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우시절 잔잔하니 재밌네요

영화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11-10-05 12:54:14
일요일에 무슨 영화 프로에서 정우성 나오는 <호우시절> 하길래
밤 늦은 시간이라 녹화해놓고 어제 봤어요.
중국 여배우 고원원(이름이 재밌네요) 깨끗한 인상이라 처음부터 호감가더라구요.
미국 유학시절 동창인 두 사람이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또 애정을 느끼는건데..
아주 세심하게 감정 표현들을 잘해서 놀랐어요.
허진호 감독.. 검색해보니 8월의 크리스마스랑 봄날은간다 감독이군요.
남자분이 참 감정 묘사를 잘하네요..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영화에 푹 빠져들어서 봤어요.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IP : 125.177.xxx.19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0.5 12:56 PM (125.137.xxx.251)

    정우성...아직 죽지않았네...하면서 봤어요....ㅎㅎ
    화면도이쁘고...내용도 잼있구요...여주인공 너무 이쁘더군요...
    무심코봤다가 끝까지 집중해서 봤어요

  • 정우성..
    '11.10.5 1:39 PM (125.177.xxx.193)

    그냥 잘생겼다고만 생각했는데 연기 잘하더군요.
    동하..같은 남자 참 부드럽고 친절해보여 좋아요.
    제 남편이랑 비교돼서..ㅠ

  • 2.
    '11.10.5 12:59 PM (164.124.xxx.136)

    저 이영화 개봉할때 극장에서 보는데 눈물 나와서 혼났어요
    어찌나 잔잔하면서도 슬픈지
    그리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구요

  • 그죠
    '11.10.5 1:40 PM (125.177.xxx.193)

    영화가 참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군더더기없이..

  • 3. ..........
    '11.10.5 1:16 PM (116.124.xxx.134)

    정우성이 여주인공이랑 걷다가 슬며시 손잡고 휘휘 주변 살피다가 나무들 사이로 들어가서
    입맞추는 장면이 어찌나 가슴 설데던지.... 무조건 벗고 우당탕(?) 하는 영화들보다
    전 이런 장면이 더 가슴 떨리더만요 쑥쓰....

  • 저도..
    '11.10.5 1:41 PM (125.177.xxx.193)

    그거랑요 처음 호텔 들어갔을때랑 저녁에 음식점밖에서랑..
    어찌나 가슴이 설레던지요.ㅎㅎ
    진짜 영화같지 않고 실제같더라니까요.
    정말 우당탕(?ㅋㅋ)하는 영화보다 더 가슴이 뛰었어요.

  • 4. ㅇㅇㅇㅇ
    '11.10.5 1:27 PM (121.130.xxx.78)

    저도 우연히 본 건데 잔잔하니 괜찮더라구요.
    지나간 시절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게 진하게 묻어나는 영화죠.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유리의 성' 추천합니다.
    제가 불륜 되게 싫어하는데 이게 사실 불륜입니다.
    근데 첫사랑인 남녀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런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부질없이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련함이 느껴지네요.
    여명이 부르는 Try to remember 너무 애절해요 ㅠ ㅠ

  • 네..
    '11.10.5 1:42 PM (125.177.xxx.193)

    유리의성.. 저도 가끔 전에 좋아했던 사람 생각하는데..^^
    기회되면 볼게요. 감사해요~

  • 5. 반갑네요
    '11.10.5 1:51 PM (14.37.xxx.197)

    저랑 취향 비슷한 분들 만나서..

    저도 이 영화 좋아해서 생각날때마다 애들 남편 다 자는 주말에 쿡티비에서 몇번을 보는 영화 입니다.

  • 6. 그런데...
    '11.10.5 2:58 PM (114.205.xxx.150)

    저처럼 정우성과 일치하는 어떤 상황 발견 못하셨어요?

    고원원과 몸을 섞길 원하고 고원원도 정우성을 원하지만

    한참 달아오른 결정적인 순간에, 고원원이 저지하며 한마디.....

