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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주cpa

호주 cpa 조회수 : 4,668
작성일 : 2011-10-05 16:46:31

남동생이 호주로 cpa 유학을 가려고 합니다

현지에 계신 분이거나 이쪽 계통에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남동생도 인터넷과 유학원을 통해 알아 본게 거의 다 입니다.

유학스테이션이라고 호주정부 공식지정이라고 하던데
유학스테이션에는 돈 안내고.
들어가는 학교에 학비는 $23,000 내면 된다고 하네요

우선 유학원에서는 어학만 하면 된다고 했다는데
유학원은 어학이 제일 중요
다른거는 크게 영향이 없다고 하는데

원래 IELTS라고 7.0점수가 필요한데
그게 없어서 보통의 사람들 기준으로 어학원 1.5년 다녀야 한대요


어학 1.5년
CPA 대학원 2.5년

총 4년 교육 마치고 호주에서 직장 잡으려고 합니다

현지 1달 생활비 130만원 (거의 기숙사, 책상 하나 침대하나 이런식이요)

가서 사무실청소로 유학생 일당 일 5시간 1달 200만원 정도 번다고 하고
호주 일은 많냐고 하니까
1달정도 적극적으로 구직하면 된다고 하네요 (유학원에서 한 얘기죠)

 

호주 CPA에 대해서 아시는 분..
전망이나 연봉 타인종에 대한 차별

또는 소소한 거라도 혹시 도움이 될만 한 얘기 있으시면 아낌 없는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남동생도 나이가 좀 있는데..

유학원 얘기와 (대부분 희망적인 얘기겠죠) 인터넷 호주 cpa 카페에서의 정보만 가지고

알아보는 것보다 실질적인 얘기가 알고 싶어서요


 

IP : 125.128.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5 4:51 PM (118.33.xxx.52)

    다른건 모르겠고 하루 5시간씩 일하면 공부는 언제해요?

  • 원글
    '11.10.5 4:55 PM (125.128.xxx.172)

    동생에게 물어보니 다들 그렇게 한대요.. 유학생들은.ㅜㅜ 카더라 통신이겠죠..ㅜㅜ

  • 2.
    '11.10.5 4:54 PM (222.105.xxx.77)

    생각만큼 일자리가 많지는 않을거에요..
    거기에 지금 호주 환율이 엄청 오르는중이라,,
    유학원이야기는 반절정도 깍고 들으심 될거에요~~

  • 3. 수아리
    '11.10.5 5:01 PM (122.32.xxx.57)

    그냥 여행비자로 3개월 현지 물정도 살필겸 한번 갔다오는게 좋아요. 말처럼 쉬운건 하나도 없고 유학원말 믿을거 하나 없어요.
    저기 어학연수 끊은 기간에 낸돈 몇프로 커미션 먹는거라 많이 길게 보내면 보낼수록 좋은거죠.
    영어 아이엘츠아카데믹 7.0 정도면 영국옥스포드 갈 점숩니다.

  • 4. 참 나..
    '11.10.5 5:16 PM (119.192.xxx.21)

    일단 동생분. 남동생이고 대학원 갈 나이면 나이가 좀 있는거죠.
    나이 있는 사람들 청소자리 구하기 힘듭니다.
    저도 남편이랑 32에 결혼해서 호주 갔었습니다. 님 동생분과 똑같이 CPA해서 영주권 받으려고요.
    청소자리 절대 못구했습니다. 29세 이하는 아예 면접도 보기 힘들더군요.

    나이가 많은 경우... 청소권리를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속아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관리하기 무척 힘듭니다.

    호주 물가도 무척 비싼 편이구요. (특히 집 렌트비는 미국보다도 훨씬 비싼듯 합니다. )
    심지어 저는 남편만 공부하고 저는 일했는데... 돈 모으기 정말 힘듭니다.
    저 미국 석사라서 영어됩니다. 그래도 일자리 구하기 힘들구요.

    유학생들 모두 하루 5시간씩 일한다는건...카더라는 아닙니다만....
    호주가 법으로 유학생들 주당 20시간씩(방학에는 40시간까지 가능) 합법적으로 노동할 수 있도록
    워킹퍼밋을 준다는 뜻이구요.

