애정해줘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591 | 맛있는 쿠키 레시피 추천 좀 해주세요 2 | 발등에 불 | 2011/10/18 | 1,639 |
24590 | 노래좀 찾아주세요 7 | 궁금해서.... | 2011/10/18 | 1,109 |
24589 | 北 “나경원 낙선” 비난 급증 8 | 세우실 | 2011/10/18 | 1,852 |
24588 | 정봉주'전'의원이 오늘 나꼼수녹음한데요 ㅎㅎ 10 | 난 이기적이.. | 2011/10/18 | 1,973 |
24587 | 끌로에 가방요..씨바이끌로에는 끌로에 세컨브랜드인가요? 1 | 끌로에 | 2011/10/18 | 3,238 |
24586 | ......오늘 시선집중 조국 교수님....인터뷰 들으셨어요? 12 | 조국 교수님.. | 2011/10/18 | 3,241 |
24585 | "우리 엄마라면 제 마음은 어땟을까요?" 1 | 사랑이여 | 2011/10/18 | 1,164 |
24584 | 급질)수표분실 2 | 궁금. | 2011/10/18 | 1,749 |
24583 | 하이패스 | 나도도해 | 2011/10/18 | 973 |
24582 | 닥치고 정치 보니 김어준 대단하군요 12 | 멋진남자 | 2011/10/18 | 3,108 |
24581 | iOS5 업글 후 동영상이 불편하네요. 4 | 루루~ | 2011/10/18 | 1,200 |
24580 | 나꼼수 돕기 바자회 같은거,,무리일까요?? ㅎ 15 | 조심스럽게 | 2011/10/18 | 1,834 |
24579 | 돌잔치 축의금을 상품권으로 부조해도 되나요? 4 | 경조사 | 2011/10/18 | 3,160 |
24578 | 오늘 뭐입고 출근하셨어요? 겨울코트 입어야할까요? 7 | 날씨 | 2011/10/18 | 2,311 |
24577 | 탑클라우드 23 팔로우해보세요^^ | jjing | 2011/10/18 | 965 |
24576 | 질 바이 질슈트어트 옷 어떤가요? 4 | 살빼자^^ | 2011/10/18 | 3,650 |
24575 | 방금 시사인 정기구독하고 왔어요 ㅋ 11 | 구독자 | 2011/10/18 | 2,291 |
24574 | 사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요. 1 | 사주란게 | 2011/10/18 | 1,732 |
24573 | 박원순선거사무실 앞에서 어버이연합 데모했는데 6 | 어제 | 2011/10/18 | 1,583 |
24572 | MB.한미 FTA 전세계가 부러워해... 4 | .. | 2011/10/18 | 1,156 |
24571 | MB 내곡동 사저 논란이 일단락 됐다고? 2 | 베리떼 | 2011/10/18 | 1,150 |
24570 | 36살인데...핑크색 수영복을 샀어요... 5 | 바꿔야겠죠?.. | 2011/10/18 | 2,046 |
24569 | 어제 키친토크에서 무슨 일이 72 | 알아야 면장.. | 2011/10/18 | 14,041 |
24568 | 아파트 관리비 장기수선 충당금 차이가 크네요. 다른분 댁은 얼마.. 3 | 관리비 | 2011/10/18 | 2,527 |
24567 | 안양 중1) 종합학원? 수학학원? 도움좀 주세요....아는사람.. | 콩^^ | 2011/10/18 | 1,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