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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적으로 가난하다는 것.

가난 조회수 : 8,794
작성일 : 2011-10-05 00:08:12

도대체, 자기가 가진걸 만족하는 삶이란 어떤건가요?

위로보지않고 아래만 보면 당연히 행복한데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하다못해 마트를 가도 같은 종류의 물건이

가격대별로 진열되어있고,

지하철만 타도 가격별로 천차만별인 핸드백, 옷.

나보다 건강한 몸, 나보다 예쁜얼굴, 나보다 연봉높은 직장

 

비교하는 순간 불행해 진다고 하지만

남이 가진거 내가 가지지못해 화가 난적 없었나요?

 

내가 가진거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어떻게 해야 느낄까요?

매일 이상하게 화가 난채로 하루를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어쩔수없는 포기 같은것. 한번씩 울컥.

 

 

 

 

 

 

 

IP : 118.41.xxx.3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1.10.5 12:24 AM (71.231.xxx.6)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교회를 다닐때 부유층 신도들이 비싼옷을 정장으로 빼입고 다니잖아요
    그런데 그걸보면 정장을 인좋아하는 저의 취향에 안맞으니 춘스럽게 보이기만 할뿐이구요

    모 프로에 연예인들 집이 나오면 크고 깨끗하고 비싼듯하나
    앤틱/빈티지를 좋아하는 저는 한국식 내부구조와 가구들이 제 취향이 아니라 좋다는 느낌을 못받구요

    차도 그래요 일제는 미국서 타긴 아닌것 같아서 거부하게되고
    미국산은 잔고장이 많아서 이러고 저러고 따지다 보니 결국엔 한국산 저렴한 차가
    해당되니 다른 고가 차들이 부러울 이유가 없구요

    이런식으로 가치관이 다르면 부러워할 이유가 없어져요

  • 솔직히
    '11.10.5 11:29 PM (203.226.xxx.112)

    님은 가지지 못한 내 스스로의 열폭을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서든 합리화 시키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가치관 차이는 무슨.. 가치관 차이.. 뜻과 의미도 모르는
    글에 갖다 붙이는 단어는 그 사람의 수준이 보인답니다.
    애써 합리화 시키지 않으셔도 될 듯....... ㅉㅉ

  • 2. 알것같아요
    '11.10.5 12:24 AM (211.246.xxx.217)

    ㅎㅎㅎ 그쵸??그런데 이쁘긴 해요

  • 맞아요
    '11.10.5 2:10 AM (189.79.xxx.129)

    실언하신 거 없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너무 서운해 마세요
    입장 차이죠 뭐..

    며느리는 딸도 아니고, 딸이 될 수도 없습니다.
    사위도 아들이 아니고, 아들이 될 수 없고요
    그냥 며느리와 사위로 대하고
    며느리와 사위 입장에서 해드린다고 보시면 훨씬 원만합니다.

    님 입장에선
    당연히 하실 수 있는 이상 해드리고 계신데
    못할 형편에 못한다고 하셔야지요^^
    또 어머님께서
    왜 생명보험을 들었냐는 말씀은
    간혹 생명보험은 죽은 뒤 드는 거라 사위스럽다 꺼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냥 그런 입장 차이지,
    님 실언한 거 없으시고요
    어머님도 님이 덜 이뻐 하신 말씀은 아닌 듯 합니다

  • 맞아요2
    '11.10.5 10:06 PM (115.137.xxx.29)

    제가 요즘 가슴 시리게 느끼고 있는 감정이네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 얼마나 그 빈곤감으로 가슴 아파하게 될지 벌써부터 겁이 나요.
    그리고 제 경우에는,
    지금 제가 살아가는 삶에 있어 격차보다도,
    앞으로 내 아이들 그리고 비교되는 다른 가족의 아이들(조카들이죠^^)의 삶이 상상 되며 더 속상해지네요.ㅠ.ㅠ

  • 3. 12
    '11.10.5 12:34 AM (218.155.xxx.186)

    어느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문제죠. 어떤 날은 지인의 70평 아파트, 또 다음날은 자기 일에서 능력 인정받고 막 뻗어나가는 찰라에 있는 친구의 빛나는 얼굴...물론 축하해줬지만 돌아오는 발길은 참 무겁더군요.

