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결혼하고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상차려 드렸더니 손님만 40명 오셨어요.
제가 준비한 것은 15-20명 분이었고..어머닌 또 별도로 준비하셔서 제가 준비한 것은 생색도 안 나는 상차림이라
화가 나서...생신상 안 차리겠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어머니 생신 전 날이 시할머니 제사라 그리 묻혀 지나갔네요.
결혼 10년차가 되어 생각 해 보니 앞으로 몇 번일까 싶어 이번에 생신상을 차려드릴려고요.
가족끼리 단촐하게 하기 위해 시어른들껜 그냥 식사하러 오시라고만 말씀드린 상태입니다.
혹시 10년 전 같은 사태를 막기위함에..
직계로 어른 6명과 아이들5명뿐이네요. 단촐하죠?
시누이 가족은 외국에 있는 관계로...참석이 어렵고요.
저도 막내가 돌쟁이라 여러가지는 못 하고요,
요즘 대하철이라 그냥 간단하게 대하찜, 불고기, 미역국, 과일사라다(샐러드 말고요),오징어야채전, 호박전,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김치 2종류, 밑반찬 2-3가지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짜 보았어요. 너무 단촐한가요?? 떡을 좀 사야 할지요? 아님 묵이래도 해야할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가정에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