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그다지 커피맛에 민감한 사람은 아닌데요,
지난번에 제가 집 근처 카페에서 원두 살 땐 사장님이
일주일이내 다 마시는게 좋다 했거든요.
그래서 그거 열흘 이내에 마시면서 웬만함 그 기간 내에
마시려고 했었는데 오늘 남편이 그 카페에 가서 사 왔는데
이미 로스팅 한지 열흘이나 된거네요. ㅠ
남편은 분쇄는 오늘 한거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
전 자기들이 그렇게 말 해놓고 이미 열흘이나 지난걸 팔았다는게
기분이 별루에요.
마시는 내내 그럴거 같은데 이거 바꿔달라 그러면 저 진상일까요?
그리고 개봉 후 일주일 이내라는건 로스팅 기준일까요, 분쇄 기준일까요?
저같음 그냥 마실거 같은데요. 바로 볶은걸 사오신것도 아니구요. 커피전문점 커피도 바로 볶은걸 파는게 아닐테구요,
저도 로스팅도 배운사람이지만 그게 풍미가 가장 좋을 때가 로스팅하고 3,4일 때라고 해요
전문가 아니면 그만큼 감별하기 힘들거고 저도 그거 무시하고 먹어요.
지금은 이도저도 다 귀찮아서 분쇄된거 사다가 두어달 넘게 먹고 있습니다.
그 기준으로 하면 밖에서 우리가 흔히 사는 원두커피는 사다 먹을게 하나도 없어요.
계속 찜찜할것 같으시면 바꿔달라해도 진상손님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곳까지 가서 일부러 구입하는 분들이야말로 신선도 때문에 여러가지를
감수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