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문트인 2돌 울딸 넘 귀엽죠 ㅎㅎ

큐티 조회수 : 3,359
작성일 : 2011-10-06 14:01:45

2돌지나고 지금 만 25개월인데,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요새 말을 제법해서 엄마가 너무 흐믓해 하시네요.

 

어제는 키즈까페갔다가 엄마가 물병을 두고와서

**야 할머니 까페가서 물병찾아올께 할아버지 말씀 잘듣고 기다리고 있어?

그랬더니

 

울딸왈

<응 할머니 빨간불에 건너지 말고 꼭 파란불에 건너고 조심해서 잘다녀와.

그러더래여>

 

또 요새 목에 수건을 꼭 두르고 나가는데

외출했다오면 보통은 이거 풀러줘 그러는데

울딸왈

<할머니 집에 들어오면 너무 더워 갑갑하니까 이거 풀러줘 이런다네요.>

 

지난주 성당에 걸어서 가는데

내가 **야 엄마 옷을 얇게 입어서 너무추워 죽겠어 그랬더니

얘가 <죽겠어,죽겠어>를 반복하더라구여

그러더니 조금가다 말고

울딸왈

<엄마 나 힘들어 죽겠어. 안아줘> 이러는 거에요

너무 웃기고 귀여워 쓰러지는 줄알았어요.

 

말문트이니까 너무 신기하고 귀여워 죽겠네요. ㅎㅎㅎ

IP : 112.221.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1.10.6 2:05 PM (121.154.xxx.97)

    말이 빠르네요~ 얼마나 귀엽고 이쁠지 ㅎㅎㅎ

  • 2. >
    '11.10.6 2:10 PM (211.59.xxx.87)

    아이구 완전 귀여워용 ㅠㅠㅠ 25개월이면 애기일꺼같은데 말하는게 완전 다 컸네요 ㅎㅎㅎ

  • 3. 그때가 그립네
    '11.10.6 2:14 PM (220.87.xxx.24)

    걔 머리 좋을 거 같다에 만원 걸어요.
    어른 한테서 새로운 단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다른 상황에서 꼭 맞게 써 먹던 우리 딸
    지능 검사에서 엄청 높은 점수 나왔어요. 지금 무슨 클럽 회원이예요, 공부도 아주 아주 잘하고요.
    옛날 생각 나네요.

  • 원글
    '11.10.6 2:18 PM (112.221.xxx.58)

    정말요? 원래 이맘때 애들이 다 그런거 아니에요. 울친정엄마 늘 울**는 진짜 머리 좋다고 한번만 가르쳐주면 바로 머리에 등록된다고 매일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제가 울친정엄마한테 엄마 요맘때 애들은 다 그렇다고 그러니까 어디가서 절대 자랑하면 않된다고 욕먹는다고 제가 세뇌시켰거든요. 머리 좋은건 커봐야 알겠죠.

  • 4. 후훗
    '11.10.6 2:35 PM (220.87.xxx.24)

    총기 있는 애들은 부모도 알고 남도 알아봐요.
    다만 남한테 대놓고 말하지는 마세요. 말 안 해도 눈에 보이는데 뭐하러 해서 남의 입에
    오르내려 독기를 묻히나요? 그저 시간 지나면 다른게 점점 드러날 뿐더러 보는 내가 늘
    걔 땜에 즐거운 일이 많은데 남이 말 안 해줘도 충분하거든요. 나중에 학교든 어디서든
    그런 애는 선생도 알아보고 먼저 얘기해요. 그러니 기다려 보세요.
    아니라도 상관없이 얘쁜 자식이고요.

  • ...
    '11.10.6 9:24 PM (112.152.xxx.146)

    선생도 알아보고...
    선생...

    원글님의 귀엽다는 아가가 할머니께 반말 딱딱 하는 것도 솔직히 좋아 보이진 않는데...

    아이에게 진정 좋은 것, 귀한 언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어머니였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듭니다.

  • 5. ,,,,
    '11.10.6 2:56 PM (59.26.xxx.240) - 삭제된댓글

    그런거 다이어리에 써 놓으세요. 나중에 읽으면 얼마나 재밌는데요. 저도 두고 두고 읽는데 볼때마다 이럴때도 있었구나..하고 웃어요. 4살 아들 얼마전 제 생일땐 '엄마가 내 말을 잘 들으면 엄마 생일때 꽃을 사줄거야...'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48 저는 돈빌려 달라고 했던 작은아버지가 있네요. 7 휴.. 2011/12/09 2,924
45647 ‘충격고백’ 신성일 “아내 엄앵란 삐쳐 냉각기” 37 아오.. 2011/12/09 11,452
45646 부인이 예뻐서 남편이 덕 보겠다니.. 4 나쁘진 않지.. 2011/12/09 2,426
45645 퇴직소득세 계산 좀 해주세요.. 3 ... 2011/12/09 732
45644 백만원 들고 코트 사러갔는데 2 ... 2011/12/09 3,759
45643 82쿡만한 사이트가 또 있을까요 커뮤티티 2011/12/09 1,392
45642 웃기지만 사실 ... 3 쓰고보니 2011/12/09 1,290
45641 숙대 갈월사회복지관 메이크업3개월 무료강좌 3 이네스 2011/12/09 1,308
45640 중3인 딸 ..고등학교 진로문제 4 모닝콜 2011/12/09 1,462
45639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으면서, 오피스텔에 월세 받는거 할수 있나.. 6 부동산 2011/12/09 2,239
45638 개인 병원에 어울리는 곡은? 4 쿵금 2011/12/09 1,015
45637 젓갈냄새 많이 나는 김장김치...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4 김치 2011/12/09 2,898
45636 정봉주 부인 송지영씨 등장 손바닥tv 동영상 4 2011/12/09 3,020
45635 시험 잘쳤네..는 몇개틀린것 까지? 12 평균 2011/12/09 2,122
45634 홍준표 대표 사임했습니다..하지만 저는 또다른분도 사퇴를 원합니.. 13 .. 2011/12/09 1,403
45633 검찰이 10.26 보선때 인증샸날렸다고 수사들어갔대요 6 김제동수사 2011/12/09 802
45632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11 printf.. 2011/12/09 2,011
45631 양문형 냉장고를 50센티가량 옮기려는데..서비스 불러야할까요? 8 고민 2011/12/09 2,334
45630 망치부인.. 지금 김근태님 이야기 하고 있네요. .. 2011/12/09 930
45629 매일 매일 핫팩을 했더니 회춘을...? 2 ... 2011/12/09 3,075
45628 요새교대 상황 어떤가요? 요새 2011/12/09 702
45627 토익 잘 가르치는 학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인천에 2011/12/09 811
45626 시간 강사 아시는분요~ 9 여동생 2011/12/09 1,633
45625 '산수유 엑기스'가 먹자마자 온몸이 빨개질 정도로 효과가 나타나.. 2 검은나비 2011/12/09 2,478
45624 아~ 웃기는 올케님 10 ㅇㅇ 2011/12/09 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