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G.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 이네사 갈란테 외 3인

바람처럼 조회수 : 4,585
작성일 : 2011-10-04 23:02:36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45? ― 1618) 작곡

아베 마리아Ave Maria ― 성모송聖母頌


“Ave Maria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 ”


아베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예수 탄생을 예고하려고 마리아를 방문

해서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루카 1:28)라고 인사했다는

복음서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Ave는 라틴어로 ‘문안드리다.’ ‘인사드리다.’라는 뜻이므로, Ave Maria는

‘마리아님, 문안드립니다.’라는 뜻. 이 노래에서는 아베 마리아와 아멘

이라는 가사만 반복되는데, 이런 성악곡을 보칼리제Vocalise라고 한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서정성과 애절함이 깃들어 있으면서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곡으로 20세기 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가 오늘

날,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아베 마리아이다.


카치니의 노래들은 1600년경 이태리에서 시작된 새로운 모노디monody

음악을 확립하고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하나의 표현적인

선율을 화음이 반주하는 모노디(단성음악)는 서로 다른 여러 선율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통적인 ‘다성多聲 음악’ 양식과는 정반대로 복잡한

가사를 모두 생략하고, 곡이 연주되는 6분 동안 오로지 ‘아베 마리아’

만을 연이어서 계속 부른다.


대위법적 음악이 <가사>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여

가벼운 기악반주 위에서 가사가 명료하게 전달되는 ‘새로운 음악 형태’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퍼온 글을 편집)


그런데 여기에 반전 이야기가 있어요. 즉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그의

작품이 아니라 러시아의 기타 및 플루트 연주자인 작곡가 블라디미르

바빌로프의 작품이라는 것! 그는 자신의 작품을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이름을 빌어 발표하는 기이한 습관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음악사가音樂史家들에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이 주어졌네요.


~~~~~~~~~~~~~~~~~~~~~~~ ~♬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출연 가수들 - 


레베카 루커

https://www.youtube.com/watch?v=Tp6Hs27LSDA


이네사 갈란테

http://www.youtube.com/watch?v=Ru8Yah-CMv0


헤일리 웨스튼라

http://www.youtube.com/watch?v=kQQSW35PrEY


안드레아 보첼리

정명훈 지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관현악단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8gsIeaawhUA


~~~~~~~~~~~~~~~~~~~~~~~~~~~~~~~~~~~

IP : 121.131.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0.4 11:05 PM (125.252.xxx.108)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네요^^

    잘 들을께요~ 고맙습니다^^

  • 바람처럼
    '11.10.5 12:29 AM (14.39.xxx.78)

    웃음조각*^^* 은 닉네임이 너무도 특이해요.
    평소에 좋아하시는 곡이었군요. 항상 들어 주셔서
    저도 고맙습니다.

  • 2. 교돌이맘
    '11.10.4 11:31 PM (175.125.xxx.178)

    와~ 그럼 아베마리아가 바빌로프의 작품이라는 건가요??

    정말 재밌네요..

    레베카 루커가 부른게 가장 낯 익네요.. ^^

    잘 듣고 내일 뵐게요..

  • 3. 늦은 밤
    '11.10.4 11:56 PM (220.119.xxx.179)

    잠자리에 들긴 전 서정적이고 애절함이 담긴 노래 감사합니다.
    사랑에 넘친 어머니 어려울 때 올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우리를 위해 천주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 4. ....
    '11.10.5 12:10 AM (222.101.xxx.224)

    전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조수미가 좋습니다....
    슬프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77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시겠어요? 5 한걱정 2011/10/05 4,188
22976 설악산 단풍 피크: 경험해보신분 의견 부탁드려요. 5 단풍 2011/10/05 3,164
22975 학원 안 보내고도 좋은 대학 간 아이 많나요? 9 2011/10/05 4,372
22974 이웃집 아짐에게 다가가기...어떤방법이 있을까여???? 6 이웃집 아짐.. 2011/10/05 3,793
22973 새마을금고, 신협 괜찮을까요?.... 7 걱정 2011/10/05 4,495
22972 작정하고 친정엄마 얘기 좀 하려고요. 1 답답해요 2011/10/05 3,657
22971 공항 면세점에서 추천하실 물건 있나요? 4 ㅎㄹㅇ 2011/10/05 4,698
22970 (급질문)숙명여중 배정되는 아파트? 2 질문 2011/10/05 5,838
22969 한샘 샘키즈로 방꾸며주신 분 계신가요? 8 ... 2011/10/05 4,044
22968 동갑부부 호칭문제... 20 고민 2011/10/05 9,766
22967 다른 분들의 펀드는 안녕하세요? ㅠ 8 초록 2011/10/05 3,907
22966 자녀분 토스 잉글리시 보내시는 분 계신가요? 5 동동이네 2011/10/05 3,492
22965 커피원두를 선물로 받았어요;; 5 원두커피 2011/10/05 3,321
22964 살다살다 이런말 하는 남자 처음 보네요. 25 니가 신이냐.. 2011/10/05 12,630
22963 만능 전기쿠커 쓰기 괜찮은가요? 평범한 아짐.. 2011/10/05 2,873
22962 계약 만기전에 상가를 빼는 방법이요 2 상가고민 2011/10/05 7,513
22961 세제없이 소다로만 세탁하시는 분?? 2 초보 2011/10/05 3,749
22960 친정부모님 생활능력이 하나도 없는 경우 19 codms 2011/10/05 8,031
22959 초1, 5살 여아 샴푸 로션 어떤 거 쓰세요?? 5 아이들 2011/10/05 4,442
22958 닭다리 튀김좀 여쭤볼려구요. 6 우리결국했어.. 2011/10/05 3,426
22957 8년된 아파트 고치는게 그리 낭비인가요? 8 ........ 2011/10/05 4,424
22956 팔자주름, 부천에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몽이맘 2011/10/05 3,488
22955 홈플 화장실청소하는 아줌마 등 때문에 열받음 4 아줌마되니 .. 2011/10/05 4,016
22954 냉때문에 질염으로 아주 딱 죽겠어여 18 날마다 괴로.. 2011/10/05 12,560
22953 저는왜이럴까요? 3 .... 2011/10/05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