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문트인 2돌 울딸 넘 귀엽죠 ㅎㅎ

큐티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1-10-06 14:01:45

2돌지나고 지금 만 25개월인데,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요새 말을 제법해서 엄마가 너무 흐믓해 하시네요.

 

어제는 키즈까페갔다가 엄마가 물병을 두고와서

**야 할머니 까페가서 물병찾아올께 할아버지 말씀 잘듣고 기다리고 있어?

그랬더니

 

울딸왈

<응 할머니 빨간불에 건너지 말고 꼭 파란불에 건너고 조심해서 잘다녀와.

그러더래여>

 

또 요새 목에 수건을 꼭 두르고 나가는데

외출했다오면 보통은 이거 풀러줘 그러는데

울딸왈

<할머니 집에 들어오면 너무 더워 갑갑하니까 이거 풀러줘 이런다네요.>

 

지난주 성당에 걸어서 가는데

내가 **야 엄마 옷을 얇게 입어서 너무추워 죽겠어 그랬더니

얘가 <죽겠어,죽겠어>를 반복하더라구여

그러더니 조금가다 말고

울딸왈

<엄마 나 힘들어 죽겠어. 안아줘> 이러는 거에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 쓰러지는 줄알았어요.

 

말문트이니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죽겠네요. ㅎㅎㅎ

IP : 112.221.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1.10.6 2:05 PM (121.154.xxx.97)

    말이 빠르네요~ 얼마나 귀엽고 이쁠지 ㅎㅎㅎ

  • 2. >
    '11.10.6 2:10 PM (211.59.xxx.87)

    아이구 완전 귀여워용 ㅠㅠㅠ 25개월이면 애기일꺼같은데 말하는게 완전 다 컸네요 ㅎㅎㅎ

  • 3. 그때가 그립네
    '11.10.6 2:14 PM (220.87.xxx.24)

    걔 머리 좋을 거 같다에 만원 걸어요.
    어른 한테서 새로운 단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른 상황에서 꼭 맞게 써 먹던 우리 딸
    지능 검사에서 엄청 높은 점수 나왔어요. 지금 무슨 클럽 회원이예요, 공부도 아주 아주 잘하고요.
    옛날 생각 나네요.

  • 원글
    '11.10.6 2:18 PM (112.221.xxx.58)

    정말요? 원래 이맘때 애들이 다 그런거 아니에요. 울친정엄마 늘 울**는 진짜 머리 좋다고 한번만 가르쳐주면 바로 머리에 등록된다고 매일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제가 울친정엄마한테 엄마 요맘때 애들은 다 그렇다고 그러니까 어디가서 절대 자랑하면 않된다고 욕먹는다고 제가 세뇌시켰거든요. 머리 좋은건 커봐야 알겠죠.

  • 4. 후훗
    '11.10.6 2:35 PM (220.87.xxx.24)

    총기 있는 애들은 부모도 알고 남도 알아봐요.
    다만 남한테 대놓고 말하지는 마세요. 말 안 해도 눈에 보이는데 뭐하러 해서 남의 입에
    오르내려 독기를 묻히나요? 그저 시간 지나면 다른게 점점 드러날 뿐더러 보는 내가 늘
    걔 땜에 즐거운 일이 많은데 남이 말 안 해줘도 충분하거든요. 나중에 학교든 어디서든
    그런 애는 선생도 알아보고 먼저 얘기해요. 그러니 기다려 보세요.
    아니라도 상관없이 얘쁜 자식이고요.

  • ...
    '11.10.6 9:24 PM (112.152.xxx.146)

    선생도 알아보고...
    선생...

    원글님의 귀엽다는 아가가 할머니께 반말 딱딱 하는 것도 솔직히 좋아 보이진 않는데...

    아이에게 진정 좋은 것, 귀한 언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어머니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듭니다.

  • 5. ,,,,
    '11.10.6 2:56 PM (59.26.xxx.240)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이어리에 써 놓으세요. 나중에 읽으면 얼마나 재밌는데요. 저도 두고 두고 읽는데 볼때마다 이럴때도 있었구나..하고 웃어요. 4살 아들 얼마전 제 생일땐 '엄마가 내 말을 잘 들으면 엄마 생일때 꽃을 사줄거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82 갤럭시S2 4G 쓰시는분들 한달 요금 어느정도 나오시는지요? 4 미리 2011/10/06 3,220
20681 풍차돌리기 3 묻어갑니다 2011/10/06 4,590
20680 맨날 안아주기만 하고 업어주질 않은 아기들은 잘 업힐줄 모르죠?.. 7 엄마 2011/10/06 2,878
20679 쥐뚜라미 회장.. 1 추억만이 2011/10/06 2,825
20678 “장애인도 ‘도가니’ 보고 싶다” 청원 물결 3 참맛 2011/10/06 2,542
20677 혹시 학교홈페이지 가입해보셨어요? 2 아이핀 2011/10/06 2,351
20676 2천만원...2년정도 묵힐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5 휴.. 2011/10/06 3,834
20675 40이상이신분들..여고동창끼리 모임하세요? 6 가을인가.... 2011/10/06 4,153
20674 티셔츠에 G-SPOT이라고 커다랗게 쓰여진 옷 입고 다니는 아줌.. 31 .. 2011/10/06 13,244
20673 내가 알뜰한건 알뜰한 축에도 안드네요 ㅠ.ㅠ 12 오늘 글들 .. 2011/10/06 5,798
20672 서울대학병원 간호사분들은 공무원인가요? 연금은 사학연금? 8 .... 2011/10/06 22,255
20671 저 좀 쪼잔한가요? 15 곧 퇴근시간.. 2011/10/06 4,567
20670 푸들이 정말 그렇게 똑똑한가요 38 키우는분들 2011/10/06 16,084
20669 스풋이라는 신발 아시는분 혹시 2011/10/06 2,228
20668 이제사 영화 '도가니'를 봤어요. 7 큰 맘 먹고.. 2011/10/06 3,498
20667 식초에 담근 장아찌를 다르게 먹을수 없나요? 4 마늘장아찌 2011/10/06 2,534
20666 애기낳고 몸매가 안 돌아오는데 출근은 해야 해서 옷을 새로 사야.. 13 2011/10/06 3,878
20665 PRP프롤로 주사 잘 놓는 병원 소개 좀,, 오직 2011/10/06 4,944
20664 잡곡으로 가래떡 뽑기 가능한가요? 4 여러가지 2011/10/06 4,420
20663 저렴하면서 편하게 신을수 있는 신발(캐주얼화) 추천해주세요 애플이야기 2011/10/06 2,346
20662 마당놀이공연티켓 아빠엄마한테 선물해드리고싶은데 1 ... 2011/10/06 2,287
20661 학교에서 아이들이 부당한 대접받으면 돈달라고 그러나? 이런 소리.. 2 제발 2011/10/06 2,572
20660 방사능 피폭되면.. 어떻게 되나요? 5 .. 2011/10/06 4,388
20659 훈제연어 어디서 사다 드세요??? 5 궁금 2011/10/06 5,023
20658 강아지가 하루에 몇번 정도 배변하나요? 12 배변 2011/10/06 26,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