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우시절 잔잔하니 재밌네요

영화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1-10-05 12:54:14
일요일에 무슨 영화 프로에서 정우성 나오는 <호우시절> 하길래
밤 늦은 시간이라 녹화해놓고 어제 봤어요.
중국 여배우 고원원(이름이 재밌네요) 깨끗한 인상이라 처음부터 호감가더라구요.
미국 유학시절 동창인 두 사람이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또 애정을 느끼는건데..
아주 세심하게 감정 표현들을 잘해서 놀랐어요.
허진호 감독.. 검색해보니 8월의 크리스마스랑 봄날은간다 감독이군요.
남자분이 참 감정 묘사를 잘하네요..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영화에 푹 빠져들어서 봤어요.
잔잔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IP : 125.177.xxx.19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0.5 12:56 PM (125.137.xxx.251)

    정우성...아직 죽지않았네...하면서 봤어요....ㅎㅎ
    화면도이쁘고...내용도 잼있구요...여주인공 너무 이쁘더군요...
    무심코봤다가 끝까지 집중해서 봤어요

  • 정우성..
    '11.10.5 1:39 PM (125.177.xxx.193)

    그냥 잘생겼다고만 생각했는데 연기 잘하더군요.
    동하..같은 남자 참 부드럽고 친절해보여 좋아요.
    제 남편이랑 비교돼서..ㅠ

  • 2.
    '11.10.5 12:59 PM (164.124.xxx.136)

    저 이영화 개봉할때 극장에서 보는데 눈물 나와서 혼났어요
    어찌나 잔잔하면서도 슬픈지
    그리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았구요

  • 그죠
    '11.10.5 1:40 PM (125.177.xxx.193)

    영화가 참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군더더기없이..

  • 3. ..........
    '11.10.5 1:16 PM (116.124.xxx.134)

    정우성이 여주인공이랑 걷다가 슬며시 손잡고 휘휘 주변 살피다가 나무들 사이로 들어가서
    입맞추는 장면이 어찌나 가슴 설데던지.... 무조건 벗고 우당탕(?) 하는 영화들보다
    전 이런 장면이 더 가슴 떨리더만요 쑥쓰....

  • 저도..
    '11.10.5 1:41 PM (125.177.xxx.193)

    그거랑요 처음 호텔 들어갔을때랑 저녁에 음식점밖에서랑..
    어찌나 가슴이 설레던지요.ㅎㅎ
    진짜 영화같지 않고 실제같더라니까요.
    정말 우당탕(?ㅋㅋ)하는 영화보다 더 가슴이 뛰었어요.

  • 4. ㅇㅇㅇㅇ
    '11.10.5 1:27 PM (121.130.xxx.78)

    저도 우연히 본 건데 잔잔하니 괜찮더라구요.
    지나간 시절에 대한 아쉬움 같은 게 진하게 묻어나는 영화죠.

    비슷한 느낌의 영화로 '유리의 성' 추천합니다.
    제가 불륜 되게 싫어하는데 이게 사실 불륜입니다.
    근데 첫사랑인 남녀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런지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부질없이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련함이 느껴지네요.
    여명이 부르는 Try to remember 너무 애절해요 ㅠ ㅠ

  • 네..
    '11.10.5 1:42 PM (125.177.xxx.193)

    유리의성.. 저도 가끔 전에 좋아했던 사람 생각하는데..^^
    기회되면 볼게요. 감사해요~

  • 5. 반갑네요
    '11.10.5 1:51 PM (14.37.xxx.197)

    저랑 취향 비슷한 분들 만나서..

    저도 이 영화 좋아해서 생각날때마다 애들 남편 다 자는 주말에 쿡티비에서 몇번을 보는 영화 입니다.

  • 6. 그런데...
    '11.10.5 2:58 PM (114.205.xxx.150)

    저처럼 정우성과 일치하는 어떤 상황 발견 못하셨어요?

    고원원과 몸을 섞길 원하고 고원원도 정우성을 원하지만

    한참 달아오른 결정적인 순간에, 고원원이 저지하며 한마디.....

