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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제품 너무 좋아 눈물 흘렸어요

..... 조회수 : 13,946
작성일 : 2011-10-06 11:42:12

제가 산후풍 심하고 디스크까지 있는데

서서 일한답니다.

사는게 지옥이예요

갱년기까지 겹쳐서 올여름에는 오르는 열 땜에

차라리 죽으리 싶었는데

이제 지난주부터 찬바람 부니 하체 쑤시는 것이...

이미 아랫도리 내복을 두개나 입었어요

그래도 쑤시고 아파오지요

올해는 너무 심해지네요 ㅠㅠ

앉아서 컴 작업도 해야 하는데

디스크로 앉아 있기도 힘들고

천골, 미골, 엉치 근육 전체, 양옆 좌골까지 아프면 진짜...

한약도 못먹어요

간수치 높아져서 치료제 먹어야 해요

올해도 두차례 먹다가 그리 되어 냉장고의 한약 보고만 있어요

너무 급했어요

사용하던 미니온풍기로는 어림도 없었어요

사무실 히터 켜줄려면 아직도 한달반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아이를 40, 44에 낳아서 제 몸 돌보지 못하고 사는데

주말에 전기방석을 샀어요

에누리닷컴 검색하다가 눈아파서

그냥 제가 거의 이용하는 구매사이트 갔어요

급하니 전자파 차단 방석이라고 검색했어요

제가 각부 장기기능 악화, 면역력 저하 등 심각하니

전자파 차단은 필수예요

차운전석에 열선이 없어서

차량용온열시트도 저가격순으로 검색해서

평점 좋은거 하나 장바구니로

그리고 전자파 차단 찜질기라고 이름되어 있는 새* 제품 클릭

어제 두개다 왔어요

바빠서 차는 장착 못하고 방석만 갖고 왔어요

두시간을 서서 일하다 자리에 오니

눈물나게 엉덩이 전체가 아파왔어요

박스를 풀고 꽂았어요

거짓말같이 2,3분내로 뜨거워지네요

그리고!!!

전 병원물리치료 받으러 가면

찜팩을 두개 세개 써야만 해요 -- 양옆까지 아프니깐요

하지만 거의 한개만 해주지요 ㅠㅠ

이 제품이 옆으로 길어서

의자에 깔때 길면 긴대로 쓰지뭐 하고 깔았는데

좌우 남는 부분을 옆으로 세우니!!!

기적입니다.

이것 하나가 순간적으로 제 통증을 모두 재워주고 있는 거예요!!!

눈물이 왈칵 났어요

고마와, 고마와,  고마와.....

기술발달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지만

전 기술지상주의자가 될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항상 도움만 받고 사는데

저도 도움 되고 싶어 글 올리는데

갑자기 저같은 병신이 계실까 싶은 생각이 드니

큰 도움은 안될거 같아 순간 섭해지기까지 하네요

혹 저같은신 분 계시면 참고하세요

그으런데..

방금 온풍기 끄니

하복부와 허벅지, 무릎까지 또 시려오네요

한개 더 사서 덮고 있어야 하나 싶어요...

가격은 3만원 이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도 비싸게 느껴지지 않네요

100만원 가치를 하는 것 같아요

IP : 122.153.xxx.18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0.6 11:44 AM (115.138.xxx.67)

    우와... 대단하심...

    제품이 대단한게 아니라 그 몸으로 일을 하신다니
    집에서 쉬셔야 할텐데...

    참 이런 글들을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능....

  • 2. ...
    '11.10.6 11:53 A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한여름 땡볕에 세워둔 차의 뜨거운 의자에 앉으면서
    으--시원해 하더라는...

  • 격하게
    '11.10.6 12:16 PM (175.112.xxx.3)

    공감.

  • 격공
    '11.10.6 8:32 PM (114.200.xxx.81)

    저도요. 뜨끈하게 지진다는..

  • 나도공감
    '11.10.6 10:13 PM (115.139.xxx.35)

    예전 20대 초반때 50대 여자분들이랑 대화할때,
    잘때 양말신고 잔다는거랑, 여름에 달궈진 차시트가 시원하게 느껴진다고 하시던 말씀들이..
    이젠 내가 몸소 느끼고 있다는거...특히 차시트 그만한 찜질이 없지용...ㅎㅎ

  • 맞아요
    '11.10.7 7:1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한여름에 차에 앉으면 뜨겁긴한데 뭔가 시원한 느낌이 있어요. ㅋㅋㅋㅋㅋ

  • 3. 원글
    '11.10.6 12:17 PM (122.153.xxx.180)

    배고픈데
    인터넷불안정으로 끄고 켜고 한참 기다리다가 드뎌!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예전에 시간없을때 물건 물어보면 링크 걸어주신분들께 다시금 머리 조아리게 되네요

  • 4. 원글
    '11.10.6 12:17 PM (122.153.xxx.180)

    참, 무게가 꽤 있어서
    어깨에 하는건 사지 않는제 좋을거 같아요
    무거우면 더 아프잖아요

  • 5. ??
    '11.10.6 12:19 PM (211.111.xxx.8)

    맞아요, 여기 원글님 같은분 많으니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서 얼마에 구입하는지
    낫낫이 밝히세요(ㅎㅎㅎ

  • 죄송..
    '11.10.6 11:07 PM (182.211.xxx.55)

    낱낱히..

