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남겼는데요.
친구가 모친상 당했는데 아이들때문에 어찌할지 모르겠다구요.
장례식장이 여기서 자동차로는 3시간거리인데, 기차로는 5시간이고 하루에 기차가 딱 한대뿐이네요.
암튼 걱정했는데 오늘 남편이 퇴근해서 하는말이 내일 월차냈다고 하네요.
자기도 대중교통을 다 알아봤는데 방법이 없다고 혼자 애데리고 어떻게 갈꺼냐구요.
남편은 그 친구를 잘모르구요 그냥 제가 친하다고 꼭 가야한다고 하니 저를 위해 월차를 내준거긴한데...
물론 남편이 아니면 5개월된 아기 안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기가 너무 힘든 거리긴하지만
막상 남편이 월차를 냈다니 월차까지 냈어야했나? 하는 마음도 드네요....
고마우면서도, 아리쏭한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