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바보 남편땜에 바람잘날 없어요.

스티브잡스 애도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11-10-06 12:43:39

말 그대로 우리 남편은 아들 바보 바보...

어제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 아이가(초4) 나이프를 들고 백동수 흉내내길래

제가 뭐라고 했어요.

아이는 재미있는 노는데 엄마가 화낸다고 짜증을 내고 남편은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제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 내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식사에도 예절이

있다고 나이프들고 장난치다 다칠수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 했는데 오히려 둘의 편에 내가 잘못된

사람이 되었어요.

외식을 하면 오로지 선택권은 아이, 여행을 가도 아이 기준에 맞춰가고, 내가 혼내면 그렇게 보기

싫은지 뭐라하지도 못하고  답답해요.

저는 가정 주부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는 주의자인데 이런 아들만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불행한 주부가 되었네요.

IP : 119.70.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밍 쑨
    '11.10.6 12:54 PM (182.209.xxx.164)

    사춘기 곧 올거구요.... 그 때되면, 외려 반대의 고민을 할 지도 몰라요.

  • 2.
    '11.10.6 1:09 PM (203.248.xxx.229)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 사람들 많으니까 피해주지 말라고 혼내는거지요!
    원글님 같은 분들만 있으면 공공도덕 수준 참 올라갈텐데.. 남편분 같은 사람때문에 떨어지네요....

  • 3. ,,,
    '11.10.6 1:11 PM (118.47.xxx.154)

    절대절대 아이앞에서 교육관으로 싸우는 모습 보여선 안됩니다.
    아이가 절대적으로 남편말만 따라가고 엄마인 님을 점점 무시하기 시작할겁니다.
    남편분이 한참 잘못하시는거예요.
    저도 그렇지만 배우자가 아이 나무라는거 솔직히 속에서 욱합니다.
    그래도 절대로 아이앞에선 참아야지요..아이 버리는 지름길인걸 남편분이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아닌건 아니라 얘기해야지 무조건 오냐오냐해서 될일도 아니구요..
    남편분이 아이자존감(?) 키운다는 명분아래 엄마의 권위를 땅에 처박는꼴이네요

  • ,,,
    '11.10.6 1:12 PM (118.47.xxx.154)

    아이 교육에대한 이견차이는 아이없을때 하셔서 절충점을 찾으셔야 합니다.

  • 4. 원글
    '11.10.6 2:21 PM (119.70.xxx.121)

    ,,,님 고마운 글이네요. 제 속을 시원하게 대변하셨네요. 남편에게 마지막줄 문자메세지로 보냈어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7 오랜 주택에 비가 새면 어떤 시공을 해야 할까요? 3 여자 집주인.. 2011/12/01 993
42726 당신의 SNS, 정부가 강제 차단할 수 있다 3 세우실 2011/12/01 1,037
42725 항공마일리지카드 쓰시는분 괜찮은가요? 17 신용카드 2011/12/01 2,628
42724 제과 제빵 도전기 5 빵순이 2011/12/01 1,626
42723 뒤늦은 여의도 나꼼수공연 길고 잡다한 후기+종편 관련 기쁜 소식.. 15 나거티브 2011/12/01 3,342
42722 헐 짝 모태 솔로 출연자 구속이래요? 5 evilka.. 2011/12/01 14,727
42721 나꼼수의 헌정사진.. 5 .. 2011/12/01 2,072
42720 피부과 시술이 마음에 안 들면 1 의사에게 어.. 2011/12/01 931
42719 스마트폰, 어떤게 좋을까요? 6 드디어 2011/12/01 1,170
42718 토마토1저축은행,후순위채 4 답답한 자식.. 2011/12/01 1,137
42717 영어 교과서 CD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초등3학년 2011/12/01 632
42716 82의 정화작용의 증거.. 1 .. 2011/12/01 1,093
42715 이사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출산 전 vs 출산 후 10 aloka 2011/12/01 1,598
42714 겨울에 놀기 좋은 워터파크는 어딜까요? 2 2011/12/01 1,987
42713 3만원짜리 스마트폰 어떤가요, 폴더폰이 나을까요 2 급해요 2011/12/01 1,041
42712 무스탕코트 좀 골라주세요 둘 중 뭐가 더 이쁜가요? 4 .. 2011/12/01 1,363
42711 종편 아이폰 앱 안나왔나요? 3 감사 2011/12/01 950
42710 과일만 먹고 야채는 골고루 안 먹는 식습관 괜찮을까요? 1 과일과 야채.. 2011/12/01 945
42709 박영선_엄기영선배 어떻게 이렇게 바뀌셨습니까 2 X맨 2011/12/01 1,673
42708 그많은 드라마는 누가다 보나요? 1 종편 2011/12/01 1,219
42707 홍준표와 김어준은 사석에서 형님동생 한다는데. 18 잦대는누구만.. 2011/12/01 7,257
42706 환상의 커플이나 최고의 사랑이 재미있나요??? 12 r 2011/12/01 1,530
42705 아이폰 다이어리 ... 2011/12/01 634
42704 동생을 못살게 구는 아이 행동수정 방법 없나요? 3 스트레스 2011/12/01 834
42703 나는 꼽사리다 틈틈히 듣고 있어요. MB는 대통령이 아니네요. 2 흠.. 2011/12/01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