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추돌사고를 봤어요

어제 조회수 : 4,303
작성일 : 2011-10-05 17:12:45

빨간 신호라서 대기 중이었는데.... 참고로 왕복 8차선 정도 되는 대로였고요

제 바로 앞에 레쪼가 있고 그 앞에 그랜저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랜저 아저씨가 나와서 뒤에 있는 레쪼의 운전석 문을 열려고 막 잡아 당기고 창문을 주먹으로 치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레쪼는 창문도 안 내리고 문 잠궈놓고 꿈쩍도 안 하고요.

그래서 이 그랜저 아저씨가 포기하고 자기 차로 가서 타는 듯 하던데...

좀 있다 그 다음 신호에서 제가 좌회전을 해서 올라와 보니 이 레쪼가 사고가 나서(뒤에서 받혀서 정차를 해 있더군요)

이 레쪼 차 색깔이 좀 특이하고 많이 낡아서-뒷범퍼가 아까 서 있을 때부터 봤는데 너덜너덜 하더군요- 금방 알아보고는

어머 어쩐 일이야 이 레쪼 오늘 참 재수도 없다 아까도 그랜저에서 나와서 뭐라고 하더니... 하고 봤더니

뒤에 받은 차가 아까 레쪼 앞에 서 있던 그랜저였어요.

퇴근 시간이라 차가 워낙 막혀 천천히 운행하다보니 제가 그 옆에 서 있는 동안 뒤에 받은 차의 아저씨가 나오던데 그때 보니까 아까 그 아저씨고 차도 그랜저더라구요. 그냥 검정색이라서 첨엔 별 생각없이 다른 차라고 생각했었는데...

 

아까 포기하고 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분을 못 참고 일부러 레쪼를 앞서 보내고 그 뒤로 따라가서 받아버렸나봐요.

안 그래도 어쩐지 좌회전 할 때 차가 너무 안 나간다 하고 있었는데...

참 황당하죠?

대체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차만 별로 없으면 옆에 세워놓고 보고 싶을 정도였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그대로 쭉~ 집까지 와 버렸네요.

IP : 118.38.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상시나리오
    '11.10.5 5:17 PM (121.161.xxx.197)

    레조운전자-운전미숙 아줌마
    그랜저-한성질 아저씨

    사거리에 오기 전에
    레조가 그랜저한테 갑자기 끼어들기나 무리한 어떤 시도를 했을 것임.
    열이 받은 그랜저가 레조한테 한소리 하려고 문 열라 했는데 창문도 안 열어주니
    그랜저 아저씨 폭발함.

    결국 레조 뒤로 자리 만들어 들어가서
    박은 듯...

  • 2. ,,,
    '11.10.5 5:18 PM (118.47.xxx.154)

    아마도 운전중에 시비가 붙었는데 레조쪽에서 반응을 안해주니
    열받아서 뒤로 와서 차를 받았나본데..그랜저 아저씨 성격 대단하다는 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화가나면 물불안가리는 성격의 소유자인듯...

  • 3. 그랜져
    '11.10.5 5:19 PM (121.128.xxx.151)

    아저씨 한 성깔 하시는 분이네요

  • 4. 원글
    '11.10.5 5:26 PM (118.38.xxx.120)

    그렇죠? 뒤에서 받으면 결국은 자기 부담이 훨 많을텐데...
    그리고 첨부터 그랜저가 뒤에 있었으면 레쪼가 그랜저 앞으로 무리해서 끼어들었나보다 생각했겠지만 레쪼가 뒤에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8차선 도로이긴 한데 제가 그 전 신호를 받았을 때 젤 앞에 있어서 제가 거기 도착했을 때는 그냥 그랜저-레쪼 순서로 얌전히 대기 중이었거든요. 딱히 누가 급히 끼어든 듯이 차선에서 좀 튀어나가서 주차해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고요.

  • 5. 의문점
    '11.10.5 6:05 PM (118.217.xxx.83)

    일부러 교통사고 내면
    살인미수 또는 상해미수에요... 보험도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27 간호사가 그만 둔다고 말안하고 병원을 그만 뒀을때요.. 11 ... 2011/10/06 5,036
21726 코스트코에 핫앤핫 핫팩 가격이요. 2 낼가시는분... 2011/10/06 3,937
21725 동생 사채빚을갚아주려고 하는데요 8 덜덜덜 2011/10/06 5,214
21724 마트 직원은 힘들까요? 5 나이드니 ... 2011/10/06 3,853
21723 기존 아이폰 4 업글 해야 하나요? 4 아이폰유저 2011/10/06 3,142
21722 비유법이 헷갈려요. 1 설명 좀 2011/10/06 2,943
21721 간단한 영작한 건데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6 동구리 2011/10/06 3,026
21720 환불교환 절대 안되는 브랜드 세일제품을 샀는데요 4 강아지 2011/10/06 3,655
21719 학원강사는 몇 살까지 하나요? 11 아기엄마 2011/10/06 6,026
21718 등여드름이 너무 심해요.방법없을까요? 2 얼굴은 멀쩡.. 2011/10/06 4,125
21717 KBS, MBC 보도 프로그램 둘 다 왜 그런지 ㅡ.ㅡ 2 로코코 2011/10/06 3,033
21716 아들들이랑 고기 먹으러 가면 .. 40 자식 먹는 .. 2011/10/06 10,032
21715 한자는 동이족의 문자 5 레드베런 2011/10/06 3,235
21714 이 시간에 치킨 주문.. 9 미쳤나.. 2011/10/06 3,534
21713 백화점은 직원 교육,서비스 교육은 안 시킬까요? 2 도도? 2011/10/06 3,321
21712 아까도 진로고민썼는데..백화점 직원 어떤가요?? 7 진로고민 2011/10/06 4,143
21711 신발은 허름하면 .. 8 새우깡중독 2011/10/06 4,492
21710 나경원 만난 한기총 회장 "기독교 엄청 피해본다" 3 세우실 2011/10/06 3,148
21709 강남 미즈메디산부인과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2 양이 2011/10/06 6,057
21708 4억이라는 돈의 위치. 7 ..... 2011/10/06 5,028
21707 2호랑7호.. 30 2011/10/06 8,223
21706 혹시요, 성격장애 극복할 수 있는 책 추천해주세요~ 8 ... 2011/10/05 4,555
21705 법륜스님, 결혼을 말하다 - 좋은 결혼 상대를 찾는 욕심이 강해.. 고양이하트 2011/10/05 4,098
21704 “피죤회장, 청부폭행에 현금 3억 줘” 샬랄라 2011/10/05 2,873
21703 뿌리깊은 나무 보셨어요? 42 사극사랑 2011/10/05 15,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