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파트 현관에 탕수육집 전단지가 붙었더라구요.
탕수육만 전문적으로 하는 집인데 '퓨전 탕수육' 어쩌구...
대한민국 최고의 탕수육~ 기존 탕수육과의 비교를 거부하네.. 어쩌네..
탕수육 종류만 한 7-8가지 되더라구요.
가격도 기본이 16,000원 / 큰 건 24000원...
가격이 중국집에 비해 싼 건 아니네.. 생각하다가.. 그래도 탕수육만 하는 집이면 맛있겠지..?
하고 시켰는데..
젠장.. 전단지를 믿은 내가 바보지..
직접 만든 탕수육 말고 냉동탕수육 아시죠?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에 밀가루 옷 두툼한 거..
그거 튀겨 오더라구요. 양도 엄청 적고요...
탕수육 소스도 치킨집에서 무 담아 주는 조그만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 있구요..
전단지에 있는 이미지랑 완전 딴판...
주인이 사기꾼 기질이 있나...
어쩐지 빨리 오더라니.... 아.. 열받아...완전 속은 느낌...
망할 작정하고 장사하는 집인가봐요. 동네 장사를 그 딴 식으로 하다니..
내가 또 시켜 먹으면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