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배우는것도 운동하기도 다 귀찮아요~

저학년 맘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11-10-05 11:38:34

아이가 처음 유치원 가고 나서는 너무 들뜨고 간절했던 맘에, 이것저것 등록하고, 살뺀다고 운동하고.....바빴죠.

실제로 배우는것은 자격증하나 없는것들을 배워놔서 지금 떡하니 들이밀을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너무 싼 인력개발센터니.. 지역 자치 회관 이런것만 돌아서 그런지....)

살빼는건 워낙 체질이 그렇다보니, 몇킬로 빼고 요요, 또 강하게는 십킬로 빼고 더요요...

워낙 끈기가 없다고 해야하나요?

엄마들하고 몰려다니는것은 진작에 안좋다고 들어서 최소한으로 하고, 이렇게 배우러만 운동하러만 다녔는데..... 

물론, 혼자서요.

 

그게 몇년이 반복되고, 애가 저학년이 되니까... 이것도 시들, 저것도 시들... 다 귀찮고, 하기 싫네요.

뭘 같이할 친구도 이젠 없고요. (혼자 잘난척하고 배운다고 거절하고 다녔으니...)

그 외로운 사람들만 한다는 ........대화도 혼자하고.. ㅋㅋㅋ

주부만 10년 하다 보니까 이상하게 자존감도 낮아지고, 무력해졌어요.

어제도 이런저런이유로, 십년만에 취업을 하겠노라고, 애들앞에서 선포했답니다.

우리 유치원생인 둘째가 그러네요.

"엄마! 우리 싫어서 그러는거지?... 회사가면 우리 안보니까..!"

아이가 종일반은 싫다고 줄곧얘기했는데.... 엄마가 본인들 말안듣는거 싫어서  유치원이나, 학원등에 맡기고 취업하려는것으로 알아서 더욱 종일반이 싫은거였나봐요. 엄마가 자기들 싫어하니까... 그 느낌이 싫어서...

그말듣고, 짠하긴 한데.. 그래도 저 주부생활 10년 전환점을 맞아 애들 하교 전까지만 하는 직업을 찾고 싶어요.

그럴때가 된건가요?

다른 저학년 엄마들은 어떠신가요?.... 청소할때 보면 엄마들이 하나둘씩 줄어요. 취업했다고.. 안나오시는....분위기

IP : 124.254.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건모르겠고
    '11.10.5 11:40 AM (211.207.xxx.10)

    취업하시다 보면 다시........애들이 이뻐보이고
    가정이 소중해지는 효과는 있어요 ^^

  • 2. 그런데
    '11.10.5 11:50 A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그 시간 취업이 가능한가요?
    저도 애들 하교전까지만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데 마땅치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80 추가 검색이 안되요. 검색 2011/12/14 412
47179 사회생활 안하는 분들은 집안행사 치를 때 좀 썰렁하겠죠? 9 지인 2011/12/14 1,820
47178 천도제에 애기 데려오라는데.. 19 .. 2011/12/14 2,699
47177 어제 하루 잔소리 덜했더니 하는 말이 2 초5아들 2011/12/14 1,471
47176 외대지원 6 입시 2011/12/14 1,484
47175 셔터 속도 빠른 디카 추천해주세요~ 디카 2011/12/14 560
47174 전자동 커피머신 구입여쭈어요.. 2 세보 2011/12/14 1,196
47173 43살인데 얼굴홍조 1 갱년기증상인.. 2011/12/14 1,653
47172 두돌 아가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나갈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반대의.. 10 냠냠이 2011/12/14 1,747
47171 포스코 장이 정답이지 9 국가장은오버.. 2011/12/14 1,385
47170 손편지, 손글씨 자주 쓰세요? 4 궁금 2011/12/14 896
47169 노인분들, 머리 가려운 상태에 뭐가 좋을까요 ? 1 ........ 2011/12/14 608
47168 과학고 조기졸업 궁금합니다. 8 .. 2011/12/14 2,901
47167 백토, 김진 ‘망언’에 네티즌 “조중동 무너지네” 12 참맛 2011/12/14 3,129
47166 강철의 연금술사의 사망 쑥빵아 2011/12/14 972
47165 李대통령"한국 젊은이 정말 겁 없어...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것.. 5 세우실 2011/12/14 923
47164 중소 법인 회계 프로그램 어떤게 좋은가요? 4 으랏차찻 2011/12/14 1,636
47163 계모의 죄책감으로 실토-9년전 불타죽은 4세남아 살해범은 아빠 8 사람이란.... 2011/12/14 3,375
47162 피하낭종? 누가좀 알려주셔요~ㅠㅠ 9 익명이요 2011/12/14 5,165
47161 100분토론...........균형잡힌 관전평인 것 같습니다[펌.. 5 ^^ 2011/12/14 1,666
47160 남편한테 서운한 맘 10 서운 2011/12/14 1,808
47159 갑상선기능항진 병원어디로가야하나요? 3 미라클 2011/12/14 1,480
47158 최일구 앵커가 청춘에게 하는 말! 2 오홍 2011/12/14 1,273
47157 한겨레 단독] 디도스 공격 돈거래 있었다 사랑이여 2011/12/14 586
47156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니 사람대하기가 불편하네요 5 ,,, 2011/12/14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