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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키우면서 듣기 좋았던 칭찬 말들 좀..

아기엄마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1-10-06 13:43:47

아이가 3,5살인데..

 

한달전에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아줌마였어요..

 

저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얼굴을 다 모르는 데.. 아침마다 어린 두아이 데리고 유치원 바래다 준다고 자주 뵈었나봐요

 

저야 아이들 챙긴다고 인사를 해도 사실 간단하게 웃으며 목례만 해서 잘 몰랐는 데..

 

그런데.. 그분말이  " 내가 아침에 출근할때 이 집 아이들 보고 출근하면 기분이 좋아..

 

아이들얼굴이 항상 밝고 웃는 모습이 기분 좋게 만들거든..  아기엄마랑 아기들이말이야"

 

이러면서 가시는 거예요.. 울 아이들 외모는 안 이쁨.. 눈 작고.. 얼굴만 동글 동글.. 남자, 여자 그래요

 

가끔 아이들 똑똑하다 이런 빈말.. ㅋㅋ 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했는 데..

 

아이 키우면서 제일 기분 좋았던 말 같아요..

 

저도 그러면서.. 주위 아이에게 기분 좋은 칭찬 같은 말을 해주고 싶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데 힘도 되고..

 

또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분도 참 좋아 보이고요..

 

 

 

IP : 221.139.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6 1:51 PM (119.194.xxx.72)

    엘리베이터에서 50대 정도? 남자분이 저희 아들보고
    아주 건강해보인다고...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게 키웠냐고 밥 잘먹죠? 하는데... 넘 기분 좋았어요
    표정관리가 안될정도로 --;
    게다가 아저씨가 의사포스가 나서 (그동네에 의사가 워낙 많아서 착각했는지 몰라도) 더 마음에 와닿았어요;;

  • 2. 저도..
    '11.10.6 1:52 PM (121.147.xxx.115)

    저희 애 보고
    건강하게 잘 컸네,
    엄마가 잘 키웠구나.. 그 말씀 들을 때가 참 좋았어요.

  • 3. ....
    '11.10.6 1:55 PM (112.151.xxx.58)

    수정이 안되네요
    유선 전화기가 필요합니다

  • 4. ㅇㅇㅇ
    '11.10.6 1:58 PM (121.130.xxx.78)

    예전에 젊은 택배아저씨가 말도 잘 못하던 우리 아들 칭찬하시더라구요.
    전 누군지도 모르고 우리집에도 몇번 택배 배달하셨는지 기억도 못하는데
    우리 애가 아파트 계단 같은데서 마주치면 그렇게 인사 잘한다고 얘만 인사한다고.
    그 당시 우리 애 말 늦어서 언어치료소 다니며 치료비 비싸서 다니던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동네에서 혼자 막 놀고 그랬거든요. ^ ^;;
    그때는 뭣모르고 어릴 때라 어른만 보면 인사하던 때였는지라...

  • 5. ㅇㅇㅇ
    '11.10.6 2:03 PM (121.130.xxx.78)

    그리고 동네 여의사님이 어쩜 이리 애들 잘키웠냐고 하시는 데 기분 좋더라구요.
    그분도 아이 키우는 분이라서 칭찬하는 말에 진심이 느껴졌어요.

    지금 원글이나 댓글 달리는 거 읽어보니 참 기분이 훈훈해지네요.
    말의 힘이란 게 참 대단해요.
    나의 따뜻한 말, 진심이 담긴 말들이 누군가에겐 두고두고 기억되고 힘이 될 수 있다는 게요.
    오늘도 우리 가족, 내 주변 사람에게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도 마찬가지구요. ^ ^

  • 6.
    '11.10.6 2:10 PM (211.117.xxx.45)

    큰애 덕분에 칭찬많이 들었어요 특히 경비아저씨들 ㅎㅎ 저희가 12년살면서
    경비 아저씨들이 세번 바뀌었는데 다들 젊잖으신 분들이었어요
    애를 어찌저리 참하고 예절바르게 잘가르쳤냐고 칭찬많이받았어요
    그만두실때도 마지막날 이집딸 못보고 갈까봐 섭섭했다며
    마침마주쳤을때 우리애 손잡고 아쉬워하시며 여기그만 두는건
    섭섭하지않은데 얘를 다시못볼께 너무섭섭하시다 하시더라구요
    가슴찡하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그랬네요

  • 7. 칭찬은 아니구요..
    '11.10.6 2:45 PM (118.91.xxx.93)

    오잉~살기에는 별로인가봐요?????

  • 8. 애들이
    '11.10.6 3:16 PM (180.66.xxx.3)

    어른 보고 웃으면서 인사하면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더군요.그 부모가 궁금하고요.가정교육이 참 잘 되었구나..참 반듯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사실 엘리베이터에서 뚱하니 쳐다보기만 하는 애들도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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