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남자였어요. 아주 많이...
올해 다시 연락이 되서 몇번 만났어요. 참고로 캐나다 남자고 스카웃되서 대기업에 있어요.
저도 한국와서 외로워서 만났다 바람둥이 인거같아 가볍게 연애감정 느끼다 제가 더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 몇달 연락 안했구요. 그러다 제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게 되서 가기전에 한번 보고 싶어 만난거에요.
까페에서 커피마시는데 옆에 딱 붙어 앉아 제 손잡고 책읽는 남자예요.
자상하기는 여태 만났던 남자 중에는 최곤데 문제는 원래 성격인지 모든여자한테 그런다는거죠.
그러다 문득 절 보며 사랑한다 라고 하더군요.
감동은 커녕 제가 훽! 째려보며 니가 무슨 지져스 크라이스트냐? 모든 이웃을 사랑하게?
넌 저기 지나가는 개한테도 사랑을 느끼지? 했어요.
그냥 듣더니 자기가 사랑하는 감정은 세가지가 있데요.
첫번째는 무엇인가를 도와주고 싶은 사람.
두번째는 함께 있을때 행복하고 웃게 만드는 사람.
세번째는 사랑에 빠져 매일 매일 보고 싶은 사람.
전 두번째래요 -_-
지금 만나는 모든 여자들은 친구로써 첫번째와 두번째라네요.
전 아직도...이해가 안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서양인인 걸 떠나서 저도 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사랑한다는말 엄청 아껴 하잖아요. 이성간에는요.
이남자랑 있음 너무나 사랑받는 느낌이 드는데 주변에 여자친구(정말 친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가 많아 의부증 걸려 다신 안만나려고 정리했어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ㅠ_ㅠ
다신 안 만나기로 한거 잘한거죠? 만나고 나면 우울해져요. 짝사랑하는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