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 생일 어떻게 보내세요?

생일상 조회수 : 2,317
작성일 : 2011-10-04 19:48:50

오늘이 신랑 생일인데요 ...

새벽에 나가야 된다고 해서 ... 그 전날 저녁과 함께 케익하고 그랬죠 ..

근데 난데 없이 오전에 자기 생일은 개천절 앞이라 늘 그렇다는둥 ... 어릴때부터 생일 아무도 몰라준다는둥 투덜투덜 ..

제가 에너지가 넘칠때 한 5년 됐나? 그때 친구들 불러 한상 거하게 차려 생일 파티도 해줬어요.

생일때 마다 미역국도 끓여주고 편지도 ... 써주고 나름 생각해서 산 선물 줘도 양에 안 차나봐요 .

자기 생일날은 시댁, 친정식구들이 고가 선물에 둥둥뱅기 태워줘야 좋아하고

선물도 말만 성의고 정성이라고 하지 ...막상 50단위 안 넘어감 선물로도 안 봅니다 .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은근 서프라이즈도 너무 바라고 .... 이거 어디 살면서 너무 부담 아닌가요?

이번 생일도 머가 갖고 싶냐고 물으니 생일 선물은 무슨 없다 .

하면서 불가리 시계가 눈에 들어온다고

말합니다 . 헐 ~

전 제가 생일의 의미를 별로 안 두는 편이라 .... 그냥 넘기는편인데 ...

그냥 미역국만 끓여줘도 좋은데 ...그 거 하나 안 해주는 신랑입니다.

전 즉석 미역국도 좋은데 말이죠 ...

왜 돈으로 생색 낼려고 할까여?

그 인간은 제가 미역국 끓여주는것도 생색낸다고 하고 ... 자긴 끓여준적도 없으면서 ...

어제 생일밥상도 몇일전에 재운 불고기 바로 냉동한거 꺼냈으면서 한개 뭐 있냐고 합니다.

당일날 새벽 5시에나가면서 일어나서 미역국 안 주고 생일 추카한다고 한 했다고  한소리 하길래 ...

아침에 아이 데려다 주고 바빠서 전화로 생일 추카 한다고 못했다고  얼마나 타박을 하는지 ...

미안한 맘이 들어  다 잘못했다고 카드 한장써서

좋아하는 김밥 후딱 싸서 배달 해주고 왔는데  기분 나쁘고 민망하고 엎드려 절 받는 기분 들어

안 먹겠다고 다시 가져가랍니다.

어차피 줄려고 만들었는데 안 먹을꺼면  버리라고 했어요.

이혼할려면 하고 떠날려면 떠나라고 하네요 ..

어디 김일성 탄생일도 아니고 이거 부담스러워 살겠습니까?

님들 남편님들 생일날은 어떻게 하세요??

IP : 221.140.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질문
    '11.10.4 7:54 PM (119.149.xxx.171)

    남편이 몇살이신지 여쭤도 될까요??
    하는짓이(쏘리) 꼭..................
    오세.......................같아요 ㅠㅠ

  • 2. ㅋㅋㅋㅋㅋㅋㅋㅋ
    '11.10.4 8:22 PM (121.130.xxx.78)

    김일성 탄생일 ㅋㅋㅋ

    김일성 수령동지 생일 처럼 온국민에게 떡이라도 돌려야 성이 차실려나 ㅋㅋ

    원글님 생일엔 남편이 뭐해주던가요?
    미역국도 안끓여준다면서 왜 저러신답니까?
    어릴 때 애정결핍 때문인 것 같아요.