    저...

    결혼했어요....

    이거 정우성과 이지아 상황과 다를게 없는 것 아닌가요

    가수는 노랫말 따라간다더니

    배우도 역할과 스토리 따라가나요....

    그장면 보다가 너무도 기가막힌 상황이라 헛웃음이 나왔어요

  • 주부
    '11.10.5 3:15 PM (124.63.xxx.31)

    고원원은 결혼을 했고 이지아는 이혼을 했죠..다르죠..;;
    고원원은 제 중국인 친구랑 닮아서 눈여겨 봤답니다

  • 어머나..
    '11.10.5 3:18 PM (125.177.xxx.193)

    그러네요.
    현재는 남편이 없다는것도..

  • 7. 원글
    '11.10.5 3:25 PM (125.177.xxx.193)

    제가 웬만하면 다시 보는거 안하는데 요거는 또 보고 싶더라구요.
    녹화해놓은거 잘 지키려구요.
    ------------------------------------------------------
    위 반갑네요님 댓글에 댓글단게 자꾸 다른데 가서 달려서 여기 답니다.
    안그래도 되지만 그냥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60 청소 매일하세요? 5 오렌지 2011/10/13 2,893
23059 호주산 양념된 소불고기 500g 21000원이면....? 3 비싼거죠? 2011/10/13 1,472
23058 이것도 장애인가요? 4 라맨 2011/10/13 1,752
23057 맘이 설레였어요^^ 5 이런.. 2011/10/13 2,362
23056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는데 비오네요..ㅠ.ㅠ 5 하필 2011/10/13 1,993
23055 멋진 시아버지 15 참 좋았습니.. 2011/10/13 3,937
23054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거래 내역 알아보는 법 여쭤봐요 1 두통 2011/10/13 1,193
23053 ↓↓(양파청문회 - 박 후보의 하버드..) 원하면 돌아가세요 32 맨홀 주의 .. 2011/10/13 1,276
23052 가스오븐이 낫나요? 전기오븐이 낫나요? 8 오븐고민 2011/10/13 2,681
23051 [원전]후쿠시마.니혼마츠.모토미야 등 방사선량 급상승 2 참맛 2011/10/13 1,877
23050 임신증상을 아주 빨리 느끼신분도 계신가요? 14 혹시 2011/10/13 59,139
23049 방과후 도우미 얼마정도가 적당할까요? 4 방과후 2011/10/13 2,978
23048 남자외모 화성인의 성형 기사를 보니... 1 안타깝다 2011/10/13 1,852
23047 20분 후면 퇴근입니다.. 저녁은 또 뭘 먹나요..ㅠ.ㅠ 11 윽... 2011/10/13 2,049
23046 mb 내곡동 사저.. 26 ㅋㅋ 2011/10/13 3,101
23045 쉬운 영문법 하나 가르쳐주세요 1 기초문법 2011/10/13 1,302
23044 집에 인터넷 설치되어 있는데 와이파이 안잡히면?? 6 와이파이 2011/10/13 1,989
23043 김치찌개가 좋은데, 냄새땜에 2 ..... 2011/10/13 1,741
23042 안철수씨가 박원순후보 적극적으로 선거지지 해주면 박원순후보가 더.. 10 궁금이 2011/10/13 1,998
23041 타임스퀘어 차이나플레인이라는 중식당 가보신분.. 괜찮은가요? 3 ... 2011/10/13 2,253
23040 택시랑 교통사고났는데요.. 택시공제조합에서.. 14 교통사고 2011/10/13 10,882
23039 스마트폰 쓰시는 유저님들 6 스마트하게 2011/10/13 1,590
23038 생선비린내어떻게 제거하죠?? 3 비릿비릿~ 2011/10/13 1,693
23037 황금돼지 조기입학때문에 출생아수 알아봤는데요 6 피그 2011/10/13 3,217
23036 치매검사 3 시어머니 2011/10/13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