    그런 일자리라는 것은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 같은 대도시들에나 있는데...
    그것도 워킹홀리데이 학생들이 더 구하기 유리합니다.
    유학생은 시간제한이 있는데... 그들은 없으니까요.


    결정적으로...
    호주 CPA따고, 언스트영이나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같은 대형 회계펌에 들어가는건
    그야말로 기적이구요. 회계사로 일자리 구하기 정말 힘듭니다.

    호주에서 알게 된 지인중에 두 CPA 커플이 있었는데...
    1. 남자는 한국인, 여자는 영국인입니다.
    남자는 유학원에서 일하고 (회계사로 취직 안되서요.)
    여자는 호주 대형 펌에서 회계파트 일을 합니다. (영어가 되니까...)
    2. 남자는 말레이시아 인, 여자는 한국인입니다.
    여자는 독립 사무실을 차렸는데 손님이 대부분 말레이인입니다. 남편이 물어다주는....
    한국인 손님도 찾기 힘들다 하더군요.


    만약 원글님 동생분이 정말 호주 CPA를 하고 싶다면
    영어 IELTS 점수는 한국에서 시험보는게 더 잘 나오고
    한국에서 IELTS 공부 해서 점수 만들고 영어 성적들고 유학서류 쓰는 편이 훨씬 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유학원에서는 설명 잘 안해주는데...
    한국에서 수업 들은 기록들 영문으로 잘 정리해서 가면 전공 이외의 수업이 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걸 이그젬션이라 하더군요)

    네이버에 가시면 "지나와 함께하는 호주이야기" 인가?? 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는 호주 현지에 사는 분들과 이민준비하는 분들이 주로 모이는 곳입니다.
    호주 현지의 사정을 "유학원" 의 눈이 아닌 다른 눈으로 보셔야 합니다.

  • 원글
    '11.10.5 5:21 PM (125.128.xxx.172)

    저두3키로주문할께요

  • 5. 감격시대
    '11.10.5 5:47 PM (58.169.xxx.49)

    위의 참나..님 말씀 맞아요. 호주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요. 호주나라 라는 싸이트에 가보시면 일 구하는 젊은청년들 엄청 많아요. 한국인들이 고용주면 호주인만큼 돈을 주지도 않고요. 그리고 영어로 고등학교까지 공부한 친구들도 대학가서 따라가려면 힘들어요. 패쓰못해서 일년,이년씩 더 다니는 경우도 허다한데 일하면서 그 공부를 어찌 따라가시려고요? 호주 물가가 무척 비싼편인데 게다가 환율까지 올라서 한국돈 받아쓰자면 많이 모자랄꺼여요. 많이 알아보시고 영어도 준비 확실히 하셔서 ielts 시험점수 받아서 공부기간을 줄이시는게 나을듯....

  • 6. ...
    '11.10.5 5:50 PM (180.64.xxx.147)

    제 시동생이 cpa로 유학갔습니다.
    IMF세대라 한국에서 제대로 된 곳 취직하기가 힘들었어요.
    동서가 여행사 다녀서 영어를 잘했는데 호주로 가보자고 권해서 갔는데
    cpa 공부하는 동안 동서가 돈 벌어서 뒷바라지 했어요.
    일단 졸업하면 회계사 명칭은 얻지만 공인회계사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해요.
    우리나라처럼 하루에 다 보고 그런게 아닌듯 1년에 1과목인가 2과목인가 보고
    그것도 경력이 있어여 보더라구요.
    한인이 하는 회계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경력 쌓는데 보수가 짜다고 하네요.
    시험 때문에 반드시 쌓아야 할 경력이니까요.
    저희 시동생네는 공무원이 되려고 올해 5월에 시민권을 땄어요.
    공무원시험 본다구요.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힘들었어요.
    유학원의 말은 그냥 말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호주에 있으면서 동서네 사는 거 보고 유학 온 사람들 보면서
    유학원, 이민회사 말은 반이 아니라 1/10만 믿어야겠구나 했답니다.

