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키우면서 듣기 좋았던 칭찬 말들 좀..

아기엄마 조회수 : 3,255
작성일 : 2011-10-06 13:43:47

아이가 3,5살인데..

 

한달전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아줌마였어요..

 

저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얼굴을 다 모르는 데.. 아침마다 어린 두아이 데리고 유치원 바래다 준다고 자주 뵈었나봐요

 

저야 아이들 챙긴다고 인사를 해도 사실 간단하게 웃으며 목례만 해서 잘 몰랐는 데..

 

그런데.. 그분말이  " 내가 아침에 출근할때 이 집 아이들 보고 출근하면 기분이 좋아..

 

아이들얼굴이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이 기분 좋게 만들거든..  아기엄마랑 아기들이말이야"

 

이러면서 가시는 거예요.. 울 아이들 외모는 안 이쁨.. 눈 작고.. 얼굴만 동글 동글.. 남자, 여자 그래요

 

가끔 아이들 똑똑하다 이런 빈말.. ㅋㅋ 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했는 데..

 

아이 키우면서 제일 기분 좋았던 말 같아요..

 

저도 그러면서.. 주위 아이에게 기분 좋은 칭찬 같은 말을 해주고 싶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데 힘도 되고..

 

또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분도 참 좋아 보이고요..

 

 

 

IP : 221.139.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6 1:51 PM (119.194.xxx.72)

    엘리베이터에서 50대 정도? 남자분이 저희 아들보고
    아주 건강해보인다고...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게 키웠냐고 밥 잘먹죠? 하는데... 넘 기분 좋았어요
    표정관리가 안될정도로 --;
    게다가 아저씨가 의사포스가 나서 (그동네에 의사가 워낙 많아서 착각했는지 몰라도)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 2. 저도..
    '11.10.6 1:52 PM (121.147.xxx.115)

    저희 애 보고
    건강하게 잘 컸네,
    엄마가 잘 키웠구나.. 그 말씀 들을 때가 참 좋았어요.

  • 3. ....
    '11.10.6 1:55 PM (112.151.xxx.58)

    수정이 안되네요
    유선 전화기가 필요합니다

  • 4. ㅇㅇㅇ
    '11.10.6 1:58 PM (121.130.xxx.78)

    예전에 젊은 택배아저씨가 말도 잘 못하던 우리 아들 칭찬하시더라구요.
    전 누군지도 모르고 우리집에도 몇번 택배 배달하셨는지 기억도 못하는데
    우리 애가 아파트 계단 같은데서 마주치면 그렇게 인사 잘한다고 얘만 인사한다고.
    그 당시 우리 애 말 늦어서 언어치료소 다니며 치료비 비싸서 다니던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동네에서 혼자 막 놀고 그랬거든요. ^ ^;;
    그때는 뭣모르고 어릴 때라 어른만 보면 인사하던 때였는지라...

  • 5. ㅇㅇㅇ
    '11.10.6 2:03 PM (121.130.xxx.78)

    그리고 동네 여의사님이 어쩜 이리 애들 잘키웠냐고 하시는 데 기분 좋더라구요.
    그분도 아이 키우는 분이라서 칭찬하는 말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지금 원글이나 댓글 달리는 거 읽어보니 참 기분이 훈훈해지네요.
    말의 힘이란 게 참 대단해요.
    나의 따뜻한 말, 진심이 담긴 말들이 누군가에겐 두고두고 기억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게요.
    오늘도 우리 가족, 내 주변 사람에게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도 마찬가지구요. ^ ^

  • 6.
    '11.10.6 2:10 PM (211.117.xxx.45)

    큰애 덕분에 칭찬많이 들었어요 특히 경비아저씨들 ㅎㅎ 저희가 12년살면서
    경비 아저씨들이 세번 바뀌었는데 다들 젊잖으신 분들이었어요
    애를 어찌저리 참하고 예절바르게 잘가르쳤냐고 칭찬많이받았어요
    그만두실때도 마지막날 이집딸 못보고 갈까봐 섭섭했다며
    마침마주쳤을때 우리애 손잡고 아쉬워하시며 여기그만 두는건
    섭섭하지않은데 얘를 다시못볼께 너무섭섭하시다 하시더라구요
    가슴찡하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그랬네요

  • 7. 칭찬은 아니구요..
    '11.10.6 2:45 PM (118.91.xxx.93)

    오잉~살기에는 별로인가봐요?????

  • 8. 애들이
    '11.10.6 3:16 PM (180.66.xxx.3)

    어른 보고 웃으면서 인사하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더군요.그 부모가 궁금하고요.가정교육이 참 잘 되었구나..참 반듯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사실 엘리베이터에서 뚱하니 쳐다보기만 하는 애들도 많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45 신용카드로 현금 찾아쓸 수 있나요? ( 해외) 9 0000 2011/11/10 1,871
35344 도일리를 뜨고 싶은데? 도일리 2011/11/10 1,275
35343 어? 오늘 이혜선 민노당 최고위원 연행되었네요? 有 2 참맛 2011/11/10 2,248
35342 막강82부대가 출동할 일 생겼습니다~ 7 참맛 2011/11/10 2,900
35341 전시회, 가볼만 한가요? 비싸네요ㅠㅠ 5 용산 2011/11/10 2,117
35340 초등5학년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웃자 2011/11/10 2,076
35339 미술을 배워 보고 싶은데 어디서 배울까요?(40대 아짐) 4 승짱 2011/11/10 1,896
35338 혹시 결혼식 축의금 7만원 해본 적 있으세요?? 14 .. 2011/11/10 19,235
35337 조선시대에도 82쿡이 있다면 - 원본글 찾았어요 ㅋㅋㅋ 4 조선시대 2011/11/10 2,501
35336 세트병 때문에 힘들어요.. 뭘사도 세트로 사야함 ㅠㅠ 2 세트병 2011/11/10 1,715
35335 옷브랜드 더 아이잗 어떤가요? 2 ... 2011/11/10 2,616
35334 중3 겨울방학 어찌 보내면 좋을까요? 선배맘님들!^^ 5 승햐짱 2011/11/10 2,102
35333 물대포 쏘는 동영상 한겨레에 나오네요,, 2 어찌쓰까이 2011/11/10 1,220
35332 냉동실복분자어찌할까요? 8 고으니맘 2011/11/10 3,510
35331 서울시 초중등 영재학급선발이 궁금하네요. 탱크맘 2011/11/10 1,342
35330 빼빼로데이라고 콩나물을 받아왔어요 ㅎㅎ 1 ** 2011/11/10 1,618
35329 양반다리를 하려고 하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아파서 못해요. 2 .. 2011/11/10 1,734
35328 주진우기자 옷도 센스 있게 잘입고 ~~ 12 생각이나서 2011/11/10 5,974
35327 나꼼수 후드티 받았어요~ 5 여기는 런던.. 2011/11/10 1,672
35326 2월달에 이사를 가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 2011/11/10 1,467
35325 박원순시장님 욕하네요.. 35 어휴.. 2011/11/10 7,166
35324 서울,부산,수원 날치기 반대 촛불 사진 몇개 3 참맛 2011/11/10 1,996
35323 친환경기저귀 중에서 통풍 잘 되는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궁금이 2011/11/10 1,142
35322 지금 여의도 7 alrigh.. 2011/11/10 1,671
35321 20대초반여자입니다 ㅜㅜ 2 오렌지주스 2011/11/10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