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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늘 자산불린 얘기에...

부럽고 부럽다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11-10-06 15:53:23
부럽고 부럽고 부럽네요.

그런 분들 모두 힘들게 시작하셨고
어려운 시절에 알뜰살뜰 모아서 그렇게 되셨다고
축하드리고 본받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그래도 그 시절엔 집 값도 저렴했고
은행 이자율도 높았고
조금 노력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재산 불릴 수 
있는 상황이 좋은 조건이긴 했던 시절인거 같다고...괜히
그렇게 부러움을 트집으로 꼬아 보기도 하고 그래요.^^;


전 결혼할때 정말 양가 도움없이 남편이랑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시작했는데 워낙 없었어요.
이런저런 문제도 있고 그래서.
남편 30살  저 27에 결혼했고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계속
직장 생활 했지만
남편은 세후 160 받았네요.
저도 결혼하고 지역 옮겨서  직장 찾게 되니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급여는작고..
저 경력이 있었지만 전혀 다른 업종이었고 기혼자고 ..
세후 100만원 조금 넘었네요.

매해 연봉이 차곡차곡 올라가는 곳들도 아니고
그만 그만한 중소기업에  다니니
보너스고 상여고 일절 없고 그저 급여가 전부인데
돈 모으기 정말 쉽지 않고 아무리 알뜰히 모아도 불리는 거 쉽지 않네요.

아무리 안써도 기본 경조사에 명절에 이런저런 비용 나가는거
최소한의 의식주에 필요한 것들이며..


어려운 시절  힘들게 모아서 여유가 생기신 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몇개월 후면 전세 만기인데  어디 옮길 수 있는 곳이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1.10.6 4:00 PM (110.35.xxx.72)

    저도 돈 모을려고 많이 했는데 마음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냥 지금은 적금만 살짝 하고 다 써 버려요. 돈은 돌고돌아서 쓰는 사람이 임자래요.원글님 같이 홨팅해요.

  • 2. 근데
    '11.10.6 4:10 PM (112.169.xxx.27)

    그분처럼 현금만 저렇게 갖고 계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 돈으로 전세끼고 아파트를 샀다던지 금을 샀으면 아주 대박이 났을것 같던데요

  • 3. &&
    '11.10.6 4:19 PM (112.154.xxx.59)

    82쿡에 들어온지 얼마되진않았지만... 여기글읽으면서 배우는게 많네요..
    알뜰하다고생각했는데... 앞에글쓴분들읽으니 꺠갱이에요... 핸폰도없이 사셧다니....
    저도 더 열심히살아야겟어요 ㅎㅎ
    주위에 부자분들이많은데 그분들도 저렇게 알뜰하게해서 모은돈으로 부동산사서 큰 부자가되셧더라구요.

  • 4.
    '11.10.6 4:23 PM (180.64.xxx.125)

    저도요.결혼할 당시 남편월급 100안팎.그외의 돈은 전혀 없고요.
    더구나 결혼 3년만에 시댁에서 나오면서 남편 적금든돈,3년간 월급 다 드렸는데 4000만원짜리 18평 전세얻어줬어요.
    그후 월급이 조금 올랐지만 아이들 생겨 돈 들어가고 양가 부모님들 다 생존해 계셔 때마다 생신축하 목돈에 병원비에, 남편이 대학원 공부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그 학비에....
    지지리 궁상으로 살아도 집 못샀어요.
    결코 많은 돈 모았다고 하신 분들보다 사치한거 없는데,오히려 더 어렵게 살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십년에 1억 모으기도 힘드네요.
    그거 모은건 전세금 올려주기 바쁘고...
    융자의 이자가 무서워(생활비 자체가 적은데 거기에 또 이자부담이 엄두가 안나서 )집을 못산거 그게 원인일까요??/

  • 원글
    '11.10.6 4:28 PM (112.168.xxx.63)

    그렇죠? 시대적 상황도 한 몫 하는 거 같구요.
    저흰 전세는 커녕 아들 돈을 따로 받아가셨네요..ㅠ.ㅠ
    월급도 좀 괜찮고 수당이나 보너스라도 있는 곳이면 좀 나을텐데..
    하긴..점심도 사먹어야 해요 남편은.. 월급에서.

    진짜 옛날엔 월급쟁이도 열심히 모으고 아껴 살면 내집 마련도 하고 돈 모을 뭐라도 됐다 그러더라고요
    지금은 뭐...ㅠ.ㅠ

  • 5. ---
    '11.10.6 4:29 PM (94.218.xxx.128)

    힘들게 모은 현금....불릴 요량으로 펀드 가입했는데..타이밍 놓쳐서 새됐어요..;;; 꼭 제가 외국으로 나간 후 얼마 안 있어 금융 폭동이 오더라구요. 2008년 그리고 올 해 지금. 외국 나간 터라 경황이 없어 잠깐 신경 늦춘 사이 일 터져서리;;;

    8천만원에서 2천은 어학연수 1천은 여행..이건 후회없지만..

    남은 5천에서 지금 절반은 손실입니다. 펀드니까 언젠간 오르겠지...향후 5년,10년은 놔두려구요.;;;

  • 6. ..
    '11.10.6 4:44 PM (183.102.xxx.173)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그분이 얼마나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생활 나름 오래(18년 꽉 채운)한 40대 아줌마 눈으로 보기엔 영~~
    전 성격은 모나면서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람보다는
    본인 일에 만족하고 보람 느끼며 열심히 일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고 여자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점수를 더 후하게 줍니다.
    남자7호가 그래서 더 좋아보이더라구요.
    물론 우리가 본 건 티비에 비친 모습일 뿐이지만 그들은 일주일 합숙하면서 다들 성격 파악은 했을 겁니다.

    여자들은 성격좋고 사회적 성공 거둔 사람을 좋아한다구요?
    두 가지 다 완벽하다면야 물론 좋겠지요만 세상이 님 말씀처럼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거
    일단 그런 사람 자체가 별로 없다는 거 저도 압니다. ^ ^;;
    그러니 저처럼 나이 좀 들고 결혼 생활 좀 한 사람들은 내 자식의 배우자감으로
    사회적 성공보다는 성격에 좀 더 비중을 두라고 할겁니다.

    어쨌든 그 남자5호분도 자기와 잘 맞는 분과 맺어진 것 같으니 잘됐지요.

  • 원글
    '11.10.6 4:45 PM (112.168.xxx.63)

    정말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 부럽부럽~~
    '11.10.6 7:35 PM (211.63.xxx.199)

    집 두채에 상가라니..진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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