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 ― 1706) 작곡
<캐논 D장조> Canon in D Major
3대의 바이올린과 계속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 D장조
(독일어:Kanon und Gigue in D-Dur für drei Violinen und Basso Continuo)
<캐논 D장조>는 파헬벨이 1678년에서 1690년에 걸쳐 그가 에아푸르트에서
활동하던 시대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악기 편성은 3대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通奏低音)를 위한 지그 D장조로 되어 있다.
캐논은 주제 선율의 계속적인 반복으로 무념무상과 허무함을 느끼게 하는 곡
으로 음의 구성이 단조롭지만 화성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명곡이다. 여기서는
하프시코드와 관현악의 조화된 선율로 연주되어 심신을 씻어주는 듯한
청량감을 안겨준다.
캐논이란 바로크 시대에 가장 많이 쓰였던 다성多聲 음악으로 대위적對位的
모방 기법의 하나이다. 주어진 한 성부聲部의 가락을 다른 성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충실히 모방하는, 즉 ‘돌림노래’와 같은 음악형식을 말한다.
원래 3대의 바이올린과 낮은 통주저음을 연주하는 악기로 구성되었던 곡인데
관현악과 현악 합주곡으로 편곡되어, 오늘날 ‘현악 합주곡의 거울’이라고
할 만큼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러나 파헬벨이 음악가로서 이름이 알려진 것은 바흐의 선구자라는데 있다.
그는 바흐와 친교를 맺고, 바흐의 음악이 균형을 잡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젊었을 때, 북방北方의 거장들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바흐의 예술은
너무나 격정적이어서 튼튼한 구조가 결여되기 쉬웠던 것이다.
(퍼온 글을 편집)
바소 콘티누오Bass continuo: 통주저음(thoroughbass). 17~18 세기 바로크
음악에서 널리 행해졌던, 특수한 연주형태를 지닌 저음低音 파트를 말한다.
건반 악기의 연주자가 주어진 저음 외에 즉흥적으로 화음을 곁들이면서 반주
성부를 완성시키는 기법, 연주자는 일정한 약속에 의해 저음부에 표시된
숫자를 따라 화음을 곁들여 반주한다.
하프시코드Harpsicord: 격철로 현을 뜯어 소리를 내는 건반악기로 피아노의
전신. 독일어로 쳄발로Cembalo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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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의 카논(Kanon: 규범)이 영어로는 캐논(넌: Canon)이 되는데 20대
사회인들이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사람 ‘캐논’이예요.” 이때 캐논의 의미가 ‘원칙에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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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헬벨의 <캐논 D장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연주시간: 6분 20초
http://www.youtube.com/watch?v=s3RRQypEf4I&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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