    저...

    결혼했어요....

    이거 정우성과 이지아 상황과 다를게 없는 것 아닌가요

    가수는 노랫말 따라간다더니

    배우도 역할과 스토리 따라가나요....

    그장면 보다가 너무도 기가막힌 상황이라 헛웃음이 나왔어요

  • 주부
    '11.10.5 3:15 PM (124.63.xxx.31)

    고원원은 결혼을 했고 이지아는 이혼을 했죠..다르죠..;;
    고원원은 제 중국인 친구랑 닮아서 눈여겨 봤답니다

  • 어머나..
    '11.10.5 3:18 PM (125.177.xxx.193)

    그러네요.
    현재는 남편이 없다는것도..

  • 7. 원글
    '11.10.5 3:25 PM (125.177.xxx.193)

    제가 웬만하면 다시 보는거 안하는데 요거는 또 보고 싶더라구요.
    녹화해놓은거 잘 지키려구요.
    ------------------------------------------------------
    위 반갑네요님 댓글에 댓글단게 자꾸 다른데 가서 달려서 여기 답니다.
    안그래도 되지만 그냥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40 보리새순(새싹)은 몇월달에 채취하나요? 3 ... 2011/10/05 3,294
21539 '무당층 표심' 박원순 49.7% 나경원 15.6% 4 세우실 2011/10/05 2,817
21538 조용필 CD를 장만할려고 하는데 뭘로 사야할까요? 2 애나봐 2011/10/05 2,831
21537 사무실 7개월경력.. 5 ... 2011/10/05 3,921
21536 내용을 삭제하였습니다. 7 라플란드 2011/10/05 2,751
21535 아이 체한증상 좀 봐주세오.. 2 스끼다시내인.. 2011/10/05 4,133
21534 도와주세요. 흥신소 관련 6 미우 2011/10/05 4,029
21533 살림 뭐 사야 할까요? 6 콘도같은 집.. 2011/10/05 3,492
21532 꿈해몽** 낡고 더러운 신발을 빨아 정리하는 꿈 1 신발꿈 2011/10/05 6,607
21531 황새틈에 사는 뱁새엄마 바라보기.... 3 슬픈뱁새.... 2011/10/05 3,406
21530 친구가 헤어스타일 바꾸고 어울리냐고 물어보는데요 ㅎㅎ 6 ㅋㅋ 2011/10/05 3,499
21529 쌀쿡산 쇠고기 o-157 대장균 국내 유통 밝은태양 2011/10/05 2,336
21528 어제! 도가니 250만 돌파 그리고 사학족벌 8 참맛 2011/10/05 3,096
21527 자꾸..뭘 바라시는 부모님.. 42 슬퍼요 2011/10/05 13,662
21526 버터를 냉장고에 몇달 동안이나 두었는데도....... 4 버터 2011/10/05 3,373
21525 아이~ 손학규 대표가 시퇴 철회한다네요. 15 ... 2011/10/05 4,149
21524 울진 금강송 숲길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8 마야 2011/10/05 3,826
21523 만기 후 가지급금 받으신 분? 2 ** 2011/10/05 2,733
21522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시겠어요? 5 한걱정 2011/10/05 4,069
21521 설악산 단풍 피크: 경험해보신분 의견 부탁드려요. 5 단풍 2011/10/05 3,041
21520 학원 안 보내고도 좋은 대학 간 아이 많나요? 9 2011/10/05 4,233
21519 이웃집 아짐에게 다가가기...어떤방법이 있을까여???? 6 이웃집 아짐.. 2011/10/05 3,651
21518 새마을금고, 신협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10/05 4,364
21517 작정하고 친정엄마 얘기 좀 하려고요. 1 답답해요 2011/10/05 3,523
21516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실 물건 있나요? 4 ㅎㄹㅇ 2011/10/05 4,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