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본 첫째.. 언제쯤 적응할까요?

나무 조회수 : 3,318
작성일 : 2011-10-06 11:41:16

첫애 두돌때 둘째가 태어났어요.. 지금 백일쯤 되었는데

 

처음 한달은 정말 힘들었구요.. 첫째가 제가 둘째를 안고있음면 안절부절.. 소리지르고, 안지 못하게 하고..잠도 잘못자고..

 

저랑 신랑 둘다 첫째한테 무척 더 신경썼습니다

 

신랑은 주말마다, 퇴근후에 첫째전담으로 놀아주고,, 둘째를 정말 제대로 안아볼 시간도 없었지요

 

저는 또 저대로 첫째보는 앞에서 안방침대에 둘째 눕히지도 않았구요 (자기자리라 생각할까봐)

 

나름 신경썼었고 한달쯤 지나니까 동생보고 이쁘다고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한동안 잘지내는듯 싶었는데..

 

한 일주일전부터 밤에 자다가 계속 깨서 울고 보채고.. 한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잠들어요,, 덕분에 늦잠자고.

 

자다 깨서는 온갖트집에 짜증에.. 계속 찌찌만 만지려고해서 저도 신경이 곤두서요..

 

아직 동생이 넘 어려서 그런지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엄마한테 집착을 더 많이 한다고 할까요?

 

언제쯤이면 동생의 존재를 인정하고 엄마가 변함없이 자길 사랑한다는걸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밤사이 울고불고하다가 아침에 얼굴보면 또 너무 짠하고...

 

잘노는듯해보이는데 밤에 그렇게 울고하니 마음이 넘 아파요
IP : 1.230.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10.6 12:36 PM (1.230.xxx.52)

    네 윗분 말씀 넘 감사드려요.. ㅜ.ㅜ 저도 알지만 참 힘드네요.. 저러다 성격안좋아지지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갑자기 엄마껌딱지가 되어서요.. 말씀 새겨듣고 첫째한테 더 인내하고 잘해야겠어요 ^^

  • 2. dd
    '11.10.6 1:17 PM (14.33.xxx.146)

    엄마는 너를 무지 사랑한단다 자꾸 말해 주셔야 될 거 같아요. 육아책 보니까 첫째가 동생 본 느낌이
    남편이 어느 날 새파란 첩을 델고 와서 '여보, 우리 이제부터 한 집에서 다같이 잘 살아봐' 머 이런 느낌이랑 똑같다던데..

  • 3. 아휴
    '11.10.6 2:12 PM (124.61.xxx.39)

    이건 안좋은 경우겠지만... 울언니 친구딸은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동생 갖다버리라고 했대요.ㅠㅠ
    부모 다 점잖고 말도 없는 편인데... 큰애가 너무나 별나고 까탈스럽긴 했지요.
    동생이 생기면 좀 의젓해질까, 했더니 몇 배로 역효과나서 친정식구들이 다 붙어서 애를 키웠어요.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01 여자나이 30넘으면 노산에 임신힘들다는 친구들의 말 43 노산 2011/10/06 18,454
23400 대출상담 받으러 갔는데 세입자가 이사하기 전에 주소이전을 하라고.. 15 이상해서 2011/10/06 4,677
23399 촛불시민들께 드리는 곽노현 교육감의 옥중메시지 24 참맛 2011/10/06 3,475
23398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져요 1 단추 2011/10/06 4,085
23397 피부관리사 자격증 공부해 보신 분 계세요? 1 피부관리사 2011/10/06 4,486
23396 초등6학년인데 주산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주산을 시작.. 2011/10/06 2,961
23395 펀드-10프로일때 사고싶으면 언제 입금하는건가요 설레임 2011/10/06 2,962
23394 매일 지각하는 딸 2 인내심의 한.. 2011/10/06 3,616
23393 전 남자5호님도 이해되던데.. 7 .. 2011/10/06 4,349
23392 [콩이네] 아가냥이들 사진 없뎃했어요~ 4 콩이네 2011/10/06 3,962
23391 돼지 등뼈 강아지 치아에 정말 좋네요 6 보리네 2011/10/06 5,421
23390 샌프란시스코 사시는 분 계세요? 16 부러움 2011/10/06 5,859
23389 스티브 잡스 끝내 만나지 못한 친부 26 잡스 안녕히.. 2011/10/06 17,477
23388 폐렴,,, 입원시켜애 하나요? 6 .. 2011/10/06 3,913
23387 학원다니다가 과외를시작했어요 7 과외 2011/10/06 4,406
23386 쌀쌀한 날씨의 차 2 vada 2011/10/06 2,876
23385 탈북자 34명 오늘 북송... 안타깝네요 ㅠㅠ 2 운덩어리 2011/10/06 4,428
23384 전자렌지용 브라우니 믹스궁금해요 14 loveah.. 2011/10/06 4,934
23383 일월에서 나온 온수매트 이런건 전자파 걱정 없을까요? .... 2011/10/06 3,133
23382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베네피트 댓겔 or 샤넬 복숭아메베 .. 6 connie.. 2011/10/06 5,621
23381 급질)[국세청]핸드폰발급 현금영수증이 있으니 세미래콜센터 ARS.. 1 행복한 오늘.. 2011/10/06 24,040
23380 노트북 화질 원래 이런가요? 1 .. 2011/10/06 4,532
23379 올 겨울에 가습기 사용하실 건가요? 5 주니맘 2011/10/06 4,223
23378 오늘 중1딸 시험보는데 아침 꽃단장을 1시간을 하고 가네요 8 .... 2011/10/06 4,155
23377 반론 - "진중권의 곽노현 비판에 묻는다" 1 참맛 2011/10/06 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