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기 아들.. 어떤 모습으로 자라주길 바라시나요..

정답이 뭘까요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1-10-06 15:45:44

지금까지는 공부를 꽤 잘 하고 있어요..

다양한 활동들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에 조용한 모범생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약간 논다는(?)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학교에서만)수업시간에 선생님과도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

근데

엄마는 좀 불편하네요..

욕심인가요?

전  진짜로 쉬는 시간에 수업준비 챙기고 눈에 불을 키듯 수업에 몰두하고 전형적인 공부하는 아들이

더 좋은데요..

세상의 아이들이 변하듯이 엄마도 변해야 하는데 도덕 교과서처럼 살았던 엄마에겐 사실 복잡합니다..

고등학교까지 보낸 뒤 잘 크고 있는 자녀를 두신 분들 한마디씩 선배님으로서 조언좀 해주세요..

IP : 59.31.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1.10.6 3:49 PM (112.169.xxx.27)

    원하시는 아이를 몇명 알고있어요
    당연히 전교 1,2등 합니다만 친구가 없어요,
    버스타면 같은 학교 아이들이 그 아이 욕을 무지하게 합니다,그 엄마만 모르고 우리애는 모범생이라고 좋아하더군요
    물론 의대가서 친구인맥 만들면 된다고는 하지만 ㅎㅎ저는 저런 모범생은 아들은 모르겠지만 사위로 맞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며느리가 나중에 어머님 아들 잘 키우셨다고 해주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진짜로...

  • 2. 똥강아지
    '11.10.6 3:51 PM (222.121.xxx.206)

    제자식은 아니지만, 옆동사는 저희 형님 딸, 고딩인데요..
    중학교때 그렇게 속썩이더니 고등학교 가더니, 지가 왜그랬나 하면서 열공 한다네요..
    여자지만, 좀 사내아이 같아요.. 치마를 고등학교 교복때문에 처음 입어봤데요.
    형님은 그저, 남자 사고만 안치고 20대까지 지나갔으면 하더라구요.. 저희 형님이 23에 결혼했거든요..

    전 아들만 있지만, 저역시 그저 사람다치게만, 안하고, 학교서 왕따만 안당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그다음문제요..
    아드님의 경우 알아서 잘할것 같은데요.. 실속 있어 보여요.

  • 3. ..
    '11.10.6 4:08 PM (124.63.xxx.31)

    이건 고민이아니라 자랑인걸요 ;;

  • 원글
    '11.10.7 8:54 AM (59.31.xxx.152)

    제 속마음을 속시원히 표현할 데가 없어요.. 자식이야기 흉허물 편안히 할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놀기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어제 이야기 하더군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결코 자랑은 아니고 저의 고민입니다..

  • 4. ....
    '11.10.6 4:17 PM (14.47.xxx.160)

    님댁 아이와 같은 성향의 저희 큰아이 전 오히려 만족스럽습니다.
    공부도 전교5등 벗어난적 없으면서 공부만 아는 아이가 아니라 적당히 즐길줄도 알고
    유머감각도 있고...
    공부로 친구 가려 사귀지않고, 친구 각자의 장점을 말하는 아이...

    지금처럼만 전 쭉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공부만 후벼파는 아이 전 매력 없어요...

  • 5. 제가
    '11.10.7 1:19 AM (76.237.xxx.59)

    원글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이상형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요,
    물론 자기 일과 가정에 성실하긴 하고 똑똑하기도 합니다만,
    직장생활 하는데 있어서 높은 직위까지 올라가기에는 힘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제가 직장내 정치(?)에 대해 항상 상황별로 전략을 짜줘야 합니다.

    아드님 같은 남자아이들이 사회생활도 잘합니다.
    괜히 잘하고 있는 아들 기죽이지 마시고 나쁜길로만 빠지지 않도록 잘 보세요.

  • 원글
    '11.10.7 8:55 AM (59.31.xxx.152)

    정말이지 기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 하는데 가끔씩 미안하죠.. 많은 재주를 가진 아이라.. 그걸 누르려니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01 시장이 바뀌니 생각이 바뀌는건가.. 2 .. 2011/11/13 1,377
36100 개편하는김에..자게 댓글 삭제방지도.. 7 ........ 2011/11/13 1,068
36099 유아때 비싼옷을 사주는건 정녕 돈지랄일까요? 29 손님 2011/11/13 9,998
36098 꼭좀 봐주세요 40194.... 절박 2011/11/13 1,215
36097 다람쥐털과 밍크털이 어느것이 더 고가 인가요? 7 감로성 2011/11/13 2,700
36096 엄지손가락이 떨려요 4 ㅜㅜ 2011/11/13 4,424
36095 디올 익스트림 팩트?(트윈케잌?) 쓰시는 분 계세요? 3 날개 2011/11/13 2,361
36094 으악~~~김치냉장고 바닥에 물이 고였어요 8 급당황 2011/11/13 7,944
36093 길가다 붙잡는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7 도? 2011/11/13 2,255
36092 다들 댓글이 안되는군요.. 5 내가사는세상.. 2011/11/13 1,270
36091 자게만 댓글박스가 없어졌네요.. 키톡은 댓글.. 2011/11/13 1,029
36090 와~ 답답하네요, 일방통행 2011/11/13 1,042
36089 댓글을 쓸 수 없게 된거죠 4 2011/11/13 1,506
36088 액젓 꼭 넣어야 하는건 아니죠? 2 김장할때 2011/11/13 1,746
36087 감자가 김치냉장고에서 얼었어요 숙이 2011/11/13 1,999
36086 들기름 가열안하고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요? 6 아기엄마 2011/11/13 5,595
36085 꼭좀 봐주세요 ㅜㅜ 8 절박 2011/11/13 1,566
36084 vja)이 대통령 영문 자서전, 美온라인 서점서 수모 9 zzz 2011/11/13 2,794
36083 갈비찜이 너무 질기게 되었는데 구제 방법이 없을까요? 8 퐁듀 2011/11/13 3,047
36082 성찬예식 질문 (급해요) 2 부끄^^ 2011/11/13 1,337
36081 다시는 길 안가르쳐 줄테다! 8 2011/11/13 2,009
36080 집에서 직접 김 재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13 힘들다 2011/11/13 3,345
36079 치킨, 천오백원 아껴 인터넷으로 시키는게 나을까요 그냥 시킬까요.. 4 .. 2011/11/13 1,743
36078 jk아~ 니가 문*실씨를 아니? 32 짜증남 2011/11/13 11,026
36077 공정무역 커피 사고싶은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10 쇼핑몰 2011/11/13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