  • 저도 죄송
    '11.10.7 6:12 AM (180.229.xxx.174)

    낱낱히(X)
    낱낱이(O)
    우리말 쉽지 않죠. ^^;

  • 6. 디스크부터
    '11.10.6 12:59 PM (180.230.xxx.93)

    고치세요. 확실하게 낫는건 아니지만..
    제가 그렇게 관절도 아프고
    디스크가 있어서 양쪽 엉치가 안 아픈날이 없고 서 있는 게 고역이었는데
    mri찍고 신경 조영술로 신경주사맞고 나니 그 자리에서 안 아팠고 두 달 넘어섰는데도 잘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아플 정도면 소염제를 계속 드셔 주셔야 합니다.
    혼자 의사놀이 하지 마시고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하셔야 겠어요.
    갱년기도 약 드셔야 할 것 같고...

  • 7. 원글
    '11.10.6 1:17 PM (122.153.xxx.180)

    신경주사도 맞았는데 효과 없었어요ㅠㅠ
    일 안하면 상당히 좋아져요
    일을 앞으로 15년은 해야 하는데 ㅠㅠ
    맞아요, 피검사하면 염증수치가 높게 나와요
    그러다가 쉬면 서서히 수치가 떨어지다가 일나가면 또...

  • 8. 아침
    '11.10.6 6:07 PM (59.19.xxx.113)

    옥션이 더 싸네요

  • 9. 제대로
    '11.10.6 10:01 PM (58.151.xxx.55)

    원글님 안타깝네요. 제대로된 운동과 걷기 하시는지요? 최소 6개월 정도 하시면 살았다 하실텐데.... 안타깝네요... 사람 몸이 노력도 안하고 주사나 뭐 이런 걸로 낫는게 아니예요. 특히 근골격계는요.

  • 10. 제대로
    '11.10.6 10:02 PM (58.151.xxx.55)

    TV에 나와서 죽을 뻔하다가 운동하고 나았다는 사람들이 괜히 있는게 아니예요. 성질급한 사람들은 한두달 하고 안낫는다 얘기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운동하면 반드시 건강해 집니다. 단, 올바른 운동이예요.

  • 11. 유쾌한맘
    '11.10.6 11:42 PM (118.47.xxx.37)

    저도 아이 낳고 허리랑 골반이랑 많이 아픈데요.. 똑같은건 아니지만 거의 같은 제품을 써봤는데
    뜨끈하기는 하지만 통증이 그리 줄지는 않더라고요.ㅠㅠ 별 효과 못느낍니다.
    원글님께서 저보다 디스크가 더 심하신 것 같은데 효과보신다니..참으로 부럽네요.
    전 병원도 안다녀봤는데.. 병원가야만 할까봐요.

  • 12. 베티야
    '11.10.6 11:43 PM (58.232.xxx.93)

    그런데 원글님~~

    그거 너무 오래하고 있지 마세요.
    저도 그거 무지 좋아하고 집에서는 어깨 찜질로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
    지난 겨울내 강하게 틀어서 허벅지에 올려놨더니 살이 익었어요.
    깊은 호상은 아니지만 피부가 알록달록 여름이 지나서 없어졌어요.

  • 13. 찜질
    '11.10.6 11:45 PM (61.4.xxx.239)

    이런찜질팩 약국에서도 팔아요. 저도 약국에서 사서 유용하게 쓴답니다ㅋㅋㅋ

  • 14. 그지패밀리
    '11.10.7 1:50 AM (1.252.xxx.158)

    저는 이미 있는데.우리애가 자주 이용합니다. 애가 저보다 더 늙은이 스러워요.ㅋㅋㅋ

  • 15. 사과꽃향기
    '11.10.7 1:56 AM (61.43.xxx.114)

    원글님 심하게공감 하는 일인 입니다 저는 쓱뜸과 반신욕 권해봅니다

  • 16. ..
    '11.10.7 2:10 AM (219.249.xxx.11)

    우... 서서 일하시다니 ㅠㅠ
    제가 하루 12시간씩 제자리에 서서 일하다가 디스크가 왔어요.
    그나마 침맞고 버티던 중에 물건 들다 그만 삐긋했죠.

    신경주사 3개월 맞고 물리치료 좀 받고 꼬박 1년을 걸어다녔어요.
    하루에 3-5시간씩 걸은것 같네요. 마침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공원이 있어서 참 도움이 되었구요.
    처음에는 제대로 서지도 못 했고 걷는 것도 이상해서 사람들이 다 쳐다봤었어요.

    길을 건널땐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바로 건너는게 아니면 절대 건너질 않았어요.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출발해도 그 길을 건너는데에 참 빠듯했거든요...
    그랬던 제가 제대로 걷게 되고 빨리 걸을 수도 잇게 되고.. 지금은 급하면 가볍게 달릴 수도 있게되었네요.

    평지를 천천히 꾸준하게 걷는것만큼 좋은 운동이 없는듯 싶습니다.

    그래도 지금도 오래 서 있거나 날이 궂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허리가 다시 아파요. 당연히 다리도 같이 아프고... 평생을 조심조심 살아가야 하나봐요

  • 17. 평온
    '11.10.7 8:34 AM (211.204.xxx.33)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감기도 오고 으슬으슬한데 저도 하나 장만해야겠네요.

    그리고 원글님~! 몸 돌봐가면서 일하셔요~!!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엄마가 필요할거에요~

  • 18. 서서 일하신다니
    '11.10.7 9:27 AM (203.229.xxx.5)

    의료기상에 가셔서 의료용 탄력 스타킹 사세요...
    그거 하면 피로도 상당히 덜하답니다
    간단하게 종아리형도 있고 전체 다 감싸입는 형도 있으니 알아보시고 꼭 입으세요....

  • 19. 어휴...
    '11.10.7 10:05 AM (222.107.xxx.181)

    어쩌나요. 몸이 건강해야 할텐데...
    몸 아껴쓰세요.
    알려주신 정보는 진짜 유용하네요.
    저도 하나 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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