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본 첫째.. 언제쯤 적응할까요?

나무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1-10-06 11:41:16

첫애 두돌때 둘째가 태어났어요.. 지금 백일쯤 되었는데

 

처음 한달은 정말 힘들었구요.. 첫째가 제가 둘째를 안고있음면 안절부절.. 소리지르고, 안지 못하게 하고..잠도 잘못자고..

 

저랑 신랑 둘다 첫째한테 무척 더 신경썼습니다

 

신랑은 주말마다, 퇴근후에 첫째전담으로 놀아주고,, 둘째를 정말 제대로 안아볼 시간도 없었지요

 

저는 또 저대로 첫째보는 앞에서 안방침대에 둘째 눕히지도 않았구요 (자기자리라 생각할까봐)

 

나름 신경썼었고 한달쯤 지나니까 동생보고 이쁘다고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한동안 잘지내는듯 싶었는데..

 

한 일주일전부터 밤에 자다가 계속 깨서 울고 보채고.. 한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잠들어요,, 덕분에 늦잠자고.

 

자다 깨서는 온갖트집에 짜증에.. 계속 찌찌만 만지려고해서 저도 신경이 곤두서요..

 

아직 동생이 넘 어려서 그런지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엄마한테 집착을 더 많이 한다고 할까요?

 

언제쯤이면 동생의 존재를 인정하고 엄마가 변함없이 자길 사랑한다는걸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밤사이 울고불고하다가 아침에 얼굴보면 또 너무 짠하고...

 

잘노는듯해보이는데 밤에 그렇게 울고하니 마음이 넘 아파요
IP : 1.230.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10.6 12:36 PM (1.230.xxx.52)

    네 윗분 말씀 넘 감사드려요.. ㅜ.ㅜ 저도 알지만 참 힘드네요.. 저러다 성격안좋아지지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갑자기 엄마껌딱지가 되어서요.. 말씀 새겨듣고 첫째한테 더 인내하고 잘해야겠어요 ^^

  • 2. dd
    '11.10.6 1:17 PM (14.33.xxx.146)

    엄마는 너를 무지 사랑한단다 자꾸 말해 주셔야 될 거 같아요. 육아책 보니까 첫째가 동생 본 느낌이
    남편이 어느 날 새파란 첩을 델고 와서 '여보, 우리 이제부터 한 집에서 다같이 잘 살아봐' 머 이런 느낌이랑 똑같다던데..

  • 3. 아휴
    '11.10.6 2:12 PM (124.61.xxx.39)

    이건 안좋은 경우겠지만... 울언니 친구딸은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동생 갖다버리라고 했대요.ㅠㅠ
    부모 다 점잖고 말도 없는 편인데... 큰애가 너무나 별나고 까탈스럽긴 했지요.
    동생이 생기면 좀 의젓해질까, 했더니 몇 배로 역효과나서 친정식구들이 다 붙어서 애를 키웠어요.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74 한나라 “서울대 예산 끊겠다”… 안철수 보직 사퇴 43 참맛 2011/10/28 5,183
30073 저 여의도 갑니다. 19 분당 아줌마.. 2011/10/28 1,706
30072 나경원 진짜 개불 통채로 먹은건가요? 7 헐~ 2011/10/28 3,565
30071 교육부, 서울시교육감 대행에 '공정택 측근' 임명 6 caelo 2011/10/28 1,411
30070 "왜 朴 찍었냐고? 편법 안쓰고 소통 가능할 것 같아서” 5 호박덩쿨 2011/10/28 1,284
30069 조두순 사건 서명입니다.힘을모아주세요~ 2 ... 2011/10/28 866
30068 초등6학년 딸아이 수학여행가는데...가방은 어떤게??? 2 투다맘 2011/10/28 1,409
30067 안성유기요 ^^ 2 뽐뽐 2011/10/28 1,253
30066 이 정희 의원 나왔네요 2 fta집회 2011/10/28 1,364
30065 급해서( 펌 ) 했어요. 8 phua 2011/10/28 2,353
30064 영어 쫌 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1 강캔디 2011/10/28 947
30063 강풀이 그린 조국교수 그림 - 샤방샤방~ 4 참맛 2011/10/28 2,455
30062 광장시장 마약김밥 만드는 방법 25 중독책임못짐.. 2011/10/28 15,557
30061 빌보 지름신이왔어요 7 커피 2011/10/28 2,069
30060 어..청.. 수... 어처구니 없네.. 2 아마미마인 2011/10/28 1,374
30059 모르니까 무상급식 반대 하시는거에요. 8 제발 알아봅.. 2011/10/28 1,775
30058 옵티머스원이나 옵티머스쉬크어떤가요? 2 중고 스마트.. 2011/10/28 913
30057 나경원..개불먹는사진보다가..댓글에빵터짐 2 ... 2011/10/28 3,276
30056 딴나라당에서 하는 드림토크 ;;;; -_- 12 냐옹 2011/10/28 1,856
30055 인사하는 나경원에게 홍준표가---"집에가서 쉬십시오" ㅋㅋㅋ 11 아 웃겨~ 2011/10/28 3,214
30054 `이참에 다 바꿔?`..홍준표 "당명 개명 검토" 11 세우실 2011/10/28 1,497
30053 경비아저씨와의 트러블 13 아파트 2011/10/28 2,534
30052 남편이 저몰래 야동을 봤다면. 36 2011/10/28 8,254
30051 안철수씨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사임 21 안철수씨도... 2011/10/28 3,419
30050 MB는 국민우롱, '나팔수' 방송들은?? 호빗 2011/10/28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