  • 3. ..
    '11.10.4 8:31 PM (175.112.xxx.3)

    암것도 바라지도 않고 본인 생일인것도 모르고 지나던데...
    남편분이 엄청 챙김을 받고 싶어하나봐요.ㅎㅎㅎ
    애들 같네요.ㅋ

  • 4. 웃긴다
    '11.10.4 8:38 PM (110.11.xxx.77)

    인생은 뭐든지 기브 앤 테이크 라고,
    원글님 생일때 해 주는것만큼 똑같이 해 줄거라고 하세요.
    정말 웃기는 짬뽕입니다. 그것도 일종의 정서불안 아닌가요?
    남이 챙겨주는 걸로 자신의 가치를 책정하는...아주 마~~~이 웃깁니다.

  • 5. ..
    '11.10.4 9:16 PM (1.225.xxx.66)

    불가리 시계 해줄테니 님 생일에 여자용 불가리로 해달라고 하세요.
    네생일 뱅기둥둥 해줄테니 내 생일도 그리 해달라고 하시고요
    그리하마 약속 받으시면 그리 해주세요.

  • ..
    '11.10.4 9:16 PM (1.225.xxx.66)

    체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또또... 믹스는 노랑색이맛있던데요.

    초이스꺼요.

    맥심보단 쵸이스가 훠얼씬 고급스런맛 이던데요.
    그나저나 수프리모가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00 급질문) 고추장아찌 담근게 너무 달아요!!! 4 w 2011/10/06 1,980
20399 삼겹살 3근 5만원어치 사다가 한 점도 안남기고 다 먹고 갔어요.. 38 아들 친구2.. 2011/10/06 13,210
20398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입주청소 해야 할까요? 14 아토피 무셔.. 2011/10/06 7,415
20397 왜이렇게 가렵죠? 7 미치겠어요 2011/10/06 2,186
20396 별남자없다는말... 9 .. 2011/10/06 3,290
20395 속상해요 2 엉엉 2011/10/06 1,378
20394 연애 공포증 걸린 남자 어떻게 하나요.......-_- 9 우유부단 2011/10/06 4,705
20393 GEOX 신발 어때요? 편한가요? 9 000 2011/10/06 4,301
20392 세탁기 바꾼후로 빨래가 즐거워요~~ 18 방울방울세탁.. 2011/10/06 4,377
20391 집에서 좌훈기 사용하시는분들 있나요? 2 .. 2011/10/06 3,420
20390 홈플러스에 신발사러 갔다가 어제와 오늘의 가격차 떄문에... 3 애플이야기 2011/10/06 1,997
20389 3M 정수기 쓰시는 분 필터 한개쓰세요? 두개짜리 쓰세요? .... 2011/10/06 1,259
20388 일본산 손수건/스카프. 사면 안되겠지요? 7 ㅠ.ㅠ 2011/10/06 2,570
20387 연애 경험 풍부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8 숟가락 2011/10/06 2,821
20386 생리대 어떤거 쓰세요? 10 .. 2011/10/06 3,096
20385 드라마작가...공부하는거...어떨까요? 11 드라마작가 2011/10/06 4,922
20384 곽노현 시민 탄원서11000명 돌파!! 7 참맛 2011/10/06 1,574
20383 두 살 아들 운다고 밟아 죽인 30대 징역 12년 5 세우실 2011/10/06 2,526
20382 자식에게 화가 나는 마음 다스리는 방법 좀.. 16 도움주세요 2011/10/06 4,896
20381 태백산맥. 아리랑.한강 소장하고 계신분들~ 13 조정래 2011/10/06 2,394
20380 부동산 중계료(복비)는 너무 비싼 것 같아요. 15 ㄹㅇㅎ 2011/10/06 3,710
20379 찬송가,복음성가.읽는 성경 Mp3 무료로 다운 받는 곳 아심 갈.. 2 머니 2011/10/06 5,160
20378 어제 오늘 자산불린 얘기에... 8 부럽고 부럽.. 2011/10/06 3,483
20377 튼튼영어체험 (3세) 1 애기엄마 2011/10/06 2,231
20376 고추씨를 얻어왔는데 어느 음식에 넣어야 하나요? 8 먹는게맞긴한.. 2011/10/06 3,858