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바보 남편땜에 바람잘날 없어요.

스티브잡스 애도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1-10-06 12:43:39

말 그대로 우리 남편은 아들 바보 바보...

어제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 아이가(초4) 나이프를 들고 백동수 흉내내길래

제가 뭐라고 했어요.

아이는 재미있는 노는데 엄마가 화낸다고 짜증을 내고 남편은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제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 내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식사에도 예절이

있다고 나이프들고 장난치다 다칠수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 했는데 오히려 둘의 편에 내가 잘못된

사람이 되었어요.

외식을 하면 오로지 선택권은 아이, 여행을 가도 아이 기준에 맞춰가고, 내가 혼내면 그렇게 보기

싫은지 뭐라하지도 못하고  답답해요.

저는 가정 주부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는 주의자인데 이런 아들만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불행한 주부가 되었네요.

IP : 119.70.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밍 쑨
    '11.10.6 12:54 PM (182.209.xxx.164)

    사춘기 곧 올거구요.... 그 때되면, 외려 반대의 고민을 할 지도 몰라요.

  • 2.
    '11.10.6 1:09 PM (203.248.xxx.229)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 사람들 많으니까 피해주지 말라고 혼내는거지요!
    원글님 같은 분들만 있으면 공공도덕 수준 참 올라갈텐데.. 남편분 같은 사람때문에 떨어지네요....

  • 3. ,,,
    '11.10.6 1:11 PM (118.47.xxx.154)

    절대절대 아이앞에서 교육관으로 싸우는 모습 보여선 안됩니다.
    아이가 절대적으로 남편말만 따라가고 엄마인 님을 점점 무시하기 시작할겁니다.
    남편분이 한참 잘못하시는거예요.
    저도 그렇지만 배우자가 아이 나무라는거 솔직히 속에서 욱합니다.
    그래도 절대로 아이앞에선 참아야지요..아이 버리는 지름길인걸 남편분이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아닌건 아니라 얘기해야지 무조건 오냐오냐해서 될일도 아니구요..
    남편분이 아이자존감(?) 키운다는 명분아래 엄마의 권위를 땅에 처박는꼴이네요

  • ,,,
    '11.10.6 1:12 PM (118.47.xxx.154)

    아이 교육에대한 이견차이는 아이없을때 하셔서 절충점을 찾으셔야 합니다.

  • 4. 원글
    '11.10.6 2:21 PM (119.70.xxx.121)

    ,,,님 고마운 글이네요. 제 속을 시원하게 대변하셨네요. 남편에게 마지막줄 문자메세지로 보냈어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90 김jh앵커 아랫입술 왜 저래요? 5 MBC뉴스 .. 2011/10/29 2,415
30189 유시민, 자리를 나누는 공동정부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나누는 10 참맛 2011/10/29 1,585
30188 이리나 실리바노바 & 막심 푸리진스키 아는 분 계신가요 1 피아니스트 2011/10/29 862
30187 여자아이 이름 -> 의견 감사드립니다. 6 여자 2011/10/29 1,213
30186 현미는 무농약만 먹어야 하나요? 1 궁금 2011/10/29 1,401
30185 생어묵 먹어도 될까요?? 7 루비 2011/10/29 4,911
30184 국기원 주변 아이들과 외식할 곳? 8 찾아요. 2011/10/29 1,461
30183 아들이.. 초2 2011/10/29 830
30182 보드칠판 7세아이한테 너무 늦은건가요? 2 살빼자^^ 2011/10/29 1,025
30181 서울 시장이 바뀌면 부시장들을 그만 두게 하는 건가요? 7 ... 2011/10/29 1,850
30180 유J현이 정계입문한 배경이 뭔가요? 12 정치인 2011/10/29 2,523
30179 방사능 영향없는 온천지역 3 일본 본토에.. 2011/10/29 2,087
30178 비염 땜에 공주과 됐어요.. 1 꽁꽁 2011/10/29 1,443
30177 요즘 고등학생들...어떤 패딩이 예쁠까요? 2 .. 2011/10/28 1,418
30176 혹시 도토리 열매를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음.. 2011/10/28 985
30175 장터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는 건 저만의 문제일까요? 12 장터관련 2011/10/28 2,654
30174 시장할때 시청 관사에서 살았나요 5 오세훈 2011/10/28 2,082
30173 말린취나물을 막 삶았는데요.. 2 말린취나물 2011/10/28 1,159
30172 우리나라 전 국민이 피폭되게 생겼어요(일본원전 쓰레기 수입) 4 .. 2011/10/28 2,705
30171 노무현, 정치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3 참맛 2011/10/28 1,375
30170 초5 영어 1 머리아포 2011/10/28 1,265
30169 혹시 지금 딴지일보 열리시나요? 5 가카 짓인가.. 2011/10/28 1,423
30168 수학문제집 한권만 풀릴 용도로 쎈이 대세인가요~ 11 초등학생 2011/10/28 3,139
30167 FTA 광고.. 방법이 없을까요? 6 ... 2011/10/28 1,186
30166 영어 두문장입니다 5 대기중 2011/10/28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