    전 그릇이 크지 않아서,,,친구들이 잘 되어갈 때 축하를 전하면서도 마음이 싸해요. 그리고 오래 앉아있기가 싫어서 안절부절하고 빨리 와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순간순간 마음 다잡고,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려고 노력해요. 정말 노력이 필요한 일인 거 같아요.

  • 4. 그지패밀리
    '11.10.5 12:37 AM (1.252.xxx.158)

    네 상대적 빈곤도 피곤한 일이라는거 잘 압니다.
    그러나 절대적 빈곤안겪어보셨죠?
    내일 당장 쌀 살돈이 없고 내일 당장 공과금이 밀려서 독촉장이 날아올 지경까지 가는데도 내 지갑에 십원짜리 하나 없을때의 기분 안당해보셨죠?
    매일매일 은행에서 빚갚으라고 전화오고 카드회사에서 전화온 경험 없으시죠?
    내일 당장 애 학원비 줘야 하는데 일주일 미루고 몇일 더 미루고 그러다 쌤한테 전화올까봐 덜덜 떨어본적 없으시죠?

    이런 경험을 살면서 딱 한번만 하면요
    상대적 빈곤앞에서는 가볍고 쉬크하게 넘길수 있는 내공이 생겨요
    살다가 그런모든것을 극복하고 웃지만 그때의 악몽을 떠올려본적이 있는사람이라면 상대적 빈곤감 앞에서 화나지는 않아요
    가끔 우울해질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모든 사람이 그런일에 다 화내거나 절망하지는 않는다는걸 말해드리고 싶어서 댓글달아요

  • 아이 엠 에프때...
    '11.10.5 8:04 PM (218.55.xxx.198)

    투자한회사 부도나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게 다시 일어났어요
    그때 몇년 고생한 세월 생각하면 때로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지금은 다달이 들어오는 안정된 수입으로 명품이니..뭐니 그런거 사고
    살진 못해도.. 아이들 먹고 싶다는거 갖고싶다는건 어느정도 해줄 수 있으니
    그게 행복이다..싶어요..
    아직 집장만도 못했지만.. 크게 가난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저보다 돈 많고 가진거 많은 분들 주위에 많지만... 그 사람들이 저 처럼 인생의 눈물젖은빵을
    먹어보지 않은이상.. 가진것의 가치를 귀하게 여길지는 알수없죠...

  • 그지패밀리님
    '11.10.5 9:24 PM (121.163.xxx.20)

    정말 겪으신 경험담인가요? 아니면 옆에서 실제로 보신 건가요? 제 옆에 그런 분이 있긴 한데...그걸 아주
    쿨하게 담담하게 한달 한달 고비 넘기시는 거 보면서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싶어서요. 저 같으면 숨이 넘어
    갈 듯한데...매달 그런 사건(?)을 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사업하는 가정인데...정말 기다리다
    보면 빛 볼날이 오긴 오는 건가요? 옆에서 늘 제가 조마조마해서요..ㅠㅠ

  • 절대적 빈곤
    '11.10.6 12:11 AM (189.79.xxx.129)

    으후루꾸꾸루후으으후루꾸꾸꾸루후으으후루꾸꾸루후으으후루꾸꾸루후으으후루꾸꾸후
    취중리플 @@

  • 5. 비교...
    '11.10.5 12:48 AM (119.149.xxx.229)

    누가 몰라서 안하고 신경끄려고 애쓰나요?
    비교만 좀 덜하면
    그래도 행복할 게 많은데,
    그놈의 비교때문에
    '매일 이상하게 화가 난 채로 살아가는...',
    그렇게 평생을 보는 게 아깝고 싫으니
    안하려고 애쓰는거죠.

    남의 좋은 차, 좋은 음식, 좋은 환경, 집....
    그거 다 부러워하면 뭐 어찌 살라구요?

    대강 신경끄면서 사는 사람도 많아요.
    인간의 본성임엔 틀림없지만,
    사람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아니거든요.
    가치관에 따라 얼마든지 기준이 달라지는 일이기도 하구요.

