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본 첫째.. 언제쯤 적응할까요?

나무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1-10-06 11:41:16

첫애 두돌때 둘째가 태어났어요.. 지금 백일쯤 되었는데

 

처음 한달은 정말 힘들었구요.. 첫째가 제가 둘째를 안고있음면 안절부절.. 소리지르고, 안지 못하게 하고..잠도 잘못자고..

 

저랑 신랑 둘다 첫째한테 무척 더 신경썼습니다

 

신랑은 주말마다, 퇴근후에 첫째전담으로 놀아주고,, 둘째를 정말 제대로 안아볼 시간도 없었지요

 

저는 또 저대로 첫째보는 앞에서 안방침대에 둘째 눕히지도 않았구요 (자기자리라 생각할까봐)

 

나름 신경썼었고 한달쯤 지나니까 동생보고 이쁘다고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 한동안 잘지내는듯 싶었는데..

 

한 일주일전부터 밤에 자다가 계속 깨서 울고 보채고.. 한시간가량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잠들어요,, 덕분에 늦잠자고.

 

자다 깨서는 온갖트집에 짜증에.. 계속 찌찌만 만지려고해서 저도 신경이 곤두서요..

 

아직 동생이 넘 어려서 그런지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아요.. 다만 엄마한테 집착을 더 많이 한다고 할까요?

 

언제쯤이면 동생의 존재를 인정하고 엄마가 변함없이 자길 사랑한다는걸 불안해 하지 않을까요?

 

밤사이 울고불고하다가 아침에 얼굴보면 또 너무 짠하고...

 

잘노는듯해보이는데 밤에 그렇게 울고하니 마음이 넘 아파요
IP : 1.230.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
    '11.10.6 12:36 PM (1.230.xxx.52)

    네 윗분 말씀 넘 감사드려요.. ㅜ.ㅜ 저도 알지만 참 힘드네요.. 저러다 성격안좋아지지않을까 걱정까지 됩니다,.. 갑자기 엄마껌딱지가 되어서요.. 말씀 새겨듣고 첫째한테 더 인내하고 잘해야겠어요 ^^

  • 2. dd
    '11.10.6 1:17 PM (14.33.xxx.146)

    엄마는 너를 무지 사랑한단다 자꾸 말해 주셔야 될 거 같아요. 육아책 보니까 첫째가 동생 본 느낌이
    남편이 어느 날 새파란 첩을 델고 와서 '여보, 우리 이제부터 한 집에서 다같이 잘 살아봐' 머 이런 느낌이랑 똑같다던데..

  • 3. 아휴
    '11.10.6 2:12 PM (124.61.xxx.39)

    이건 안좋은 경우겠지만... 울언니 친구딸은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동생 갖다버리라고 했대요.ㅠㅠ
    부모 다 점잖고 말도 없는 편인데... 큰애가 너무나 별나고 까탈스럽긴 했지요.
    동생이 생기면 좀 의젓해질까, 했더니 몇 배로 역효과나서 친정식구들이 다 붙어서 애를 키웠어요. 혼자서 감당을 못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91 발가락에 염증이........ 염증 2011/10/07 2,431
20790 요기 키톡 보면 "나라를 지키는 중2" 란말 어떻게 생겨난 말이.. 7 중2님 2011/10/07 3,149
20789 최고의 영화를 추천해주세요^^ 3 최고의 영화.. 2011/10/07 54,168
20788 볶음쌀국수를 하려고 하는데 피쉬소스대신 액젓써도 될까요? 3 ... 2011/10/07 6,389
20787 아이들..곱게 키우느냐..막 키우느냐.. 15 ..... 2011/10/07 4,158
20786 맛있는비빔국수..레시피..알려주세요.. 6 ... 2011/10/07 3,036
20785 박원순 250만원 월세라는데..500이라는 아래 글은 뭔가요/ 3 하하 2011/10/07 1,751
20784 초등 2학년 아이 콧등에 블랙헤드 거칠음..피부과인가요 피부관리.. 1 아이피부 2011/10/07 3,323
20783 부러워요 3 졌다 2011/10/07 1,769
20782 살면서 집수리하는것에 대해서... 2 그림그려줘루.. 2011/10/07 2,342
20781 위키리크스~ 정말 멋있는 사람들!!!!!! 2 번역사이트짱.. 2011/10/07 2,467
20780 신랑 급여가 작아서요.. 결혼 1년..삼천포 참멸치 싸게 팔면 .. 9 모카치노 2011/10/07 3,480
20779 쌍커플 하고싶어요 3 2011/10/07 1,922
20778 허영생이 원래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요? (+ 보스 ost) 14 ... 2011/10/07 2,239
20777 '희망버스' 부산역 집회가 불허됐네요 운덩어리 2011/10/07 1,381
20776 요리고수님들(답변좀 주세요)둥근호박은 어떤요리해야 맛있나요? 3 요리잘하고파.. 2011/10/07 3,985
20775 이승철이 나와서 자기는 배신자 아니고 김태원과 합의 된거라고 변.. 33 어제 해피투.. 2011/10/07 15,091
20774 코슷코..카펫 나왔나요? v1 2011/10/07 1,379
20773 부동산 이용할 때 어느정도 해야 진상이 아닐까요? 5 .. 2011/10/07 2,169
20772 집을 월세 500만원 내고 사는게 정상인가요 ? 135 희한하네요 2011/10/07 12,202
20771 목동건영아파트 주변 어떤가요? 클라우디아 2011/10/07 3,859
20770 요새 꽂힌노래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무한반복중인 노래있으시면.. 29 한곡씩만 2011/10/07 2,887
20769 생강가루 만들고 싶어요. 5 ^^ 2011/10/07 2,027
20768 3살 먹은 우리 아들ㅡ 오늘 저금통 열어 400원을 주더니 12 둥둥 2011/10/07 3,655
20767 전세 만기 전 이사... 1 세입자 2011/10/07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