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을을 타는지 영 컨디션이 별로인데 신랑이 제 기운을 끌어올리려고 무지 애를 쓰네요
10년동안 스파게티는 느끼해서 싫다고 친구들 만날때 먹으라고 하더만
저번 주말엔 절 데리고 스파게티 전문점에 가주더라구요.
자긴 뭘 시킬지 모르겠다고 메뉴판을 보며 한참을 망설이기에
젤 느끼하지 않을거 같은 칠리새우 스파게티를 좀 매콤하게 해달라고해서 시켜줬더니
너무 잘 먹는거예요...
이렇게 스파게티가 맛있는지 몰랐다고...다시 또 먹으러 오자고 하는데...
사먹지 말고...나중엔 내가 집에서 맛있게 만들어줄께요~ 라고 했네요..
그런데 말이죠...제가 정말 요리엔 취미가 없어요...
맛난 음식 찾으러 다니며 먹는걸 좋아라 하지만 요리할줄은 모른답니다..
이번주말에 집에서 칠리새우 스파게티를 매콤하며 느끼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싶은데
재료는 뭘 준비해서..어찌 요리하면 좋을까요?
요리고수님들 ...도와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