  • 6. 패랭이꽃
    '11.10.5 1:07 AM (186.136.xxx.100)

    저도 비교하고 상대적으로 빈곤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깊은 바닥을 체험하고 낮아져 보니 그지 패밀리 말씀에 동감하게 됩니다. 이제는 비교 안해요. 제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외 다른 생각으 없어져요. 다만 가족들 모두 병없이 건강하고 세 끼 먹는 거 걱정 안하고 세금 꼬박 꼬박 내고 직원 월급 밀리지 않고 제때 줄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7. ***
    '11.10.5 3:02 AM (121.190.xxx.138)

    길게 길게 썼다가.. 도저히 제 생각을 적절히 풀어낼 방법을 못찾고 지우고 다시 쓰길 몇 번 했네요.

    저는 원글님이 열거하신 대상들 보다 몇 배는 더 누리는 친구들이 여럿 있어요.
    그런데 화 나지 않아요.
    어쩌면 그런 사람이 주변에 너무 많았었기에 마음이 단련된 건지도 모르죠.
    아니, 더 정확하게는..그 누리는 것들 자체가 행복은 아니더라는 걸 알 수 있는 간접경험의 기회가 많았달까.

    행복에는 묘한 알고리듬이 있어요.
    원글님이 열거하신 모든 것을 다 가졌어도 불행할 수 있어요.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

    처절하게 가난하고 아프고 멍청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이상론도 아니고,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길 바라는 못된 마음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누리는 것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그건 정비례 한다기 보다
    보다 복잡한 알고리듬으로 연결되어 있고.. 중요한 핵심은.. 누리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니라는 것.

    무언가를 가져서 행복하려고 하면.. 쉽게 이루기 힘드실 거예요.
    무언가 가져야겠다면.. 행복 그 자체가 목표가 되는 편이 좀 더 쉽고 빠를 거예요.
    이걸 쉽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그냥 제 기도 내용으로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돈을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고..
    도전하는 일이 성공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도 않고..
    건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아요.
    그걸 바라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따로 있어서인데..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요..

    만족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고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 지 고민해야하지만..
    그냥 행복 자체를 쫒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냥 만족스러워요

  • 8. 제니아
    '11.10.5 3:39 AM (112.155.xxx.2)

    상대적으로 비교를 하면 끝이 없을 거예요 .
    이 세상엔 영국왕실에서 태어나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도 있고
    빌게이츠와 미란다의 아이들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이도 있으니까요..


    전 그럴때 이렇게 생각한답니다.
    ' 다른 사람의 행복이 왜 나의 불행의 이유가 되어야하지? 내 행복은 내가 선택하는거야"

    그 사람이 행복하면 그것으로 좋아. 나는 나 대로 내 행복을 만들어가자 .
    그 사람의 행복도 그 사람이 선택하는거지.. 내가 판단하는 것은 아니죠..

    힘내세요 . 토닥토닥.. 원글님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부러운 사람중 한 사람일지 모르잖아요.

  • 9. 부질없어
    '11.10.5 7:10 AM (218.153.xxx.230)

    저는 이제 마흔 하나인데 세상일이 하나둘 부질없단 생각이 들면서 어떤 욕심도 다 사그라 드는 느낌이에요
    누가 부럽지도 딱히 갖고 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가고싶은것도 없이 그렇다고 의욕상실은 아닌데..
    그저 맘편히 소박하게 살고 싶은게 가장큰 소망이 되었네요

  • 어머..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11.10.5 8:11 PM (218.55.xxx.198)

    저와 생각이 비슷하신 분들이 두분이나 계시니 반갑네요..^^
    제가 큰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아이들도 달달 볶아가면서 공부하라고 닥달하고 싶지 않네요
    막상 생활이 풍족해지니 ... 물질에 대한 갈구가 없네요
    이쁜 옷..멋진가방같은거 봐도 그냥 그렇고...( 만원짜리라도 내가 입어서 편하고 수수한 옷이 좋음..)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명품아파트 들어가 살지 못하는것에 대한 박탈감도 전 없네요

    갑자기 사고로 죽거나 실종되는 사람들에 관한 뉴스가 오늘 하루 보도 될때..
    지금 내 가족과 따뜻한 거실에서 저녁 먹으며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오늘하루가 그저 감사할 뿐이네요

  • 10. 님들
    '11.10.5 7:13 AM (14.43.xxx.98) - 삭제된댓글

    얼마전 저도 지인의 넓은 새집에 다녀오고 한 이틀을 앓아 누웠었다죠.

    내가 뭐가 부족해서 난 그런걸 못 누리나 싶은 ....신랑도 밉고...이러는 나도 밉고.....

