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 생일 어떻게 보내세요?

생일상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1-10-04 19:48:50

오늘이 신랑 생일인데요 ...

새벽에 나가야 된다고 해서 ... 그 전날 저녁과 함께 케익하고 그랬죠 ..

근데 난데 없이 오전에 자기 생일은 개천절 앞이라 늘 그렇다는둥 ... 어릴때부터 생일 아무도 몰라준다는둥 투덜투덜 ..

제가 에너지가 넘칠때 한 5년 됐나? 그때 친구들 불러 한상 거하게 차려 생일 파티도 해줬어요.

생일때 마다 미역국도 끓여주고 편지도 ... 써주고 나름 생각해서 산 선물 줘도 양에 안 차나봐요 .

자기 생일날은 시댁, 친정식구들이 고가 선물에 둥둥뱅기 태워줘야 좋아하고

선물도 말만 성의고 정성이라고 하지 ...막상 50단위 안 넘어감 선물로도 안 봅니다 .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은근 서프라이즈도 너무 바라고 .... 이거 어디 살면서 너무 부담 아닌가요?

이번 생일도 머가 갖고 싶냐고 물으니 생일 선물은 무슨 없다 .

하면서 불가리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 헐 ~

전 제가 생일의 의미를 별로 안 두는 편이라 .... 그냥 넘기는편인데 ...

그냥 미역국만 끓여줘도 좋은데 ...그 거 하나 안 해주는 신랑입니다.

전 즉석 미역국도 좋은데 말이죠 ...

왜 돈으로 생색 낼려고 할까여?

그 인간은 제가 미역국 끓여주는것도 생색낸다고 하고 ... 자긴 끓여준적도 없으면서 ...

어제 생일밥상도 몇일전에 재운 불고기 바로 냉동한거 꺼냈으면서 한개 뭐 있냐고 합니다.

당일날 새벽 5시에나가면서 일어나서 미역국 안 주고 생일 추카한다고 한 했다고  한소리 하길래 ...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 바빠서 전화로 생일 추카 한다고 못했다고  얼마나 타박을 하는지 ...

미안한 맘이 들어  다 잘못했다고 카드 한장써서

좋아하는 김밥 후딱 싸서 배달 해주고 왔는데  기분 나쁘고 민망하고 엎드려 절 받는 기분 들어

안 먹겠다고 다시 가져가랍니다.

어차피 줄려고 만들었는데 안 먹을꺼면  버리라고 했어요.

이혼할려면 하고 떠날려면 떠나라고 하네요 ..

어디 김일성 탄생일도 아니고 이거 부담스러워 살겠습니까?

님들 남편님들 생일날은 어떻게 하세요??

IP : 221.140.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1.10.4 7:54 PM (119.149.xxx.171)

    남편이 몇살이신지 여쭤도 될까요??
    하는짓이(쏘리) 꼭..................
    오세.......................같아요 ㅠㅠ

  • 2. ㅋㅋㅋㅋㅋㅋㅋㅋ
    '11.10.4 8:22 PM (121.130.xxx.78)

    김일성 탄생일 ㅋㅋㅋ

    김일성 수령동지 생일 처럼 온국민에게 떡이라도 돌려야 성이 차실려나 ㅋㅋ

    원글님 생일엔 남편이 뭐해주던가요?
    미역국도 안끓여준다면서 왜 저러신답니까?
    어릴 때 애정결핍 때문인 것 같아요.

  • 3. ..
    '11.10.4 8:31 PM (175.112.xxx.3)

    암것도 바라지도 않고 본인 생일인것도 모르고 지나던데...
    남편분이 엄청 챙김을 받고 싶어하나봐요.ㅎㅎㅎ
    애들 같네요.ㅋ

  • 4. 웃긴다
    '11.10.4 8:38 PM (110.11.xxx.77)

    인생은 뭐든지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원글님 생일때 해 주는것만큼 똑같이 해 줄거라고 하세요.
    정말 웃기는 짬뽕입니다. 그것도 일종의 정서불안 아닌가요?
    남이 챙겨주는 걸로 자신의 가치를 책정하는...아주 마~~~이 웃깁니다.

  • 5. ..
    '11.10.4 9:16 PM (1.225.xxx.66)

    불가리 시계 해줄테니 님 생일에 여자용 불가리로 해달라고 하세요.
    네생일 뱅기둥둥 해줄테니 내 생일도 그리 해달라고 하시고요
    그리하마 약속 받으시면 그리 해주세요.

  • ..
    '11.10.4 9:16 PM (1.225.xxx.66)

    체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또또... 믹스는 노랑색이맛있던데요.

    초이스꺼요.

    맥심보단 쵸이스가 훠얼씬 고급스런맛 이던데요.
    그나저나 수프리모가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88 써봐서 좋았던 화장품 서로 공유해요 ^^ 9 panini.. 2011/10/14 4,452
23587 저 왜이러죠?;;ㅜㅜ 6 흠.. 2011/10/14 1,804
23586 10번 박원순을 돕는 분들입니다 4 마니또 2011/10/14 1,452
23585 매일 채소 써는게 일인데요.. 좋은 주방도구 없을까요? 15 선물 2011/10/14 4,179
23584 열심히 한만큼 성적이 안나오는 고1 딸아이 9 도와주세요 2011/10/14 4,816
23583 이시간에 삽겹살에 쏘주한잔 2 . 2011/10/14 1,362
23582 인테리어 블로그 검색 도와주세요 4 가물가물 2011/10/14 2,490
23581 조개구이 먹고 꽃게 사오려면 어딜 가야 하나요? 5 조은정 2011/10/14 1,745
23580 태권도장 동계 트레이닝복 어떤가요. 9 태권 2011/10/14 1,561
23579 척추교정 의자 (중고등학생용)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light 2011/10/14 2,131
23578 백화점에서는 백화점카드꼭 쓰나요? 2 저예요 2011/10/14 1,936
23577 태백슬리퍼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지우맘 2011/10/14 1,026
23576 전북 진안 마이산 가는데요. 7 마이산 고민.. 2011/10/14 2,459
23575 주식을 샀다쳐요.. 2 관심있다.... 2011/10/14 1,779
23574 경주에 대해 다시한번 문의해요~ 3 바다 2011/10/14 1,380
23573 피아노를 혼자 집에서 독학할 수 있을까요? 7 반짝반짝 2011/10/14 2,205
23572 부산 영화의전당이 비에 물바다네요 6 ㅁㅁ 2011/10/14 2,087
23571 일본 국내판매용 화장품 써도 될까요? 6 머리 아파요.. 2011/10/14 1,840
23570 82유기공구.. 저는 어떻게 하지요? 22 ? 2011/10/14 2,993
23569 코스트코에 거위털 이불 있나요? 2 거위털이불 2011/10/14 1,568
23568 치즈 잘 아시분 간단하게 이름만이라도 갈차 주셔요. 2 치즈 무식이.. 2011/10/14 1,507
23567 F1그랑프리 일요일 결승전 티켓입니다. 짱가 2011/10/14 1,114
23566 올해 김장 비용 대략 산출해 보았어요 3 .. 2011/10/14 1,994
23565 10월 14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14 877
23564 친구아버지가 좀이상합니다?? 이거왜이러는걸까요 ?? 46 ..네 2011/10/14 1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