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와서 한 6년됐는데요,,동네에서 왕따이신 할머니를 알게됫는데
할머니가 약간 뭐라고해야되나,,푼수입니다
콩,이나, 쌀,,이런걸 저를 주고는 싶은데 아깝고,,그래서 어떨땐 먹다 남은거라든지
아니면 콩을 다 캐고 남은 밭에 그걸 캐 가라고 그러고,,
저는 그래도 감사하게 항상 받아요,,,이번에 저더러 논 둑에 팥이나, 콩을 좀 심어먹어라 하기에
그 더운여름에도 풀 베고,,하여간 저는 할머니가 심어먹어라고 한곳에 제가 심고 할머니가 심은
곳에 할머니가 심고,,그리해서,,,잘 심엇어요 전,,,절대로 약치지말자고하고 할머닌 안된다하고
암튼 그래서 오늘 콩을 따러 갔더니만 아이구야~~
콩이 듬성듬성 몇개만 열려있고 아니면 안익은것만 달려잇고 전몰인겁니다 분명히 사람의 손을 탄걸 직감햇죠
할머니를 먼저 뵙고 오는데 할머니가 암말 안하고 걍,,우리밭에도 콩이 얼마 안열렷을걸,,이러길래
할머니밭을 보니 세상에,,,싹 다 콩을 따고,,제것도 다 땃더군요,,,
콩이 너무너무 잘 됐어요 (안 익은거 열린거보니까)
할머니가 아마 너무 콩이 잘 됐으니 아까워서 아마 다 따 간거 같아요,,전 콩 그거 벌레 안 생기게 할려고
더운여름에 절대 풀약 안치고 일일이 호미로 풀을 맷어요,,
할머니가 너무너무 괘심해서,,,할머니한테 찾아가서,,
할매??? 그렇게 다 따가버리려면 왜 나한테 심어먹으라고 햇냐고 했더니
나도 콩 하나도 안 땄다,,,멧돼지가 다 먹었는지,,,나는 절대 모린다,,,
그 멧돼지가 다른콩은 다 놔두고 할매콩하고 내콩만 먹엇는갑지요??
나는 몰러,,,아이고 이번엔 콩을 장에가서 좀 사야것다,,,,,이러고 있네요
이 할머니하고 참 마음을 주고 잘 지냈는데,,,
저,,너무 상처받았어요 솔직히,,,,,,,,
동네왕따라 안돼서 더더욱 잘해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