    물론 보통땐 가치관의 차이야 하며 시크하게 넘어갔었는데....이번엔 그런것도 회피였구나 ...싶은게

    죽겠더라구요....


    원글님덕에 좋은 댓글들.....많이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 11. 존심
    '11.10.5 7:41 AM (115.41.xxx.122)

    리영희 선생님의 명언...
    simple life high thinking...

  • 12. ..
    '11.10.5 7:49 AM (211.179.xxx.132)

    저도 그런 경쟁이 너무 부질없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지요. 원래도 누굴 그다지 부러워하거나 질투해 본 적이 없었지만 모든 건 나 자신에게 얼마나 정직하고 내가 얼마나 하루를 열심히 살았느냐로 귀결된다는 걸 깨닫고 나면 맘이 편해요.

    사촌동생이 강남에 60평 아파트를 사서 갔다왔어요. 동생이 잘 사니 기쁘지만 같이 간 우리 어머니는 당신 딸은 그런 거 못 누려서 부글부글하신 모양이더라고요. 전 정말 하나도 안 부러웠거든요. 애초에 가치관도 다르고, 그런 걸 추구해 본 일도 없고, 노력해 본 일도 없으니까요. 걔가 그 집을 갖기 위해 노력한 많은 부분을 저는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당연한 일이죠. 그리고, 부러워한들, 뭐가 달라집니까? 남편 원망, 질투, 그래봐야 자신의 지금 이 소중한 순간을 갉아먹을 뿐이에요. 부를 누리지 못해 속이 쓰리면 본인의 능력 탓부터 해야죠. 남 탓할 게 아니라.


    문제는 모든 것에는 대가가 있다는 것. 유무형의 대가가 있어요. 순전히 운이 좋아 로또같은 인생을 살 수도 있겠지만 인생은 누구에게나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떻게든 어떤 방식으로든 다 대가를 치르도록 하더라고요. 자기 존엄을 지키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 맺고 조금은 좋은 일도 하면서 소박하게 덜 폐 끼치고 살다 가는 게 꿈인 저한테는 그런 평정심과 맑은 얼굴,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 이런 게 참 부럽고 닮고 싶은 것들입니다.

    물론 돈이 아주 많으면 좋겠죠. 돈 싫지 않습니다. 근데 자기 것이 아닌 많은 돈을 가지려면 해야 할 일들이 있어요. 그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대가도 치루지 않고 가지려고만 하면 자신의 마음이 지옥이 되더라고요.

    영국 왕실에 태어나도 그 왕실의 답답함과 시대에 뒤떨어진 생활, 가족간의 차가움, 수많은 사람들의 간섭과 말과 규제 등등을 견뎌야 하죠. 돈이 아주 아주 많고 어딜가나 신분으로 알아주니 동정은 가지 않습니다만 새장 속의 새 신세죠. 세상에 공짜가 어딨습니까.

  • 바보
    '11.10.5 1:56 PM (125.139.xxx.212)

    욕심이나 비교를 줄이려 해도 어느순간 스멀스멀
    생길때가 있어요.
    그럴때 님의 글 기억하면 위안이 되겠어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댓글
    잘 봤습니다.

  • 13. 알랭 드 보통
    '11.10.5 10:05 AM (125.132.xxx.241)

    82에서 추천받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 오늘 아침 조금 읽었는데 이 부분에 관한 언급이 있더군요.

    근대에 들어와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민주적 사회에서 눈에 보이는 누구나에게 열려진 평등을 보장받는
    사회가 되었지만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심리들

    평등은 우리에게 무제한의 기회를 준 것 같지만 성공을 이룬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고

    불평등이 사회의 일반법칙이었을 때 겪는 불평등보다 평등한 사회에서 두드러지는 약간의 차이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아예 내가 넘볼 수 없는 집단에 대해서는 질투조차 느낄 수 없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이, 어제까지 나보다 못했던 사람이 나보다 좋은 것을 누릴 때의 참을 수 없는 질투

    예전에는 우리 이웃, 동네 사람만 부러워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광고, TV드라마, 성공신화, 인터넷
    82cook^^ 등등 부러워할 것, 가지고싶을 것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네요.