  • 7. ...
    '11.10.5 7:48 PM (119.64.xxx.144)

    얼마전 unsw 에서 cpa 대학원 다니다 결혼해서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속지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엘츠 아카데믹 점수 못 받아서 거기서 공부후 점수 받고 그후 이년반( 아마도 맥쿼리인 듯 하군요. 시드니대와 저희 학교는 이년과정이에요) 다니는 동안 일할 시간이 없습니다 회계과정도 어엽지만 영어공부 죽어라고 해도 인턴 과정 잡을 수 있나 없나 합니다. 게다가 맥쿼리는 유급 많이 주기로 유명한 학교이고요
    저 학교 다니는 동안과 졸업후 제대로 된 금융권에서 자리 잡은에는 백명중 한명이고 그나마도 영어 잘하는 젊은 처자였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빨리 자리잡기 위해 공부에만 매진한다고 할 경우 비용을 계산하면 어마어마 합니다

    제집이 원베드 아파트인데 주당 오백이십불에 렌트주고 있어요. 시드니 시내도 아닌데요
    저 혼자 사는데 전 집과 학교만 오갔지만 그래도 천불이상 꼭 나오더군요

    많은 생활비와 어려운 공부를 끝내도 지금 호주 이민법을 강화해서 영주권 받기 어려워요
    언제 부족 직업군에서 떨어질 지 모르는데다 나이 걸리면 관련 경력도 필요할 거에요
    그리고 예전 브리징 비자일 경우엔 일시간 제한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나마도 20 시간으로 줄였어요


    이미 있던 유학생들도 대부분 돌아오는 추세인지 몇년 됐는데 이제와서 가신다는 건 유학원 배만 불려주는 거랍니다

    그리고 쓴소리하자면 아이엘츠 점수도 없고 유학원 통하지 않고 학교 지원도 못할 수준이면 호주에서 정상적인 회계사로 일하기는 많이 힘들거에요

  • ..
    '11.10.5 7:52 PM (119.64.xxx.144)

    아이패드라 오타가 좀 많네요. 그래도 정 하셔야 겠다면 양재역에 어학원이 있어요 요즘은 분점도 생긴 것 같더군요
    거기 몇달 다니면서 우선 아이엘츠에 매진부터 하셔서 아이엘츠 점수는 받고 들어가세요. 그것만 해도 오천 이상은 버는 셈이에요

  • 8. ...
    '11.10.5 8:30 PM (121.182.xxx.205)

    제친구가 졸업해서 현지큰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고생했던 이야기 들으면 정말 1박2일로 들어도 모자라구요....


    일단 학교 졸업도 어렵고.. 뭐니뭐니해도 영어를 아~~~~~~~주 잘해야 된답니다.
    영어 못하면 일단 취직이 안되기 때문,,,, 우째해서 졸업은 한다고 해도 영어가 안되서
    거의다 한국으로 돌아간다더군요...

  • 9. 참 나..
    '11.10.6 11:56 AM (119.192.xxx.21)

    위에 댓글 보고 다시 생각나서... 적습니다.

    호주도 학연, 지연 엄청납니다.
    회계쪽에서 일하려면 시드니의 경우
    UNSW, 시드니대, 맥쿼리대 정도 나와야 합니다. 다른대학은 그냥 그래요.


    1.5년 영어공부하는건 아이엘츠 없이 학교에서 컨디셔널로 받아주는 거에요.
    대학교 국제학생 관련 규칙중에 하루 5시간 이상 수업을 몇 주 이상 받으면
    아이엘츠 점수 0.5점씩 인정해주는 조항이 있어요.
    그래서 1.5 년 공부하면 아이엘츠 없이 대학 갈 수 있는 구조구요.

    호주가 유학사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어마어마 해요.
    그래서 저런 조건으로 무조건 입학 시키고
    대신 졸업을 정말 힘들게 하게 되는거죠.



    어짜피 CPA생각하고 유학 간다면 저라면 차라리 미국으로 가겠어요.
    제가 남편과 호주에 갔던 것은
    그당시 저희가 돈이 없었고...
    영연방 국가 중 영국, 호주, 뉴질랜드는 유학생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선택하게 된거였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면 우리가 생각했던것 처럼 일하기가 힘들고요.
    결정적으로 생활비가 너~~무 비싸서 돈을 모으는 건 꿈도 꿀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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