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아이 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도 잘 지낸다고 알고 있고, 선생님도 그러시는데..
학교 행사나, 예전에 유치원 행사떄도 엄마가 가면(식구들..) 발표도 안하고, 엄청 부끄럼타고, 속 터집니다.
저도 물론 학교 다닐때 부모님 앞에서 모 하는 것을 무척 부끄러워하여 저를 닮았나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요즘 아이들 얼마나 발표나 모나 어찌나 잘하던지
우리 애만,,걍 머가 부끄러운지 고개도 못들고,, 엄마를 의식하는듯. 뒤로 힐끔힐끔....
학부모 참관 수업에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것은 타고 나야 하는 것인지...
선생님께서는 오늘만 그렇게 해서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이가 말도 조근조근 잘 하고 발표도 잘 한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믿기가 힘들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집중도 못하고 행동도 느렸구요.
아침에도 (제가 직장맘) 엄마 회사 늦어서 못 오지 않냐고, 넌지시 둘러서 말을 하네요.
아침부터 엄마가 학교 온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은듯 했습니다.
우찌해야 엄마나 식구들 앞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할지,,, 정말 학교에서는 잘 하는지....
직장맘이라 학교 거의 가보지 못하는데 오늘 맘 먹고 가서 보고 눈물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