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루이*통 짝퉁 장지갑을 선물 받았어요. 선물로 준 지인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이 알음알음 그 장사를 하는데,
기똥차게 잘 만든 제품이라 소문이 나서 산 것 같더라구요..
SA급인지.. 본드 냄새 같은 거 하나도 안 나고 매끈하게 참 잘 만들었는데..
제가 루이 가방을 몇 개 갖고 있다보니 정품이 아닌 걸 금방 알겠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왜 그걸 줬는지.. -_-;;
차라리 질 좋은 국산 가죽지갑을 주든가...
평소에 장지갑을 잘 안 갖고 다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짝퉁을 갖고 다니는 게 좀 떳떳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손이 안 가서 그냥 모셔두고 있는데..
걍 주변에 필요하다는 사람 있으면 쓰라고 줄까요?
워낙 견고한 제품이라 아까운 맘도 조금은 있는데.. 어차피 손 안 가면 갖고 있어봐야 안 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