  • 인간 진리
    '11.10.5 8:18 PM (92.74.xxx.230)

    내가 넘볼 수 없는 집단에 대해서는 질투조차 느낄 수 없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이, 어제까지 나보다 못했던 사람이 나보다 좋은 것을 누릴 때의 참을 수 없는 질투
    2222

    오죽하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죠.

  • 14. 설탕폭탄
    '11.10.5 7:54 PM (203.255.xxx.20) - 삭제된댓글

    판자촌에 태어나서 평생을 사시는 분들도 있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라고 하시더군요.

  • 15. ...
    '11.10.5 8:14 PM (39.112.xxx.189)

    제 주변인들을 보면 욕심 많은 사람들이 질투도 많은 거 같던데요(제 주관적이니까 오해는 마세요^^)
    원래 가지고 태어나는 성향에 따라서 그런 거 같아요
    돈 욕심이 별로 없으니 백억대 부자인 친구도 부럽지는 않아요
    외제차에 얹혀가도 승차감은 좋네 그정도 ㅎㅎㅎ
    많아도 쓸 줄 모르고 오히려 쓸 자리엔 쓰는 제가 더 낫다는 것
    그친구도 나름의 고민이 있으니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
    제가 더 행복하다고 느끼니까요
    그들과 어울려도 우울하거나 그런 거 없구요
    나 그대로 당당하니까요

  • 16. 모든 집에는
    '11.10.5 10:28 PM (119.70.xxx.228)

    별로 의미는 두지 않지만.. 좋다고 하시는건 들어드리는 편이에요.
    제가 직접은 안해도 옆에서 좋다고 들고오시면 그냥 두는 정도요

  • 17. ...
    '11.10.5 11:02 PM (114.206.xxx.61)

    생긴그릇인거 같아요.그런것들...
    그리고 그 그릇안에 다들 지지고 볶고.
    다들 나보다 윗레벨도있고.
    다들 나보다 아랫레벨도 있는거고
    하지만 그건 겉치레인거 같아요.
    그 그릇안에 소소한 행복 가족의 중요한 윤택한 건강...그런 요소들이 합쳐져서 진정한 행복이 나오지 않을지.
    그런걸 느끼고 알려면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런거 아닐지.

  • 18. ok
    '11.10.5 11:37 PM (221.148.xxx.227)

    그런마음으로 살아가면 병이 생깁니다
    화병이죠
    처음부터 가진자, 못가진자로 태어나면 어쩔수없지만
    노력에의해 조금이라도 커버할수있지않을까요?
    남이 가진거 내가 가지지못해 화가날게 아니라
    순리대로 사는게 정답입니다.
    내형편에 맞춰서 자족하는삶.
    안되면 노력해야겠죠. 나만 불행할뿐.

  • 19. ..
    '11.10.5 11:51 PM (119.70.xxx.30)

    지난주에 성당에서 신부님 말씀이었어요.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고요.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행복하다고요.

    알지만, 실천이 참 어렵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기 싫을 때도..내게 건강을 주셔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라고요. 그럼 그 일이 즐거워진답니다.

    위,아래 볼 것도 없고요.. 내가 가진 것을 바라보세요. 행복해진답니다.

  • 20. 아름드리어깨
    '11.10.6 12:41 AM (121.136.xxx.82)

    저도 때때로 그런 생각이 들지만요 아이가 커갈수록 내 곁에 아이들이 있는것 하나조차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네요.

    제 하나의 소망은 제가 부모님보다 나중에 죽고 아이들보다 일찍 죽는것뿐이에요

  • 21. ..
    '11.10.6 1:07 AM (59.20.xxx.248)

    솔직히 부자들, 재벌.. 고학력, 좋은직업 다부럽죠
    근데 위에 언급되었듯이 다른사람의 행복이 내 불행의 이유가 되서는 안되는거 같아요!!!

    저도 지금까지 주위의 거의 모든사람들과 저를 놓고 끊임없이 비교해 왔거든요
    어느순간 제가 정신병자가 된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냥 내 인생 내가가진것에 집중하며 사는게 젤 행복한거 같아요

    엄마가 항상 했던말이 있었는데.... 남의 손의 수십억보다 내손안의 50원이 더 중요하다고
    남이 가진건 내것이 될수도 없고 내것도 아닌데...끊이없이 부러워하며
    나를 학대하고 남편을 식구들을 괴롭혔던 제가 한심하더라구요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지금부터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보려구요

    힘들지만 그게 내행복을 위한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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