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도 좀 허전하길래
냉동실에 보관했던 녹두전을꺼내 전자렌지에 해동을 해놓곤 깜빡했지 뭐예요 ^^;;
그러다 한.. 밤 12시 넘어서.. 잠들기 직전에 녹두전 뎁힌 기억이 나는거예요.
이걸 어째야하나.. 고민고민 하다가
(이도 다 닦은건 물론이요, 잇몸맛사지 까지 슥싹슥싹하고, 가그린까지 해줬는데.).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내일 다시 뎁혀서 먹으면 진짜 맛없을것 같고..
그래서 걍 잠자리 박차고 일어나 꾸역꾸역 다 먹고 누워잤네요
양치는 귀찮아서 가글만 해주고 말이죠 ㅡ.ㅡ;;;
담날 아침이나 몇일후에 발견안된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가요.
저 왜 이렇게 정신이 없는거죠?
얼마전엔 마늘까놓고선 마늘은 고데로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마늘 껍질들은 고이 냉장고에 모셔놓은적도 있네요
치매인가.. 아놔..제가 어쩌다 이리 됐을까요.. 슬퍼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